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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2006년식 FORD F150 HARLEY DAVISON EDITION

안녕하세요.

어제 3디딸 엠팩 시승기 올려서 인기글 갔던 새신랑입니다.

오늘은 장인어른께서 직수입하셔서 잘 안타시고 주차 자리만 잡아먹던 1만마일 조금 넘긴 2006년식 f150 할리데이비슨에디션,

이놈을 어찌어찌 제가 가져오게되었습니다. 저도 거의 주차장에 세워놓고 가끔 타지만...

어찌됐던 시승기를 써보겠습니다.

 

차가 어마어마 거대하죠, 처음 실물로보면 정말 거대해요. 그런데 의외로 주차해보면 차 폭은 신형 카니발과 비스무레합니다. 근데정말 크고 길어요...ㅎㄷㄷ

사진상으로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뒷문은 앞문을 열면 반댓쪽으로 열리게 되어있습니다. 그니까 그 롤스로이스 문열리듯 말이죠.

뒷자리는 끼어앉으면 성인 4명이 탈수있습니다.

미국차답게 뭐 실내는 별로 볼거없구요, 운전석, 조수석 의자는 정말 넓고 광활하고 편안합니다. 가끔 타시는 저의 어머니는 다른 어떤차보다도 편하고 좋다고 하십니다ㅋㅋㅋ.또 에어컨이 정말 시원해요ㅎㅎ

 

V8 5400씨씨가 조금 넘는데요, 공차중량이 정확한 수치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엄청 무거워서 뭐 잘나가거나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할리데이비슨 에디션답게 배기소리가 정말 좋습니다. 사진을 제 핸드폰에 원래있던 사진들로 올려서 배기구 사진은 없는데 오른쪽 뒷바퀴 뒸쪽으로, 차 옆쪽으로 머플러가 나와있어요. 악셀밟으면 웅웅웅웅 저음으로 울리는데, 높다랗게 앉아서 창문 다 열고 달리면 쏘는것, 오픈에어링 등 기존의 운전재미와는 또다른 느긋하고 여유로운 즐거움을 선사해줍니다.

 

차가 워낙에 커서그렇지 그렇게 굼뜬 느낌은 아니에요, 하지만 태생이 트럭이니 그냥 소리좋고 조금은 편안한 트럭모는 느낌이아닐까싶네요ㅎㅎ

 

제 3디딸 엠팩을 탈때면 몸에 꼭 맞는옷을 입고 목적지까지 집중해서 빠르게 뛰는느낌이라면 f150은 헐렁헐렁한 옷을입고 느긋하게 뛰는둥 걷는둥 하며 이동하는 느낌입니다.

 

f150... 주말에 근교에 드라이브, 가끔 친구들이랑 커피마시러 갈때, 밤에 잠깐 마실갈때, 친구들 모아서 비안오는날 골프 라운딩갈땐 좋아요. 근데 평일 낮 도심에서? 복잡한 골목이나 주차가 너무 불편합니다.

 

하지만 장인어른의 아낌과 사랑이 베어있는 차이고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을 수많은 장점이 있는 멋진 차라서 오래오래 함께 하는게 계획이자 목표입니다.

 

이상 근무시간에 짬짬히 쓴 허접한 f150 시승기였습니다. 이것저것 하면서 쓰느라 글이 엉망이네요.

댓글에 질문주시면 답글 달아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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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Wi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