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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용품관련글을보고 쓰는 글

결게 베오베글을 보니 아기용품에 대해 잘모르는 사람들이 많네요.
우선 저는 예전에 단기알바로 몇번 베이비페어에서 일해봤어요.
그때 판매하던게 유모차였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쓰던 유모차는 접이식이 아니었고 무게도 엄청 무거웠어요. 아마 저희 어머니께선 그 무거운 걸 밀면서 낑낑거리면서 저를 데리고 다니셨겠죠. 나들이 같은데 갈땐 아빠나 할머니등에 업힌 사진이 많아요.
지금 유모차는 어떨까요?
제가 판매했던 유모차는 ㅇㄱㄹㅅㄴ의 유모차였어요.(아이 어머니들은 초성만 들으면 아실꺼같아요.)
저 어렸을때 타고다니던게 15키로그램이었다면 그 유모차는 세미디럭스라고 해서 9키로 밖에 안됐어요. 이거만 들어도 왜 육아는 템빨이라는걸 아실꺼같아요.
또한 그 유모차는 접는 방법이 간단했어요. 2초면 뚝딱 접혔고 소형차 트렁크에도 넣어다닐수 있었어요. 저 애기땐 나들이가면 누군가에 등에 업힐수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그냥 유모차를 트렁크안에 넣고 가지고 가면 돼요.
아기를 위한 부분도 말해드릴께요. 저 어릴때 쓰던건 햇빛이 강해도 따로 차양막이 잘되어있는게 아니었어요. 그 유모차는 풀차양이어서 햇비이나 바람을 차단해요. 요즘 성인도 자외선차단안하면 큰일인데 아이에게 햇빛다 노출시킬 부모는 없겠죠?
또한 바퀴에도 충격서스펜스가 있어서 9키로그램으로 가볍지만 제가 아기때 쓰던거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돌뿌리나 부딪치게되도 유모차가 휘어지면서 아이에게 충격을 전달하지않아요.
양대면 기능도 요즘은 손잡이가 아닌 아이유모차에 아이가 눕는 부분을 들고 바뀌끼어야해서 핸들링을 편하게 합니다. 유모차에 대해 잘 이해못하는 육아를 안해본 사람들을 위해 편하게 이야기해들릴께요^^
자동차를 보면 앞바퀴가 회전을 하는 바퀴고 뒷바퀴는 앞바퀴를 따라갈뿐이잖아요. 손잡이가 바뀌게되면 앞바퀴와 뒷바퀴가 바껴요! 그럼 엄마가 밀고다니기 힘들어요^^
아무튼 광고같아보이니 이정도까지만 말할께요. 그외에도 요즘 육아용품에는 저 어릴때 없던 다양한 기능이있고 아이는 안전하고 엄마는 편해요.
육아를 엄마쪽이 더 맡아서하면 엄마의사에 맡기는게 좋은거 같아요.
베이비페어에서도 대부분은 엄마쪽이 골랐어요. 남편분들은 맘에들면 그거로 하라고했고요.
댓글보니까 유모차명품어쩌고 저쩌고 하는 댓글도 있는데 그건 극소수의 사람들이죠.. 대다수의 엄마들은 기능물어봐요.... 유모차를 팔아봐서 아는데 대부분 기능설명듣고 사세요. 소수가 그런다고 다수의 사람을 그렇게 확정짓는건 나쁜일같아요.
장모님은 당신 그렇게 안키웠자나 그런말하는건 이상한거 같아요. 엘리베이터는 왜타요?....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되는데...?...  이거랑 같은 거같아요. 더 편하게 할수있는 방법이 나왔는데 굳이 힘들고 불편하게 할 필요가 있나요?
저두 베이비페어 일하기전에는 육아용품이 다양한지도 이렇게 기능이 많은지도 잘몰랐어요. 아마 댓글다시던분들도 그때의 저처럼 그냥 육아용품이뭔지 잘모르는 사람이겠죠. 그러니까 기저귀가방이 폼으로 들고다니는거라 생각하시겠는데 정말 편해서 그런거예요. 엄마한테 편하고 아이한테 좋으니까 엄마들이 더 까다롭게 고르는거예요. ^^
인터넷이라고 잘 모르면서 날카롭게 말하지마셨으면 좋겠어요

댓글
  • 6lack 2017/09/22 11:40

    주 양육자인 와이프 되는 사람이 잘 판단해서 구매를 하는 경우까지 싸잡혀서 욕을 먹는거 같은데. 위에 댓글 보다가 말았는데 기저귀 가방 아무거나 들고 다니면 되지 뭐 그리 따지냐는 식 ㅋ 그리고 명품 유모차를 몰고 다니건 명품백을 기저귀 가방으로 대용으로 쓰건 욕하는거 자체도 웃기지 않나요. 본인들 능력이 되서 기능 + 브랜드 골라서 들고 다니겠다는데 그게 왜 욕을 먹을 일인지? 뭔가 김치녀 된장녀 논란 보는거 같아서 기분이 영 아니올시다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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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ckman 2017/09/22 12:10

    가정 경제력 안에서 감당되는 소비라면 누가 뭘 사든 뭐라해서도 안되고, 그런거 신경 쓸 필요도 없습니다.
    육아 템빨 맞아요. 뭐 하나 있고 없고에 육아의 질과 수고로움이 크게 달라짐...
    근데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필요는 있어요.
    곧 애가 둘이되는 애기아빠인데, 출생아 수가 줄어들다보니까 좀 과하게 브랜드 명품화, 모든 육아템이 필수인것처럼 포장하고 TV에 노출시키고 하면서 필요 이상의 가격을 받으려드는 부분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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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고로스 2017/09/22 12:14

    글쓴님 말이 딱 맞아요.
    차는 왜 타요? 걸어가지?? 옛날엔 다 걸어다녔는데??
    과거는 과거일 뿐
    그 시대를 살고 있는 게 아닌 이상, 돈이 없어서 고생하는 게 아닌 이상 문명의 이기는 적절히 누려주는 게 맞습니다.
    대부분의 물건은 전용이 있는 건 다 이유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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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네킹맨 2017/09/22 12:17

    잘모른다고 치부되기엔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템빨 좋다는거 편하다는거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그럼에도 다 살수는 없자나요
    맘에 드는거 다 사면 돈 천넘게 들어갑니다
    유모차수유용품아기띠카시트바운스분유포트아기옷아기욕조아기침대젖병소독기보온병모빌 끝이 없죠
    그럼 결국엔 선택을 해야합니다
    적당한 가격에 살건지 어떤 물품은 사고 어떤건 안살건지
    근데 여기서 문제 되는게 일방적이라는거죠
    혼자 결정해버리면 왜 부부인가요
    돈만 대주면 되는건 아니자나요
    저는 와이프가 저랑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
    모두 중고로 구했지만
    새거 사주고 싶은게 부모맘이자나요
    근데 한쪽이 일방적으로 무조건 좋은거 새거 산다고하면 저는 말릴거 같아요
    물론 돈이 넉넉하거나 아빠엄마 둘다 좋은거 사자 주의라면 상관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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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피스 2017/09/22 12:22

    저두 잉글레시나 샀는데 만족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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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서라 2017/09/22 12:49

    그 200만원 하는 유모차
    끌고다니는 친척이 있는데
    보면 완전 애기때부터 지금 5살인데 계속 사용하는거 보면 돈 값는 하는것 같아요.
    물논 없어도 상관없는 거지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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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예 2017/09/22 12:56

    무식하고 모르면 알아봐야 하는데 .. 알아볼 생각은 않고 욕부터 하는게 문제죠. . 예전에? 없어도 키웠겠죠. 스마트폰 없어도 살았고 , 자동차 없어도 걸어다님 그만이고. 게이밍용 키보드 헤드셋 그래픽카드 바꾼다고  할때 컴터가 인터넷 잘되고 문서 작성 잘되면 그만이지 왜 사치하냐 하면 발끈할 인간들이.. .
    남한테 관심이 너무 많아요 .  남이사 루이비똥에 기저귀를 담아다니든 시장바구니에 기저귀 갖고 다니든 냅두면 그만이지.. .
    본문 그 글 남자도 캠핑 가방이 두개나 있더만.. 왜? 캠핑도 엄청 큰거 하나메고 다니지. 작은게 왜 필요해? 짠돌이남편 컨셉인지 뭔지.모르겠는데 .. 없어도 키우잖아 같은 소리하면 대화하기 싫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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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룩뿌룩뿌루룩 2017/09/22 13:16

    자전거 타는분은 이해할듯 알루미늄 프레임 타다가 카본 타면 날라다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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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끄 2017/09/22 13:29

    그냥 형편에 맞게 사는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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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뀨 2017/09/22 14:16

    육아는 템빨이죠.. 전 짠순이 기질이 있어서 템빨대신 몸으로 떼우려다 첫째 육아도중 쓰러져 입원했어요ㅜㅜ.. 그래서 친정 부모님이 저 몸 회복할 때까지 첫째 키워주셨고.. 둘째때부턴 육아는 템빨이야 하며 중고로 이것 저것 구매했구요.. 셋째 생각 없어서 정리햇다가 축복처럼 와줘서... 주변 분들한테 중고로 구입 하는 중이에요.. 유모차는 제가 장롱면허라 집 앞에서만 끌고 다니기에 저렴한거 샀는데 저렴한거엔 이유가 있어요.. 유모차만 4개째 구입했어요.. 생각보다 금방 망가지고 수리비가 유모차 값이랑 비스무리 하니 사고.. 사고... ㅜㅠ..그 돈이면 더 좋은거 사서 오래 썼겠다 생각은 드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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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rrior80 2017/09/22 14:17

    진짜 템빨 무시 못해요... ㅇㄱㄹㅅㄴ 안사고 다른것으로 구입해 본 입장에서 아주 적절한 표현을 하셨네요~ 이왕이면 가볍고 튼튼한 것 사고 싶죠... 그걸 사치로 몰아간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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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반짝 2017/09/22 14:23

    나도.. 끝짱나는 옵션에 잘나가는 제네시스 좋은거 아는데..
    돈없어서 내 수준에 맞는 카니발 타고 다니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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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브나무 2017/09/22 14:31

    그냥 좀 모르면 가만있어야한다는 생각이 듬
    인터넷에 몇백짜리 유모차 허영심에 구입하는 엄마들이 있다더라 하는글보고 그런엄아들 욕하고 지적하는게 무슨 사회정의인마냥 이것저것 낄때안낄때 못가리고 싸지르는 리플들 참으로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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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ma 2017/09/22 14:38

    유식하고 안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퍽이나 많고
    남이사면 따라사고 아이 하나 키우는데 좀 어떠냐면서 동정 혹은 너들은 모른다고 자뻑하는 엄마도 많고
    손하나 까딱 안하면서 돈을 쓰네마네하는 아빠들도 많을터
    지나고 보면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닌데.
    같은 물건을 사는데도 서로 감정 상하고
    이 뭣하는 짓들인지.
    형편것 주제것 알아서들 하고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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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arietjtjtj 2017/09/22 14:52

    유모차 디럭스형, 젖병소독기, 점퍼루 아기체육관 등등ㅋㅋ 부모가 협의해서 사면 사는거지 남의 형편 남의 편의성에 간섭하는거 정말 웃긴거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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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인뎅 2017/09/22 15:01

    제가 그글은 못봤으나...
    신랑도 육아는 템빨이라는 말에 내가사고싶은거 다사라고 해줬으나 애가 3주나 일찍나와 무언가를 준비하기도전에 나와서 맨땅에 헤딩중이라 지금딱 죽을것같음 머리어깨발무릎발이 지금 다 아스라지는중임..
    왜 육아는 템빨인데옄ㅋㅋ 내몸아껴줄라고 사는거임 애기 위하는것도있지만 내몸 좀 덜망가지고 덜힘드라고 사는거임...
    이제서야 소독기가 왔네여..이제 열탕소독 매일안해도되겠네요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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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노니노 2017/09/22 15:01

    여자들 허영심 이런 댓글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실제로 거의 대부분의 엄마들이 중고로 육아용품을 사고 팔고 해요 그런거 보면 허영심때문에 사는게 아니란걸 아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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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오도로 2017/09/22 15:19

    ㅅㅌㅋ나 ㅇㄱㄹㅅㄴ 가격에는 허영심이 어느정도는 들어있다고 봅니다.
    그 가격에 기능 부족하지 않고 충분히  디럭스or절충형&휴대용 구매할 수 있으니까요. 선택은 개인의 몫이죠 뭐.
    물론 육아는 템빨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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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압뿡 2017/09/22 15:24

    전 아담한 체격이라 아기가 돌 때부터 힙시트로 안으면 사람들이 애가 애를 안았다고 했었어요ㅠ 브랜드나 가격이 중요하겠어? 하면서 친척 분이 쓰시던 유모차 얻어 태웠는데 끄는 것 자체가 너무너무너무 힘들었어요. 방향전환도 잘 안되고, 그거 끌고
    나갔다 오면 체력 방전ㅋ 유모차를 끌고 나가나 애기를 그냥 안고 나가나 비슷한 느낌ㅋㅋ 결국 베이비페어 가서 직접 끌어보고 핸들링 좋은, 몇 백만원은 아니지만 중반대의 가격으로 유모차 구매했었어요. 외출 때마다 들고다녔던 기저귀 가방도 고민고민해서 샀었고, 잘 쓰다가 아이가 커서 기저귀 떼고 이유식 떼고 해서 무거운 기저귀 가방에서 해방되어서 정말 행복해요. 육아용품을 허영심 때문에 사는게 아닌데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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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nvgidrl 2017/09/22 15:52

    전 그 글을 보고 기저귀가방 뽐뿌를 받아 살 예정이에요 ㅎㅎ
    왜 내가 그 존재의 여부를 이제 깨달았을까 왜 그동안 일반가방에서 힘겹게 아기용품들을 뒤적거렸을까...!
    필요로 하는 곳에 소비하는 게 현명한 소비죠 제발 잘 모르면서 멋대로 판단해 멀쩡히 잘 살아가고 있는 엄마들좀 까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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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범 2017/09/22 15:56

    허영이란건 본인 능력이나 형편에 맞지 않게 사는거나 허영이죠
    본인 돈으로 본인이 사서 쓴데는데 왠 오지랖들이 그리 많은지
    기저귀가방... 일반 백팩은 물건 꺼내려면 안에 든거 다 빼서 바닥부터 꺼내야하다보니 매번 엄청 힘들고 불편해요 애들 신생아땐 짐종류가 너무 많거든요.
    그래서 기저귀 가방은 전면부 전체오픈으로 만들어지는게 많은거죠
    근데 진짜 ㅋㅋㅋㅋ 기저귀가방 새로 사려니 아까워서 처녀때부터 쓰던 루이비통 백에 기저귀 담아다닌 나는 미친허영녀인거신가...
    지금은 아니지만 월천만씩 벌던 시절에
    디자인이 너무 이뻐서 미ㅁ자리 유모차 샀는데
    이런 나도 허영녀겠군녀... ㅋ
    가죽으로 되있어서 세탁이고뭐고 슥 닦음 되서 나름 만족하며 잘 쓰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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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게뭐라고 2017/09/22 15:57

    아들 한명 돌잔치 막 끝낸 초보아빠 입니다 흔히 육아 선배님들이 강추천하는 꿀템 여러개 구매하시면 과장 좀 보태모자면 사람 한명이 도와주는 느낌입니다
    이상 한달 평균 1회 와이프 혼자 처갓집 1박 하고 오시는 분의 남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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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crimosa 2017/09/22 15:57

    애초에 남들 보여주려면 기저귀 가방 말고 백을 샀을거 같은데 말이죠 ㅋㅋㅋㅋ 그 글 보고 찾아보니 그냥 딱 실용적이겠다 싶게 생겼더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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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로하마할로 2017/09/22 16:01

    사달라는것도 아닌데 왜 남의 일에 열불내고 욕하는걸까요? 불쌍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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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먹깨비 2017/09/22 16:11

    엄마들이 물건 살때 그냥 '와~ 이거 쩐다!!'이러고 뚝딱 사지 않거든요.
    뭐 하나 살 때마다 검색해서 홍보성 후기 레알 후기 구별해가면서 브랜드 간 특장점, 싸게 사는 방법 찾아보고 사려하는건데
    인터넷에 한번 검색해본적도 없는 사람이
    이건 허영이네, 이건 왜케 비싸네 하면서 덮어놓고 반대하면 빡치죠.
    적어도 그 제품은 뭐랑도 호환되는데 우리집에는 이미 뭐가 있고 애들마다 성향이 달라서 얼마 못 쓰고 중고 시장에 가격이 얼마 정도 형성되어 있다는 등의 합당한 이유를 대야 말이 말처럼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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