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락도 안하지만 대학교때 레전드인 친구가 있었는데 베오베 글을 보고 그 친구 얘기가 떠올라 씁니다
이 친구를 A라고 하겠습니다
A는 같은 자율전공 과였고 1학년때는 제법 친해서 많이 어울렸던 사이입니다
(하지만 2학년때 다들 과를 찾아서 뿔뿔이 흩어지다 보니 2학년 부터는 많이는 못보던 사이였습니다)
뭐.. 돈을 안쓰기로 유명했던 A였고 어떻게든 밥값, 술값을 안내려고 별 수를 다 쓰던 놈이라서 싫어하는 친구들도 많았죠
근데 A의 집안 형편이 어려웠냐면 또 그것도 아니었죠...
A의 집에 놀러 가보니 큰아파트에 좋은 가구들... 꽤 잘 사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율전공에 같이 다녔던 B라는 친구도 있습니다
이 B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직업군인을 하면서 집에 도움을 주고 전역을 해서 아주 늦게 복학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B가 직업군인으로 돈을 벌다가 한 번씩 휴가를 나오면 A와 연락해서 술을 마시는데 A는 학생이었기에 또 얻어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B가 복학할때쯤 A는 이미 공기업에 취업을 해서 돈을 꽤 잘 버는 상황이었죠
사건은 A가 복학한 B에게 연락을 해서 밥을먹으러 가자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B는 당연히 A가 사겠거니 생각했고 취업도 했으니 꽤 좋은데로 가자고 하려고 했는데
A가 학교 다닐때 가던 허름한 구멍가게 같은 식당으로 가자고 하더랍니다... 그 식당은 B와도 몇 번 갔었던 곳이었죠
B는 좀 서운하긴 했지만 밥먹고 술이라도 한잔 하러 갈 생각에 그냥 밥을 먹고 잘먹었다 하고 일어서려는데
A가 말하길 지갑을 안가져왔답니다... 교통카드 하나 가져왔다고... 일부러 안가지고 온거죠
그리고 얼마 뒤에 A의 깨똑 메인 사진이 BM* 5X0d 모델로 바꼈다고 합니다
그렇게 안 쓰더니 입사하고나서 1년도 안되서 고오급 외제차를 산거죠...
A와 연락을 안하는 친구들이 많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저런 종류의 사람이 더 잘먹고 잘사는건 일반적인것 같긴 하네요
https://cohabe.com/sisa/37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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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때문에 친구 결혼식 안간게 더 쇼킹하네요........ 와....씨
캬 역시 먹는건 남의돈으로지~
이런건가요?
정신세계진짜 싫다
보도듣도 못한 유형이다;;;;; 축의금때문에 친구 결혼식을 안 왔다고 지 입으로 말하다니 쩌는군요
이런 애들 특징이 지 결혼할 때 갑자기 친한척 하고 연락 오고, 연락 끊긴 친구들 연락처 물어봄....
그 분 자기 결혼 할 때 연락 올 겁니다.
거기 가면 글쓴이 호구 인증
절대 가지 마세요.
개같이 안쓰는 친구넘이었군요...
붸오베로 가시져
연락처 지우세요. 사람 고쳐쓰는게 아니라서요...
저런부류의 인간들한탠
진짜 뒤통수 쌔게 후리고 싶음
그친구한테 청첩장 날아오면 축의금 빈봉투로 내시고 맛점하세요 ㅡㅡ 진짜 양아치네...
진짜 대단하네요ㅋㅋㅋㅋㅋ
민망하지도 않은지...
제가 아는 사람도 저런 스타일이었는데요.
제가 커피 살 때는 맨날 프라푸치노나 아이스초코,
자기가 커피 살 때는 에스프레소 마시거나 아예 안 먹는다 드립치더라구요.
기가 막힘ㅋㅋㅋㅋ 그러다가 제가 보다못해 몇번 지거까지 사주니까 그담부터는 돈쓸 생각을 안해요.
자기 프로필 사진에다가 외제차 로고 중앙에 오게한 셀카사진 해놓은거 보고는
정이 뚝 떨어져서 담부터는 상종도 안했습니다.
나이 35도 넘었는데 지 차도 아니면서ㅋㅋㅋ
집안특성인거 같습니다.
아껴서 잘산다 보다는
소위 말하는 등쳐서 잘사는집일 가능성이 있음
친구분께서는 아니였기를 바랍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는게 있고 없는게 있는데
그깟 푼돈이 뭐라고..ㅋㅋ
연락 할 필요가 있음????
놀지마요. 암걸리겠어요.
A라는 친구는 본인 결혼식때 친구들이랑 사진 찍을때 볼만하겠네요 ㅎㅎ
이런 글이 유행인가요ㅋ
제 인생 킹왕짱은 직장 후배인데 경리 결혼식에 여자친구랑 같이 와서 만원내고 밥먹고 갔어요. 너무한거 아니냐는 말에 오히려 둘이 온게 고마운거 아니냐고 ㅋㅋㅋㅋ 아 밥먹고 자기 볼링 잘한다고 2대2 편먹고 볼링하자고 해서 갔는데 우리가 이김ㅋ 근데 우리편 터키나왔다고 사기꾼이라고 화냄. 계산은 하겠는데 그렇게 이기면 좋냐고 함 ㅋㅋㅋ 그래서 그냥 우리가 계산한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말하면서 좋아함 ㅋㅋㅋ 그냥 계산해줌ㅋ
쉬는날 늦잠 자고 있는데 밥먹으로 어디로 나오라고 해서 뭔 밥이냐 했드만 자기 결혼한다고 잠깐 와서 밥먹고 가라고 해서 그래도 알고 지내던 놈이니 급하게 뭔 사정이 있겠거니 하고 축의굼 오만원 들고 갔더니 가자마자 결혼식 사회 봐야 한다고 한 쌍늠 생각 나네...
날 이끌면서 결혼식 직원에게 이 사람이 사회 볼꺼라면서 바로 결혼식장으로 ㅋㅋㅋ
본문보고 예전 알고 지내던 친구라고 생각했던 놈 이야기...
A는 아마 그게 인생 잘사는거라 생각할겁니다
하지만 좀 더 나이먹으면 주위에 사람들 다 떨어져 나가고 많이 힘들텐데 안타깝군요
저런건 '친구'라고 하는게 아니고 '아는 사람'
돈 많은 사람 주변에 파리가 붙는 건 콩고물을 노려서인데, 저렇게 콩고물은 커녕 더럽게 빌어먹을 생각만 하니 지금까지는 학교라는 울타리 때문에 친구가 있었지만 나중엔 친구 한 명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