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5시 경 뒷집 우편함의 아가새들 잘있나 보러 갔다.
엇~? 없다..
새 둥지만 있고 아가새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뒷집 아저씨께 여쭈어 봤더니..
우리집 아이가 그런 거 같다고.. 그래서 한참을 야단치고 소동이 났었다고..
우리가 생각해도 이방인 방문객도 없었으니 그리 생각할 수 밖에.
엄한 사람 잡는 거 아닌가 싶어서 CCTV 를 뒤져 봤다.
CCTV 뒤지는 작업이 만만한 게 아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눈도 피로하고.
아.. 범인은 따로 있었다.
이래서 선입견을 가지면 안 된다.
아주 많이 슬프다.
사람이 해한 것이 아니라 동물 세계에서 일어난 일이니
그래도 조금은 다행이다.
우리집 우편함의 딱새는 아직 부화 전이다.
자주 들여다 봐야겠다.
마당숲과 테라스 경계에 새집을 두 개나 달아 주었는데 왜 그 집은 외면하는지.
2년 전 딱새가 단 한 번 둥지를 틀고는 그 이후로 드는 새가 없다.
그곳에 둥지를 틀었으면 무사했을 텐데..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다..
https://cohabe.com/sisa/3716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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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파요 ~
CCTV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확실한 상황을 바로 보여 주더라구요~
사람이 해친 것이 아니라 동물의 세계에서 일어난 일이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뒷집 아저씨네 고양이가 아니고 다른 고양이인가요?
결과적이지만 고양이나 야생동물에는 무방비 상태인 곳이었네요 ㅜ 뭔가 조치가 필요하네요 ㅜ
동네 길고양이가 많았어요.
예전 초창기에는 뱀도 나오고 그러니까 고양이 있으면 뱀 없다고
동네 사람들이 길고양이 밥도 챙겨주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담비가 내려와서 길고양이들을 잡아 먹어서 동네에 고양이가 보이지 않거든요.
그런 와중에도 저렇게 살아 남은 고양이들이 있네요.
우편함을 조금 높이 다시라고 말씀드렸어요.
담비가 생각보다 무서운 녀석이군요..;;
서너 마리가 함께 다니면서 협공 사냥을 해요.
울집 치즈도 담비가.. ㅜ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