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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할미새 육추 중 - 슬픈 소식 ㅠㅠ ^^^^^^^^^

어제 오후 5시 경 뒷집 우편함의 아가새들 잘있나 보러 갔다.
엇~? 없다..
새 둥지만 있고 아가새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뒷집 아저씨께 여쭈어 봤더니..
우리집 아이가 그런 거 같다고.. 그래서 한참을 야단치고 소동이 났었다고..
우리가 생각해도 이방인 방문객도 없었으니 그리 생각할 수 밖에.





엄한 사람 잡는 거 아닌가 싶어서 CCTV 를 뒤져 봤다.
CCTV 뒤지는 작업이 만만한 게 아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눈도 피로하고.


아.. 범인은 따로 있었다.
이래서 선입견을 가지면 안 된다.

아주 많이 슬프다.
사람이 해한 것이 아니라 동물 세계에서 일어난 일이니
그래도 조금은 다행이다.





우리집 우편함의 딱새는 아직 부화 전이다.
자주 들여다 봐야겠다.

마당숲과 테라스 경계에 새집을 두 개나 달아 주었는데 왜 그 집은 외면하는지.
2년 전 딱새가 단 한 번 둥지를 틀고는 그 이후로 드는 새가 없다.
그곳에 둥지를 틀었으면 무사했을 텐데..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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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청-산 2024/06/11 19:18

    마음이 아파요 ~
    CCTV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확실한 상황을 바로 보여 주더라구요~

    (MTeaEw)

  • 고래공주 2024/06/11 20:02

    사람이 해친 것이 아니라 동물의 세계에서 일어난 일이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MTeaEw)

  • 트랜지스터 2024/06/11 19:44

    뒷집 아저씨네 고양이가 아니고 다른 고양이인가요?
    결과적이지만 고양이나 야생동물에는 무방비 상태인 곳이었네요 ㅜ 뭔가 조치가 필요하네요 ㅜ

    (MTeaEw)

  • 고래공주 2024/06/11 20:02

    동네 길고양이가 많았어요.
    예전 초창기에는 뱀도 나오고 그러니까 고양이 있으면 뱀 없다고
    동네 사람들이 길고양이 밥도 챙겨주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담비가 내려와서 길고양이들을 잡아 먹어서 동네에 고양이가 보이지 않거든요.
    그런 와중에도 저렇게 살아 남은 고양이들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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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공주 2024/06/11 20:03

    우편함을 조금 높이 다시라고 말씀드렸어요.

    (MTeaEw)

  • 칸쿠넨배 2024/06/11 20:04

    담비가 생각보다 무서운 녀석이군요..;;

    (MTeaEw)

  • 고래공주 2024/06/11 20:05

    서너 마리가 함께 다니면서 협공 사냥을 해요.
    울집 치즈도 담비가.. ㅜㅜㅠㅠ

    (MTea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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