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e 입니다..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nikon_d1_forum&no=3556571
어제 D850의 전자셔터 컷수 카운팅과 관련하여 니콘측에
문의를 하였고 그 답변을 통화로 들었습니다.
우선 답변을 말씀 드리기전에 " 컷수 "의 개념정리를 하고 가겠습니다.
기계셔터 - 셔터박스의 셔터막 속도로 노출 제어
전자셔터 - 카메라의 셔터속도를 전기적으로 조절 합니다.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등 콘덴서, 저항기 등 회로에 의해
셔터 속도를 변화시키는 방식 입니다.
피사체의 밝기에 따라서 알맞게 노출을 표기하는 EE(electric eye) 방식이
미러리스의 evf에는 실제 노출상황 그대로 적용되어 Display 되는것입니다.
제가 니콘 DSLR을 좋아하는 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카메라의 컷수를
유저가 쉽게 알 수 있었고, 이를 제품 내구성의 척도중 하나로 보고
그 상태에 따라 투명하게 중고 가격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 C사 5D 시절 장터에 있는 5D는 전부 만컷 이었습니다. ㄷㄷㄷ
유저들이 어떤 프로그램으로도 정확히 컷수를 알 수 없었고, 또 AS센터에서
컷수 공개불가 원칙을 고수 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해프닝아닌 해프닝이었죠.
그냥 판매자의 양심에만 의존한 중고시세의 형성..
ㅡ.,ㅡ;;
각설하고, 지금까지 니콘 DSLR은 JPG나, RAW 파일의 exif 정보에 카메라가
인식하는 컷수 로그가 남아 있어서 조금만 프로그래밍을 할줄 아는 사람이라면
쉽게 이 결과를 보여 줄 수 있는 시스템 이었습니다.
www.camerashuttercount.com
비주얼YS 박사님의 니콘컷수라는 프로그램
오판다
많이들 쓰는 이 세가지 프로그램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컷수 카운팅 결과를 취득 합니다.
그리고 실제 지금까지 니콘 DSLR의 바디내 컷수 기록은
"셔터유닛의 기계적인 움직임 횟수 "
를 원칙으로 해왔습니다.
쉽게 예를 들면,
카메라 전원을 켜고 1컷 촬영하면 컷수가 1회 올라갑니다.
만약 라이브뷰를 이용해 촬영을 했다면 셔터막이 올라간 상태에서
셔터버튼을 누르면 다시 셔터막이 내려갔다 올라옵니다.
실제 사진은 1장 찍었음에도 셔터막이 2회 움직였기 때문에 컷수는 2컷이
올라갔었죠.
즉 "컷수"의 통상적인 개념은 셔터유닛의 구동 횟수 입니다.
이는 니콘이미징코리아에서도 동일하게 인지하고 있는 부분 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유저들이 쉽게 셔터막이 움직인 횟수를 알 수 있었기 때문에
굳이 유저가 따로 센터에 카메라 컷수를 요청할 일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D850에서 부터 "미속도촬영"에
처음으로 "기계셔터의 사용 없이" 전자셔터만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능 (무음on)이 탑재 되었는데, D850은 이 전자셔터의 사용 횟수만큼
카메라내 exif에 컷수 기록을 합니다.
미속도촬영에서 무음 on
무음 인터벌촬영
미러락업 상태에서 전자셔터 30fps
이 세가지 기능에서 사용한 전자셔터 횟수를 카메라 바디내
exif 로그에 기록을 해버리는거죠.
그래서 시중에 나와있는 지금까지의 컷수프로그램은
바디내 exif 데이터를 기반으로 컷수를 아웃풋하기 때문에
실제 셔터막은 1번 움직였음에도 전자셔터가 기록한 만큼
카운팅해 버립니다.
대충 상황 이해가 되셨나요?
자 그러면 니콘측이 오늘 이야기한 내용만 요약해서 적어드리겠습니다.
1. "컷수"의 정의는 셔터유닛의 기계적 움직임 횟수와 일맥상통 한다.
2. 실제 니콘공식AS센터에서 사용하는 컷수카운팅 프로그램은 1항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전자셔터 사용 횟수와는 상관 없다.
입니다.
사진 한장으로 요약할게요
이해가 쉽죠?
아까 제가 골때린다는 표현을 썼는데 왜그러하냐면
현재 니콘이미징코리아의 공식적인 AS 정책은
" 카메라의 정확한 컷수를 유저에게 알려주지 않는다 " 는
컷수공개 불가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 D850은
미속도촬영에서 무음 on
무음 인터벌촬영
미러락업 상태에서 전자셔터 30fps
이 세가지 기능을 아예 쓰지 않는 유저만 지금까지 처럼
대략적인 실제 셔터유닛 구동횟수만큼의 컷수를 알 수 있는것이고
위의 3가지 기능을 많이 쓰는 분들은 기계/전자셔터 데이터가 섞여
버리기 때문에 정확히 셔터유닛이 얼마나 움직였는지에 대해 알 방법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니콘측에 건의를 하였습니다.
1. 일본 본사에 현재 상황을 보고하고, 바디에서 전자셔터 사용횟수/ 실제 기계셔터
사용횟수를 구분해서 알려줄 수 있는 펌업 개발이 가능한지?
2. 이런 펌업 개발이 불가하다면 D850 이후 전자셔터를 사용하는 바디부터는
유저가 해당 바디의 컷수를 알고 싶어하는 경우
C사처럼 제조사 기준 셔터릴리즈 내구성 횟수를 기준으로
%표기라도 알려주는 방식으로 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어떠한가?
지금까지 흘러가는 상황은 이렇습니다.
현재 제가 뭔가를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거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니콘측이 이에 대해 어떤식으로 대응할지 지켜보는 수 밖에...
장터에서
" 제 D850은 미속도 촬영 위주로 사용해서 컷수프로그램상 2억만컷 이지만
실제 셔터막은 1만번 밖에 안썼어요 "
라는 황당한 게시글을 보게될런지,
아니면 지금까지처럼 셔터유닛 내구성을 정확히 알 수 있는 니콘의 장점 아닌 장점이
고수 될런지
니콘이 어떤식으로 대응책을 내놓을지 궁금합니다.
D850을 사용하는 유저분들은 위의 상황을 잘 인지하시고
카메라 사용에 큰혼선이 없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아재 이러다가 1등 리뷰어 되시겠단,,, ㄷㄷㄷㄷ
좋은 글엔 추천!
휴;; 그게 아니라
니콘측에선 제품 발매 초기에 공식 리뷰어가 이런 이슈 만드는거
매우 싫어할꺼 같은데예 ㅎ
" 제 D850은 미속도 촬영 위주로 사용해서 컷수프로그램상 2억만컷 이지만
실제 셔터막은 1만번 밖에 " 제 D850은 미속도 촬영 위주로 사용해서 컷수프로그램상 2억만컷 이지만
실제 셔터막은 1만번 밖에 안썼어요 "안썼어요 "
를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ㅎㄷㄷㄷㄷㄷ
ㅋㅋㅋ 신동급 5억컷 팔아요~
딱 두달 타임랩스만 했는데 컷수가 이러네요..
이거 실컷수 오천컷입니다..
프로그래머 중에 어떤 용자분이
새로운 방식의 컷수 프로그램 만들어주면 만사 OK 될꺼 같은데;;
능력자분 어디 없을까요 사장님
짤줍 감사합니당
제짤은 안감사한교 ㅜㅜ
민감한 부분 잘 찾으셨고 문제제기 잘 하셨습니다.
리플 감사 합니다 !
잘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넵 읽어주셔서 제가 감사 드립니다 ㄷㄷ
정리 잘해주셨네요.^^
제가 생각하는 부분도 우려하는 부분도 다 나와있네요.
결국 일반 유저는 중고거래시 컷수카운팅이 중요한 요지인데
200만컷 사용자가 실제로는 기계식으로 사용했음에도
제바디는 전자셔터로 미속촬영만 한 바디에요. 그래서 셔터박스는 교환 멀었어요. 할수 있는 부분이 있죠.
어떠분들은 이게 문제가 없다고
엉뚱하게 전자식 셔터 카운터는 왜 카운터로 안치냐라고 하고 계시니...(전자식도 컷수는 컷수인데)
답변중 제가 새로 안건 라이뷰촬영시 미러와 셔터가 올라가면서 1컷이 기록되고 닫히면서 한컷이 추가 되서 총 2컷이 카운팅기록이 되나보네요.
근데 셔터가 올라가서 내려올동안 셔터카운팅이 2번 이상 기록이 될수 있나요?
개념에 대한 혼동 때문에 그러신듯 해요
실제 반영구적인 수명인 센서의 전자셔터 횟수는 의미가 없지만
대신 기계식은 제한된 수명이 있기 때문에 사용횟수가 종요한 것이죠
그리고 제조사에서 카메라 컷수 = 셔터막의 구동횟수로 정의해 주었으니
이에 대해선 더이상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될듯해요
복잡하게 생각할것 없이 셔터막이 움직인 횟수만 생각하심 됩니다.
아,아닙니다 ㄷㄷ
짤줍 감사유~~
프로그램상에서 기계셔터는 %(추가), 전자셔터는 컷수(기존 그대로) 이렇게 따로 표기가 가능하면 좋겠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펌업은 없지 싶습니다.. ㅜㅜ
혼줄나시는거 아녀유?? 니콘 아재들한티??
컷수가지고 카운팅이 된다면 이미지로는 확인이 불가능할것 같기도 합니다.
전자셔터로 찍힌 이미지와 일반적으로 찍힌 이미지의 정보 차이를 까봐야할것 같습니다만...
만들어보고 싶은 욕구는 생기나... 돌대가리가 되야부러서...
오 전직 프로그래머 셨다니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현직인디유~~ ㅋㅋㅋㅋ
ㅎㄷㄷㄷㄷㄷㄷㄷㄷ 깔쌈한거 하나 만들어 주이소 ㅠㅠ
돌대가리가 되서... 시작을 어케 해야할지도 막막해유~~ ㅋㅋㅋ 근데 해보고싶긴하네유~~ 회사서는 글렀고 집 컴푸타가 후져서 속터져유~~ ㄷㄷㄷㄷ
니콘이 감사해야 할 일이군요.
문제될 수 있는 부분을
조기에 제기해주셨군요. 프로그램으로 커버되면 좋겠습니다.^^
일반 유저들 중에 셔터유닛 횟수를 기반으로 컷수프로그램 만들어주면
그냥 지금까지 처럼 유저, 니콘 둘다 윈윈할 수 있을꺼 같은데
그게 안된다면 차선책은 %표기로 센터에서 알려주는 방식이 그나마..
펌업은 안될꺼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뭔가 굉장히 골때리는 오류가.. 생겼네요...
그런데 셔터유닛 보증대비 프로티지로 표시가 되는것도 선분리가 되야 하는거 아닌가요.. 20만회 타임랩스같은거 돌리시는분들은 뭐 한두달안에 채워버리실득
센터에선 실제 셔터막이 움직인 횟수를 %로만 알려주는게 어떤가하고
건의한거에요
지금 정책은 컷수(셔터막 움직인 횟수)공개불가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니..
실제 반영구적인 수명인 센서의 전자셔터 횟수는 의미가 없지만
대신 기계식은 제한된 수명이 있기 때문에 사용횟수가 종요한 것이라..
고생하셨어요_!
좀 당황스럽네요_
말씀하신대로 펌업이 되던지,,
센터에서 알려주던지 해야 할듯하네요_
아무래도 현실성을 감안하면 후자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존밤(?) 보내세요!
810인데 파일번호보다 셔터카운팅이 50 정도 높게 나오네요 ㅎㅎ 라이브뷰 때문에 그런가봅니다
넵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