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 삼양 14mm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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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렌즈나 삼양렌즈는 가끔 스스로 고치거나 만지작 거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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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가 가지고 있는 삼양렌즈는 EF 마운트를 자유롭게 탈거해서 SA마운트로 잠시 쓰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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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 어뎁터(지금은 고정남)에 물려서 찍을 때가 종종 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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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내돈내산 14mm는 방출했다가 B급 14mm 삼양렌즈를 쓰는데
험하게 쓴 덕분에 대물렌즈도 스크레치 있거든요. 이건 팔지 못할 정도라.
나중에 틸트 시프트겸, 후지의 GFX카메라에 어뎁터로 물려볼 용으로 과감하게 후드를 잘라버리기로 했어요.
(후드가 풀프레임에 맞춰져 있어서)
물론 이러면 역광이나 측광에 불리하고 렌즈관리가 그지 같긴합니다.
그래도 잘 쓰면 장땡 아니겠어요.
오늘 별보러 갈거였으면 연필님 바디 빌려서 찍어 보는 건데 아깝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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