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로마 제국의 프리드리히 1세
흔히 붉은 수염(Barbarossa)이라는 이명으로도 잘 알려진 군주이자 맹장이었던 프리드리히 1세는 십자군 전쟁 당시의 인물로, 기독교적 미화가 좀 첨가되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좀 쩔어주는 용맹함으로 군사적 치적을 쌓아올린 당대 정복왕으로서 3차 십자군 전쟁 때도 가장 많은 군대를 이끌고 전장으로 향하던 중 소아시아 살레프 강을 마주했는데
그는 졸라 개 쩔어주는 왕권간지의 위엄을 보여주고자 가장 먼저 선두에 서서 강을 건넜는데 존나 무거운 중장갑때문에 그대로 강에 퐁당 빠져서 익사했다
(또는 존나 차가운 강물에 갑자기 몸을 던져서 심장마비로 이 세상을 하산했다는 설도 있음)
진짜로
게다가 감히 황제의 옥체를 그냥 버려두고 갈 수도 없는 일이니 시종들이 폐하를 안장할 예루살렘까지 시신을 보존하기 위해 부패방지 용도로 소금에 절여야했는데
황제가 갑자기 뒤질 걸 예상하고 시신을 절일 수준의 소금 푸대를 짊어지고 다니는 부대가 세상에 어딨음
급한대로 똑같이 보존에 사용되는 식초를 시신에 들이부어 예루살렘까지 보냈는데 문제는 소금과 달리 식초는 단백질 분해 성분이 있었고 도착하고 보니 붉은 수염 죽이랑 뼉다구만 남아있었다
아 진짜로
전쟁하러 나가서 똥싸다 죽은 놈도 있는 마당에 강 건너다가 익사한 정도야 ㅋㅋㅋㅋㅋㅋ
익사는 흔할거같긴한데
그.... 시체를 돼지고기 파인애플절임 주물럭으로 만든건 흔치않겠네
슬라임이 되어서 나타난 정복군주
황제 초무침ㄷㄷㄷ
프리드리히 젓갈
PumpkinWatchman
2024/06/05 15:20
전쟁하러 나가서 똥싸다 죽은 놈도 있는 마당에 강 건너다가 익사한 정도야 ㅋㅋㅋㅋㅋㅋ
머리위에별
2024/06/05 15:24
ㄹㅇㅋㅋㅋ 계란볶음밥하다 뒤진놈도 있다고
마어장군 앙골라스
2024/06/05 15:22
슬라임이 되어서 나타난 정복군주
젠장난미1친년이좋다
2024/06/05 15:22
익사는 흔할거같긴한데
그.... 시체를 돼지고기 파인애플절임 주물럭으로 만든건 흔치않겠네
ㅎㄴㅂㄹ
2024/06/05 15:22
황제 초무침ㄷㄷㄷ
아이폰S24
2024/06/05 15:22
프리드리히 젓갈
사일런트후미카
2024/06/05 15:24
럼에 담갔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