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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급" 이라는 단어를 쓰면 때로는 다나와 신품보다 더 갖고 싶을때가 있어요...

카메라를 아주 조금씩 시간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고 영상도 찍어보기도 하고
관련 글을 읽으면서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지금은 물론 그냥 정보를 충분히 모은 다음에 다나와 가서 신품을 구매하는데
전에 한때 "민트급"이라는 단어와 그 "민트급 제품"을 찍어서 보내주신 인증 사진에
나온 손을 보고 설레이며 그 물건을 사러 갔던 적이 있습니다. ;;;
네 맞습니다 사진에 나온 그 손은... 두툼하고 약간 붉은 기운이 돌면서
손톱깍기로 손톱을 깎은게 아니구 쓰메끼리로 손톱을 자른듯한
그런 큰 그런 손이 아니였습니다
희고 (좀 과대로 이야기 하면 하얀손) 가느다란 손가락과 잘 관리된 깔끔한
모양이 이쁘고 잘 관리된 손이였습니다...
손톱부터가 벌써 그냥 ...달랐습니다.
반질반질하면서 모양이 일정하면서 이쁜모양 들어간 손톱.. 그런...
그리고 역시 약속 장소도 차를 가지고 갈수 있는 찻집...
물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올 수도 있지요 하지만 좀 걸어야 합니다.
힘들다 느낄 정도로 걸어야 해서 차로 오는게 편한 그런 곳이죠
차로 오기 편한 커피를 마시는 곳에서 약속을 잡아서
저는 일이 끝나고 약속장소로 향했습니다.
역시 저의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그냥 장터의 글들을 보다보니 생각나서 끄적였습니다.
^^
댓글
  • [N.S]므나세브라임 2024/06/04 23:57

    진정힌 컬렉터 분들의 소장품 을 만날 때 그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장터에 민트라는 용어가 너무 남발되서 퇴색되긴 했습니다만
    그 설레임을 약간이나마 공감할 수 있습니다. 또 기대보다 더한 모습을 볼 때의 그 즐거움 그리고 그 히스토리를 들려주는 분의 표정...
    전 얼마전 원하던 렌즈를 10년만에 얻았는데 너무 좋더군요. 이제는 다시 찾지 못항할 줄 알았는디 그 보관상태에 너무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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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F위버 2024/06/05 00:03

    오... 득텝이시네요 ^^
    렌즈...
    첫 렌즈 살때의 느낌은 세상을 이 렌즈를 통해 다 담을 생각으로 렌즈를 사들이고
    그 다음은 세상을 담으려면 여려 렌즈가 필요하다는것을 알게 되고
    그 다음은 밝은 렌즈를 사야한다는것을 알게되고
    그 다음은... 어떤 렌즈는 렌즈에 맞게 활용할줄 알게되면서 수집으로 간다고 들었는데
    수집으로 가셧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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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찬-TWOSOME 2024/06/05 00:30

    10년만에 구하신 렌즈가 어떤 렌즈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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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S]므나세브라임 2024/06/05 00:36

    소소하고 마이너해서 혼자 즐거워하고 있았는데 미놀타 28/2 신형입니다. 신형 35/f2 랑 짝 맞추려고 찾았었는데 발삼 없는 애 찾기가 힘들아 포기하다 이번에 상태 좋은 애로 영입했네요. 이제 백투만 구하면 제가 갖고 싶었던 알파 렌즈들은 다 끝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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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찬-TWOSOME 2024/06/05 00:39

    그 기분 알지요 ^^
    저는 오늘 미놀타 85.4 구형 민트급을 구했습니다. 신형과 제한이도 있지만 구형 빗살무늬 렌즈가
    이상하게 더 땡기네요.
    백투는 이베이에 꽤 잇는데 상태를 잘 보고 구입하셔야 될 듯합니다. 일본 셀러들이 흠을 교묘하게 감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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