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 바디를 처음 만져본 것이 캐논의 디삼공(30D아님...)이었죠.
화사하고 진한 발색의 느낌이 좋았고
당시에는 주변에서 DSLR을 쓰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행사 취재등의 부수입도 얻고 좋았죠.
그러다 디삼공이 싫증 날 무렵 눈에 들어 온 것이
화사하면서도 자연스럽고 그런가하면 짙은 음영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E-1에 마음이 기울어
디삼공 내치고 캐논에서 올림푸스로 갈아탔습니다.
이것은 e-500으로 찍었습니다.
400만 화소가 조금 아쉽게 느껴져
E-500도 구입해서 같이 병행했는데
아무래도 탄탄한 이원이 주는 신뢰감 때문에 이오백은 잘 안쓰게 되더군요.
이때
마운트 어댑터를 이용해서 주이코 OM 렌즈들과 코니카 헥사논 렌즈들을 자주 썼습니다.
파인더가 크고 선명해서 수동 촛점 맞추기가 편했죠.
이건 14-54로 찍었습니다.
파일 관리를 엉망으로해서
오래 전에 찍은 사진들이 거의 사라지고 말았네요...
이원의 결과물을 보면 늘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었을 때처럼
포만감을 느꼈습니다만...
결국 풀프레임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그 무거운 캐논 1dS로 가면서
나의 믿음직한 E-1은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
변덕스러운 마음은 현재 니콘을 쓰고 있지만
문득 E-1을 다시 데려올까?...
...싶은 마음이 며칠 전부터 들기 시작합니다...
https://cohabe.com/sisa/369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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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정말 멋지네요
바디, 렌즈가 뭔들.. 찍는이의 눈과 손이 중요..^^
그 당시 가장 선호하던 건 12-60이었지만
저에겐 이원에 14-54렌즈는 만능이었습니다.
촛점은 중앙에 설정하고 초잠 잡히면 재빨리 구도를 바꾸면서 촬영하곤 했었고
지금도 그 습관이 바뀌지 않네요..
예전에 찍었던 사진 보니 난 35매크로 많이 찍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14-54가 색감이 좀 파스텔 처럼 고급지게 나왔던 기억이 나고.
제가 생각하는 전성기떄의 사진은 아마 수중 방수 케이스로 스킨스쿠버로 찍었던 사진에 포럼에 올리신분도 있던데 그때가 포서스 규격의 심도 깊음과 내구성 같은게 최성기가 아니었나 싶었군요.
기억 하시나요?
포서드 규격을 만들때 디지털 시대에 맞게 센서에 빛이 수직입사하게끔 렌즈를셀계했다고
지금보니 아주 성능좋은 똑딱이 처럼 쨍한 사진들이 하드에 있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