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진짜 보통 사람들 불러놓고 2박3일씩 재우고 하는데
갈등 일으키려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은데
일단 숙박객들 뽑을때도 최대한 순둥순둥(?)이라고 하면 그런가
진짜 인간적으로 다 착하시고 순하신 분들만 뽑으신 것 같고
와서 숙박한거 보여줄때도
진짜 다 좋은 점만 보여줌...
숙박객들 보면 다 매력있고 재밌고 힐링되더라구요ㅠㅠㅠㅠㅠ
솔직히 편집자 입장에서
안 좋은 거 실수하는 거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자극적으로 만들려는 의도만 있으면
근데 그런 게 아니고 진짜 다 착하게 나옴 ㅠㅠㅠㅠ
그래서 너무 좋아요
지금 회사 영업사원분들 오신 거 보고 있는데
솔직히 선입견 때문인지
윗분들이 꼰대처럼 굴릴 것 같고 아랫분들은 재미없어도 온 그런 걸줄 알았는데
그냥 진짜 바람직한 선임들인 모습인 거 보고 감동받고
제일 나이 많으신 분이 이상순한테 그냥 토스트 해주시면 되는데~ 하는 거 보고
아 진짜 멋있으신 분이다; 이랬거든요
하여튼 그런 자극적인 장면 없어도
이효리가 다 재밌게 하고 예능 재미 진지 재미 다 만드러주니까
또 이효리 없었으면 못 할 예능이라는 생각도 항상 들구요
솔직히 이거 보기 전에는
아 일반인들 꿀빠는 거 보면 존나 시발 나랑 비교돼서 빡칠듯
이효리 존나 행복하게 사는 거 보면 열등감 개폭박할듯
이랬는데
지금은 저의 주말 힐링물이에요
이거 보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화도 없어짐
작위적인 연출일수도 있지만 이런 작위적인 연출은 맘에 듭니다.
손님들 700팀 면접봐서 20팀인가 뽑은거라던데
그야말로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PPL이 눈에 안띠는 점도 엄청 좋아요.
예능이고 드라마고 PPL뜬금포로 기분 망치는 경우 많은데
효리네 민박은 그게 없어서 진짜 편함.
티나지 않는 PPL,
게스트의 방송 비중이 적어서 더 편안한 방송
제 인생예능이라고 할만한 방송 ㅎ
제작진이 처음에는 왜 이렇게 투숙객 조합했냐고 비난도 받았지만
감히 제 30년 조금넘은 인생에서 본 예능중에
제작진의 능력이 완벽했던 프로그램이였습니다
저는 그동안 아이유에 대해 별 생각 없는 30대 여자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아이유 보려고 효리네 민박 보네욤 ㅋㅋㅋ
넘나 사랑스럽다능 아이유짱....♥
안타까운건 곧 끝난다는거죠 ㅠㅠ
가끔 꽃보다 시리즈 같이 예고편에서 소소한 일을 좀 귀엽게 과장해서 큰 일 난 것처럼 하는 것도 귀엽더라구요 ㅋㅋㅋ
이불 덮어쓰고 편안히 보다가 잠들 수 있는 예능!
재방송을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예능!
쉼이 무엇인지 말해주는 예능!
우리에게 결핍된 부분을 채워주는게 요새 미디어들의 능력이니깐요 :)
진짜 본인들 집에서 민박을 하자는 포맷은 효순부부 제안이았다던데 제작진 조합도 잘 만나서 케미가 사는 것 같아요. 제작진 개입이 많거나 작위적 편집 하려면 얼마든지 했을텐데 최대한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하는 느낌이라 좋음.
제주 좋은 곳들 많이 나오는 것도 좋음.
그래봤자 사람 사는거 똑같네 뭐 먹나 고민하고 설거지청소 귀찮고 물새면 걱정하고... 라는 생각이 들려는 찰나
방금 일어난 이효리 얼굴이 화장한 내 얼굴보다 이뻐서 자괴감..
매 일요일 한주를 마무리 하면서 힐링돼는 예능인데...
이제 몇편 안남았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아아 몰지각한 관광객들 때문에 시즌2는 효리에게 제안조차 못하는 것 같은데...
아쉽네요 ㅠㅠ
갈등따위가 필요치않아요
보는내내 저렇게
평화롭게 살고싶다는생각뿐이 안들던데ㅋㅋ
힐링프로임
매우 공감되는 글입니다.
만약 제가 PD라면 충분히 시청자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편집할 수 있는 숙박객들이 몇 있었는데, 최대한 모든 숙박객들을 공평하게 담아내려 하는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뭔가 느릿느릿하고 급하지 않은 행동의 아이유 또한 최고의 캐스팅이였던 것 같구요.
이효리는 개인적으로는 이 방송을 통해 정말 멋있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어린 친구들에게는 든든한 조언을 해줄수 있는 사람, 어른들에게는 멋진 어른은 이래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람이 된 것 같네요.
이제 2회 남았다는 사실이 많이 아쉽네요. 힘든 시기에 위로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였는데..
남의 집에 민박가서 뭔 갈등.
반대로 생각하면, 전국민에게 자기 모습이 공개될텐데 진상피우면 바로 신상 털리겠죠.. 저여도 긴장할듯
나영석으로 대표되는 사람 편하게 하는 예능이 인기인듯........안그래도 미친 적폐놈들 때문에 머리 쥐날 일이 한둘이 아닌데 이런거라도 보면서 좀 편해지고 싶은마음
저는 이효리가 남편을 대할때의 모습에서 제 자신에 대해 많이 반성했어요...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아서 남편에 대한 원망이 컸는데 제 자신도 고목나무처럼 딱딱하고 무뚝뚝했더라구요... 저래서 사랑받나보다 싶은게....
나만 재미있고 유익하게 보는줄 알았는데...ㅋㅋㅋ
다들 좋아하시네...ㅋㅋㅋ
정말 힐링되요...
민박집 손님들이 서로 음식 나누어 먹으려고 넉넉히 사오는것도 따뜻한 맘이 보이더라구요~
연예인 집에 그것도 카메라 수십대 설치되있는데
거기서 진상부릴 인간이 있을까요?
혹시 그런 떠라이가 있다하더라도 다 편집하지 그걸 방송에 할까요
이효리씨는 한창 때보다 지금이 훨씬 이뻐보임.
갈등은 브라운관 밖에서..소길리 좀 가지 마세요
가끔 우리동네 마트 나와서 깜놀...여서 8년정도살고 있는데 왜 효리네는 마주치지못했을까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