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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니 힘드네요...

오년간 매주 못쉬고 일했는데...
이제서야 일주일 두번쉬고
그것도 내년부턴 주1번 쉬는군요
그동안 외벌이 한다고 폭삭 눍어버렸는데...
이사가고싶다길래...
난 부담된다...
했더니 아내는 이사가고싶단 말도 못하냐고
화내는군요
여자는 이사가고싶단말해도되는데
남자는 돈많이 들어가서 힘들다는말을 하면 안되나 봅니다
일주일 내내 못쉬고 일하면서
저보다 돈 적게 버는 사람도 있는데 힘내랍니다...
사실 돈 많이 벌면 좋은건 가족들이 편하게 살텐데
왜 제가 힘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평균보다는 수입이 많긴 합니다
하지만 지출이ㅡ많다보니 버는게에 비해 돈을 많이 모이진 않네요
그게 전 참 막막한데
돈벌어온다고 고생한다는 말은 못할망정
외벌이 하는 남편에게 이런말하니 참....
전 사실 일이 힘든거보다
지금 이 수입에도 빠듯하게 사는데
수입이 줄어들면 어떻게 될지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이사가고싶다고 넓은데로 가고싶다고 하는거보면...
정말 아 ㅠㅠ
제 힘으로 돈벌어서 내 집마련하고
외벌이로 열심히 일하고 가족에게 충실하면
좋은 남편 좋은 아빠로 인정받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여자들은 대우받고
대접받기를 좋아하는 존재인지
남자들에게 희생이 당연하다고 강요하고
힘들다는걸 티내면 안되고
그러면 남자답지 못하다고...
다들 그렇게 사니 불만가질필요없다...
이게 여자들 논리인가봅니다...
힘든거 있음 얘기하랍니다
말하면 싸움만나는데 얘기하고싶지 않아요
말하면 아냐가 뭔가 바뀌겠지
생각했는데 사실 연애할때도 느꼈지만
사람이 바뀌질 않더군요
그러다 보니 그냥 포기하고 살아갑니다.....
인생은 많이 남았는데.....
전 부족함 없이 벌고 있다 생각하는데
아내가 지출도 줄이고 돈도 좀더 많이 모을수 있게
할게 라는 말은 죽어도 안나오네요
남들도 이렇게 쓴다
빚없는걸 감사해라 그러네요
카드값만 400-500나오는데
제가 해야할말인데
제가 아내한테 듣고 있네요....
밤 늦게 답답한 마음에 뻘글남겨봅니다
요즘 정말 결혼 후회합니다...

댓글
  • 이노센트맨 2017/09/13 01:14

    일단;;;쓸데없는 지출좀....없앤뒤에 하시는걸로;;;뭐 그리 많이 나오나요;

    (l8CK5e)

  • BK핵잠수함 2017/09/13 01:16

    다들 이럴게 쓴답니다...
    그래서 저도 정말 어이가 없고요....
    솔직히 많이쓰고 그만큼 고마워하면
    힘이 덜들거같습니다만
    다들 그렇게 쓰는데
    니만 왜 힘들다 하는데 라는식으로
    아내가 말하니 더 힘들고 그렇습니다

    (l8CK5e)

  • 야식먹고살찌자 2017/09/13 01:19

    마지막글 보면 모든 결론이 나오네요
    님이 선을 그으시고 행동하세요
    인생 지나가면 다시 사실수 없는거 아닌가요?
    돈못벌면 남이 되겠군요

    (l8CK5e)

  • Diane_Lane 2017/09/13 01:14

    긴 글 잘 봤습니다...마지막 짧은 글이 씁쓸하네요....

    (l8CK5e)

  • 김재규장군 2017/09/13 01:14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l8CK5e)

  • 얌냠이 2017/09/13 01:14

    꼭 돈 때문이 아니더라도 개념 탑재를 위해 배우자의 맞벌이는 참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l8CK5e)

  • BK핵잠수함 2017/09/13 01:18

    힘들다고 말하면
    아내는 다들 그렇게 산다 너만 힘든거 아니다.
    끝!!
    말이 더 길어지면 싸움나고요...
    힘든거 말안하면
    혼자만 고민하지마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l8CK5e)

  • [5D]빨간양말 2017/09/13 01:1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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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사의신 2017/09/13 01:15

    전 님보다 더벌것 같은데 와이프가 서초동 이사가자는거 안된다고 했더니 펑펑 울어요

    (l8CK5e)

  • BK핵잠수함 2017/09/13 01:20

    힘들때 옆에 있어줘야하는데
    힘들다고 말하면
    아내는 나도 힘들다 하면서
    성질냅니다...
    제가 불만을 얘기하면
    아내도 불만을 얘기합니다...
    결국은
    싸움만납니다
    대화가 되질 않네요
    참고 살던가 이혼하던가
    둘중 하나가
    답이네요

    (l8CK5e)

  • 헌터x헌터 2017/09/13 01:27

    돈좀 더 쓰고 싶은데 못쓰는거....

    (l8CK5e)

  • BK핵잠수함 2017/09/13 01:34

    애둘키우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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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4번째회원 2017/09/13 01:16

    이미 지난일이라 이런말씀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전 후배들에게 동지를 만나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뜻이 같은 사람... 내뜻과 다르지 않는사람 그래야 맘이라도 편하게 살수 있으니까

    (l8CK5e)

  • 재롱롱 2017/09/13 01:16

    씁쓸하네요.. 성고정관념이 만들어낸 역할이 제일 큰거같습니다... 결혼은 서로 이해하고 같이 삶을 살아가는거니까요..

    (l8CK5e)

  • 허거걱스 2017/09/13 01:17

    어휴. 답답하시겠네여. ㅠㅜ
    제가 다 답답하네요.
    우리나라 남자들이 젤 불쌍한것같아요. ㅠㅜ

    (l8CK5e)

  • 장사의신 2017/09/13 01:18

    돈 같이 벌자고 하면 난리 납니다
    속좁다고 그래요

    (l8CK5e)

  • 임현준72 2017/09/13 01:18

    남자들이 일터에서 룰루랄라~ 하는 줄 아시는 분들이 생각외로 많으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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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자까 2017/09/13 01:18

    님 마누라
    월 1,000을 벌어줘도 다 쓸 타입입니다.
    여자들은 둘 중 하나 입니다.
    버는 돈 보다 적게 쓰고 무조건 모으는 사람
    버는 돈 보다 많게 쓰고 무조건 빚지는 사람
    버는 돈과 쓰는 돈이 절묘하게 이퀼리브리움을 형성하는 사람은 사실 거의 없을 뿐더러
    있다 하더라도 좋은건 아니죠.
    아무튼..
    벌이보다 적게 쓰는 사람은 돈 200만원을 갖다줘도 모아요.
    벌이보다 많이 쓰는 사람은 돈 1000만원을 갖다줘도 만날 모자라죠.
    돈 쓰는건 습관입니다.
    그리고 평생 안 바뀌구요.

    (l8CK5e)

  • 기억7984 2017/09/13 01:19

    글보니 저까지 갑갑해지네요..

    (l8CK5e)

  • 우자까 2017/09/13 01:19

    까놓고 경제권을 님이 갖고 용돈 주면서 큰 소리 치고 살던가
    경제권 못 내놓는다고 하면 헤어지세요.
    님 인생 긴거 아닙니다.

    (l8CK5e)

  • 칼펴드림 2017/09/13 01:20

    힘내시고요 ㅌㄷㅌㄷ...
    결혼 생활이란게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하는건데
    한쪽만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상황이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l8CK5e)

  • BK핵잠수함 2017/09/13 01:22

    제가 혼자 힘들게 외벌이하는거 정도는
    감당할수 있습니다만
    나는 애키우니까
    니가 돈벌어오는게 당연하다
    그런걸로 힘들다 말하지마라....
    그런 논리로 제 입을 막아버리니....
    대화가 안되네요
    참고 돈 많이 벌어주는거 말곤 답이 앖으니
    그게 막막하네요
    전 동생들하고 친구들에게
    결혼하지말라합니다
    하게 되더라도 아주신중하게 하라고 합니다

    (l8CK5e)

  • 우자까 2017/09/13 01:25

    전형적인 애 낳아줬으니.. 논리네요.
    (지 애 아닙니다 낳아준거지..)
    남편한테 몸 팔고 애 낳아주고 그 돈 받는거예요. -_- ;;
    쉽게 말씀드려서 님이 아프거나 다치거나 해서 일할 능력이 없으면
    님을 떠날 사람이라는거죠.

    (l8CK5e)

  • 칼펴드림 2017/09/13 01:26

    물론 애 키우는것도 힙들지만 서로에게 따듯한 말 한마디가 힘이 되고 결혼 생활의 밑거름이 되는건데....
    저도 한달에 한번 밥 해주면 다행입니다.

    (l8CK5e)

  • 초강력액체풀 2017/09/13 01:20

    혼자 고생을 왜 하지...
    요즘 같이 벌어서 일부씩 내어서 살림하고 각자 돈 관리 하던데
    난 그게 가장 현명하다고 보는데요.
    일하면서 여자들 보면 낮에 고급 레스토랑에 꽉차있는거 보면 한심하고
    실컷 놀고 집에 들어가면서 끊이면 되는 거 사들고 들어가는 여자들 보면서
    참 한심하구나 싶더군요......

    (l8CK5e)

  • BK핵잠수함 2017/09/13 02:08

    제 아내도
    그중에
    하나일 겁니다
    애들 유치원 보내놓고 그전까지는
    백화점 쇼핑
    아줌마들 끼리 모여서 수다
    그거 다 남편돈으로
    쓰는건데 나가서 남편욕하는거 보면 정말 어처구니 없습니다

    (l8CK5e)

  • 초강력액체풀 2017/09/13 01:22

    40까지 돈 못 모으면 인생 쫑 나는 겁니다.
    그 이후 많이 벌 거 같지요...
    언제 짤릴지 모르고 언제 이혼 당할지 모릅니다....

    (l8CK5e)

  • sirii 2017/09/13 01:22

    이런 경우를 보면 결혼하지말라는 애들이 어그로가 아닝거 같기도 하고....

    (l8CK5e)

  • 샐러드드레싱 2017/09/13 01:22

    아이 없으면 바로 이혼도 답인데
    아이 크면 조금만 기다렸다 이혼하면 되는데 (대학 갈때나 결혼 할때)
    둘 다 아니면 난감하죠.
    저는 bk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어느 정도 벌면 게다가 남보다 더 벌면 소비를 자제하는 게 좋을지도..
    평샹 바쁘게 돈만 벌다 죽는 것도 허무하잖아요

    (l8CK5e)

  • BK핵잠수함 2017/09/13 01:27

    솔직히 요즘 제가 느끼는건
    입닥치고 불만가지지말
    니가 가장이니까 돈벌어오고
    그러다가 죽으면 난 니가 벌었던 돈으로 살아갈게
    그전까지 존나게 돈벌어놔
    넌 일하면서 햇반 먹을때
    난 친구만나서 백화점 쇼핑하고 엄마하고
    맛난거 먹으러 다닐게...
    난 애둘 키우니 힘드니깐
    니가 좀 이해해줘
    내 친구들도 다들 이렇게 살더라....
    이게 요즘 제가 느끼는 겁니다
    돈더써도되고 다 이해할수 있지만
    그게 당연 희생이고
    이정도는 다들 벌어준다고 저에게 말하는게
    열받습니다
    돈많이 벌어오니 너도 좋잖아 이렇게 말합니다
    사실 전 크게 좋을거없습니다
    가족이 그돈 쓰지 전 크게 돈쓰지도 않고요

    (l8CK5e)

  • 우자까 2017/09/13 01:29

    돈 줄 님이 쥐고
    용돈을 주세요.
    물론 짜게요.
    님이 돈 주는걸 감사하게 생각하게 조련하세요.
    아니면 버리고 딴 여자 만나세요.
    애들.. 엄마 보고 배웁니다.
    솔직히 님보다 엄마랑 더 오래 있잖아요.
    엄마 처럼 크게 할래요?
    싫으면 헤어지는 것도 방법입니다. -_- ;;

    (l8CK5e)

  • 샐러드드레싱 2017/09/13 01:36

    이혼도 고려해 보세요
    노예처럼 사는 불행한 아빠가 자녀에게 더 나쁠 수도.
    이혼도 용기가 필요하겠죠.

    (l8CK5e)

  • BK핵잠수함 2017/09/13 02:06

    그런 용기가 없어 이렇게 삽니다

    (l8CK5e)

  • 초보삽질 2017/09/13 01:26

    힘내시라고 말씀드리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힘내세요.

    (l8CK5e)

  • 후니아빠™ 2017/09/13 01:26

    제가 다 짜증나는군유 ㄷㄷㄷ

    (l8CK5e)

  • 암연소혼장 2017/09/13 01:31

    수입이 얼마나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매달 카드값이 400~500 나오는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게 많이 쓰면서 사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남들도 많이 쓴다는건 그냥 자기합리화에 블과하죠.

    (l8CK5e)

  • [X-T2]slicty 2017/09/13 01:33

    우리나라 사람은 버는돈이 적은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저축보다 소비를 먼저 배우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어느 외국인의 이야기를 들은거 같습니다.
    집과같이 목돈이 들어가는 경우엔 좀 더 계획적인 지출과 저축등이 병행되야겠죠~
    지금의 무분별한(?)지출을 손볼 기회로 삼아보세요.
    이사를 가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당장은 부담되니, 계획을 세워보자는 식으로
    지금까지의 지출에 대해 점검도 하시면서,
    함께 만들어 가는 시간을 힘겹더라도 가져보시길 바래요.
    서로가 서로에게 포기하려하는 마음만 없다면, 그래도 같이 개선해 갈수 있을거에요~
    대한민국 아버지, 화이팅 하세요~

    (l8CK5e)

  • BK핵잠수함 2017/09/13 01:37

    조언은 감사하지만
    절대 말이 안통하거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스타일이라....
    이혼하거나 아님 제가 참거나 둘중 하나인거같습니다...
    제가 몇번 대화를 시도해봤지만
    제가 져주지 않으면 싸움만 나게되니...
    답답 하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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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사의신 2017/09/13 01:40

    이미 늦었어요
    답답 합니다
    후배들은 결혼 안했으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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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catchlight 2017/09/13 01:41

    구구절절 한데... 애 낳으면 지금은 약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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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K핵잠수함 2017/09/13 01:42

    애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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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2K1 2017/09/13 01:41

    글만 봐도 답답하네요
    한번 엎어버리셔야 할꺼 같은데..
    힘내세요 근데 계속 저렇게 살순 없을꺼 같네요
    결단을.. 대화를 먼저 하시고 아니면..

    (l8CK5e)

  • le피안 2017/09/13 01:41

    사연없는 결혼생활 있겠냐만은
    애가 둘이시고 5년동안 쉬는날 없이 일만하셨으면..
    정말로 와이프도 오질라게 힘들긴 했을것 같은데요..
    와이프는 와이프데로 뭔가 어긋난게 있는것 같구요..
    소비패턴이야 얼마쓰냐보단 어디에 쓰냐가 중요한거겠죠.
    일단 중요한건, 글쓴분 말씀처럼.
    가족관계에 있어서 돈만 벌어다주는 사람이 되어가는건 절대로 좋은게 아니죠.
    이부분은 와이프랑 진지하게 대화를 하시던 뭘하시던해서
    '수익이 좀 줄더라도' 주 1.5일 이상의 휴일을 반드시 가지시고,
    일하는걸줄여서 여유를 만드시고.. 그걸 가정에다가 쏟으셔야 할것같습니다..
    이대로 세월흘러가봤자 몸상하고 집이랑도 멀어지고 좋을게 하나도 없어요.
    돈그거 벌이좀 줄어든다고 안굶습니다. 다 버는거에 맞춰서 살게 되있어요.
    좀 다른이야기지만,
    글쓴분께서도 '내가 돈을 벌어오니'
    육아나 나머지일들은 와이프에게 완전히 맡겨두신건 아닌지요.
    내가 애를키우니 -> 너는 돈만 쌔빠지게 벌어라
    나는 돈을버니 -> 육아나 가사는 네일아니냐.
    뭐가 먼저잘못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대로 계속세월흘러가봤자 좋은거 하나도 없으니..
    일하는걸 줄이시고 돈을 줄이시되 육아나 가사일에 좀더 적극적으로 해보심은 어떠하신지요.?
    돈버는 기계로 살자고 사는인생은 아니지않습니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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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K핵잠수함 2017/09/13 01:52

    쉬는날은 애들하고 항상 놀아주고
    거의 잠도 제가 재웁니다
    가사는 반반은 아니지만
    저도 가사에 참여하고
    육아도 물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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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뭔일이레 2017/09/13 01:42

    무슨 말씀인지 절실히 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런게지요 가장이란.
    딱히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기운 내시는 수 밖에요.
    건투!!!

    (l8CK5e)

  • Echeberry 2017/09/13 01:42

    저도 한달 생활비로만 오백씩 주는데.. 관리비니 대출이자니 전부 제가 따로 내구요.
    자주 힘이 듭니다ㅠ 불면증도 있어서 낼 출근해야 되는데 지금도 자게질 중이구요.
    다만 제가 님처럼 우울해지지 않는건, 저희.집사람은 항상 제게 고맙다는 말을 달고 삽니다. 자기 꿈을 이뤄줘서 고맙다구요.(저희 집사람의 꿈은 경제적으로 부족하지 않게 전업주부로 사는거였답니다ㅡㅡ;;)
    걍 너무 힘들어서 다 때려치고 싶다가도
    애들과 집사람이 아빠덕에 잘산다고 고맙다고 입에 달고 사는거보면
    에라이 ㅆㅂ 그래 내가 더 구르지 뭐.. 합니다
    그 말 몇마디가 남자한텐 전부를 걸 만큼의 힘이 되기도 해요.. 님께서도ㅜ비슷한 고민이신 것 같은데
    아무리 말이 안통한다고 해도 집안분과 깊은 대화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음에 쌓아두고 버티면 언젠가는 터질 수 밖에 없어요
    힘내세요. 화이팅

    (l8CK5e)

  • BK핵잠수함 2017/09/13 01:45

    제가 원하는게 그겁니다
    전 그렇게 강한남자도 아닌데
    꾹 참고 살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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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rii 2017/09/13 01:46

    여..... 꿈을 남이 이뤄준거네요....
    거 참 듣기 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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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dlfkhd 2017/09/13 01:43

    외람되지만...
    글쓴분 와이프같은 여자 만날까봐 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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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x801 2017/09/13 01:43

    덕분에 결혼을 하지 않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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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엔진니어 2017/09/13 01:43

    아주 정확하게 여자를 파악하고 있네요
    여자가 남자에게 큰거 바라지않고 건강하고 걱정해주는건 아들이라는남자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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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리어스~ 2017/09/13 01:44

    결혼 전에 만났던 여자가 딱 그랬네요
    회사 힘든 이야기하면 자기도 스트레스받는다,
    남들도 다 참고 한다, 자기한테 그런 이야기하지마라..
    저는 너 아니면 누구한테 하냐.. 이런 생각이었는데요.
    결국 헤어지고 지금 아내랑 결혼하였는데
    생활비를 얼마를 주든 알뜰하게 잘 관리하고
    남편 무시하는 것 없이 정말 잘 합니다.
    결혼 진짜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사람마다 성격 차이고 케바케 입니다.
    여자들 다 또라이고 지밖에 모르는 족속인데
    그 중에 그나마 정신있는 소수도 있어요.
    하도 잘해서 천오백 주면서 로렉스 사라고 했는데
    석달 넘게 안 사고 들고 있더군요
    정말 써도 되는지를 모르겠다고
    그래서 같이 가서 샀네요. 저는 결혼 자체가
    구속되고 희생해야하는 부분, 분명히 총각 보다는
    불편한 점이 존재하긴하나 생활의 안정감과
    든든한 조력자가 있다는 점 때문에 결혼이 좋네요
    인생 긴데 가장 중요한 가정에서 atm 처럼
    느껴지고 무의미하다면 인생 자체가 덧없고
    외로우며 쓸쓸할 듯 합니다.
    더 무기력해지기 전에
    저라면 이혼하고 새 출발합니다.
    그런 성격은 평생 안 고쳐지니까
    이혼 안 하려면 본인이 참고 넘겨야하고요.
    좋은 결혼, 편안한 삶도 분명히 있습니다...
    힘든 길 걸어가며 짧은 인생 망칠 필요있나요
    세이브 로드도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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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sel 2017/09/13 01:46

    돈줄만 쥐면 될 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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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통제™ 2017/09/13 01:47

    아... 정말 힘내세요... 님 심정 너무 공감합니다... 소주라도 한잔 사드리고 싶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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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찬은우아비 2017/09/13 01:50

    음. . . 이해도 되지만 한편으론 안타깝기도합니다
    남편분도 나만 고생한다는 그 마인드는 오히려 부부사이를 헤치는것 같아요
    모든게 일방적인 문제로만 보는 시선은 결코 좋지않습니다
    내가 듣고싶은 말은 결국 아내도 듣고싶은 말이죠
    내인생 없어지고 돈버는 기계 같다면 아내들은 여자인생 없어지고 애키우고 산림하는 엄마,아내이고 자신은 없다고 느끼는경우도 있죠
    결국 서로에 마음속엔 그말이 있는데 결국 다른말이 나오게 되는게 현실인것 같아요
    나는 아내에게 고생했다 수고했다 알아주는 말을 얼마나 자주하는지 되세겨볼 필요도 있는것 같아요
    대화만이 답이고 때로는 전문가의 도움도 꼭필요한것 같아요
    빠딱히게 바라보기 시작하면 모든게 다 미워보이고 장점은 가려져서 안보이기 마련이죠
    잘 헤쳐나가서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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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비엔터 2017/09/13 01:52

    뭐하시는분인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겁나 저랑 비슷하네요...
    카드값 많이 나올땐 600도 넘어가는데 ㅎㅎㅎ
    다행히 제 와이프는 화이팅!!!! 응원은 해주네요..
    저도 자영업이라 수입이 일정치가 않은데 ㅋㅋ
    혼자살땐 정말 여유 여유 있었는데....
    신행 25일 3000쓰고, 다이아2캐럿 ㅋ
    점점 모은돈이 사라지면서...
    돈 많이 까먹고 빌라로 시작할까 하다가 대출해서
    아파트...그래 이것도 빚이지만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일어서는 거야 알았지? 일단 조금 무리해볼께^^;;
    조금 무리는 개뿔..대출 이빠이에 사업하는놈이
    현근 거의 안남기고 죄다 밀어버리곤..
    반년만 딱 반년만....
    차없이 최대한 지출 줄이고 지내기다 약속....
    한지 이틀뒤 인테리어 3000
    반년뒤엔 외제차 두대 굴리고..
    어떻게 맞춰내고는 있는데....대출은 하나도 못갚고
    ㅎㅎㅎ 근데 살아가지는것도 신기하고..
    근데 애기가 나와서 ㅋㅋ 행복하면서 더 불안불안..
    혼자 살때 소소하게 소주한잔하고 24시간 맘대로 쓰던때가
    느무 그립네요 ㅋㅋ 근데 애기가 너무 예브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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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K핵잠수함 2017/09/13 02:02

    저도 10년전이 더 행복하네요
    2세를 얻었다는 기쁨보다
    이런식으로 살다가는 정말 죽을거같다는 두려움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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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네통닭 2017/09/13 01:56

    같은 가장으로써 같은 외벌이로써 정말 공감이 갑니다.
    와이프의 차이일수도 있지만,, 어쩌면 저희집 상황이랑 같은지...
    고맙다는 표현 항상 응원한다는 표현이 듣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데
    남의 남편도 다 같아라는 식의 얘기를 듣고나면 힘이 쭉~ 빠져 버립니다.
    내가 와이프와 자식 먹여살려야 하는건 당연한건데 돌아오는 답은 너무 당연하게 얘기를 하니....
    참 어렵네요.. 사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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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elGoodphoto 2017/09/13 01:57

    오히려 여자가 이상적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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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nE 2017/09/13 01:59

    왜 남자니까 당연히 감당해야 되는건데요?
    그 논리면 그냥 묵묵히 쭉 하시지 뭘 이런데다 글까지.
    스스로 좋지않은 사람 만나서 스스로 관계설정 그렇게 하고
    무슨 큰 깨달음 얻은 것처럼 대다수의 아내와 대다수의 결혼생활이
    그런것처럼 일반화 시키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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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K핵잠수함 2017/09/13 02:02

    대다수가 그럴걸요...
    아닌 사람이 다행일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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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nE 2017/09/13 02:13

    남자라서 감당하지 말고 스스로 행복하시길 빕니다.
    사람이든 조직이든 날 알아주지 않으면
    날 힘들게 하더군요.
    수고와 희생을 알아주지 않는 내 삶은 어떤 가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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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묵의파티 2017/09/13 02:02

    가정법상, 부부는 공동부양의 의무가 있습니다.
    한두달 쉴테니, 니가 벌어와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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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어물남 2017/09/13 02:03

    님의 아내분 같은 분들의 입장에서 글을 쓰는 블로거가 생각나네요.
    '나는 독방육아라 힘들다. 전업주부라 힘들다.'
    저도 솔직히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지만 상대방 입장을 이해하려면 한번쯤 읽어보시는 것도 좋으실듯해서 알려 드릴께요.
    http://blog.naver.com/morphinia1
    아모쪼록 잘 해결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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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K핵잠수함 2017/09/13 02:05

    솔직히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X발년아 그러면 니가 한달이 천만원 벌어와라
    내가 독박육아에 전업주부할게....
    댓글에 욕해서 죄송합니다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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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targazer 2017/09/13 02:03

    글만 봐도 답답하네요...
    힘내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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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EONGOON 2017/09/13 02:05

    흐어..빚도없는데 4-500..다들 그렇게요...?ㅠ 참..이런글보면 우리와이프만한 여자는 없는것같습니다..ㅠ 처음부터 인성하고 현명함에 끌려 결혼했는데 변함이 없네요..힘내십쇼 어깨 힘좀주고 큰소리칠땐 확실히 하십쇼..! 돈만벌다 인생 다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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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엽두발랄 2017/09/13 02:10

    아직 겪어보지 못한 미혼으로써 드릴 말씀이 없네유 ㅜㅜ
    자식만 보고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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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딩님 2017/09/13 02:13

    씂쓸한 이야기지만...
    제 아내 될 사람이 저보다 많이 법니다.....
    많이 착하구요...
    글쓴이님 보니 서로를 위해 줄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 행복하네요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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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타마마 2017/09/13 02:13

    결혼4년차지만많이공감되네요.
    누굴위해사는지모르겠네요.
    지금의제가생각하는결혼이란건
    내상대배우자가돈이많거나능력있거나
    아님집이졸부던지그래서내가조금만벌어도
    묻어갈수있는집정도되면결혼추천하지아님전비추천입니다진심ㅠ
    아 니가많음되잖아하실지도모르겠지만그게아니라서ㅜ
    진심묻어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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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스켓볼 2017/09/13 02:13

    슬프네요...
    좋은 날도 오겠죠??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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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K핵잠수함 2017/09/13 02:16

    아마 이혼하거나 월 2천이상 벌어오면 해결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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