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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요 이거 혹시 그린라이트? 중간 후기...ㅎㅎ

 
안녕하세요ㅎㅎ 저 글 작성자인데요ㅎㅎㅎ
먼가 쫌 민망한데 후기 기다리신다는 분들도 있구..
제가 취준생이라 오늘이 시간이 쪼꼼 나서 별일은 아닌데ㅋㅋ 간단하게 후기남겨요
사실 둘다 취준생이라 맘이 있어도 우리 사귀자 하는게 안되는 것 같아요(정말 그것때문일까..ㅋ)
그냥 지금을 즐기는 기분? 근데 강아지 진짜 좋아하는 앤데 왠지 강아지 취급 받는거 같기도 해요 아직돜ㅋㅋㅋㅋ
헷갈려..혼란하다 혼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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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일이 있구 두번 정도 또 만나서 산책했어요(집이 5분거리)
일요일이 제 생일이었는데 토욜에 꽃집에 갑자기 들르자더니 미리 주문해놓은 예쁜 유리안에 든 화분을 선물로 줬어요
꽃집 아주머니가 색시가 이쁘네~해주셨는데 그친구가 웃으면서 별말안하더라고요(별거 아닌걸로 엮는중)
 
일요일엔 둔탱이라던 그 친구 포함 총 4명이서 맛난거 먹구 보드게임도 하고 잘 놀았는데..
중간에 제가 화장실 간 사이에 남사친이 없어져서 제가 읭읭 하면서 애를 찾았는데
전화해보니 산책을 갔대요;; 왜 그 있잖아요 대학교때 취하면 괜히 산책하다 안돌아오는애들ㅋㅋㅋㅋㅋ
 
그건줄알고 미쳤다고 데릴러갈테니까 거기 있으라고 했는데 웃으면서 금방 간다고 그러더라고요
애들도 말도 안해주고 걍 술깨러 갔나보지 이래서 뭐여 이러고 있는데
케이크 들고 나타났네요... 진짜 나 눈치 1도 없...아니 원래 눈치 빠른데 취해서 진짜 몰랐어요...
나이먹어서 그래요ㅠㅠㅋㅋㅋㅋ 대학때였으면 어멓ㅎㅎㅎ이러면서 기다렸겠지....
전화로 막 뭐라하니까 애가 땀을 한바가지 흘리고 뛰어왔더라고요ㅠㅠ 미안해라....
 
하 근데..
제가 기분이 좋은 나머지 소맥 몇잔 말았는데 고거에 취해서.........
저보고 둔탱이라던 친구가 일부러 저희 둘 택시 태우고 본인은 같은 방향임에도 다른 택시를 타고 가고..
나중에 알고보니 택시에서 엄청 어깨에 기대고 왔나봐요(계획대로....응?)
 
집앞에 데려다 줬는데.......
오늘 아침에 기억이 어렴풋이 난건데........
제가 갑자기 생일축하해줘서 고맙다고 걜 안은것 같아요;;;;;;;;;
그랬더니 걔가 웃더니 절 떼어놓고
차렷 시키더니 걔가 절 다시 안았어요..
맞는거 같아요
아 꿈인가.. 헷갈린다 근데 그 감촉이 기억이 나는거같은데...
이 친구도 어제 그 얘긴 안하던데 꿈인갘ㅋㅋㅋ갑자기 글쓰다가 멘붕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 아 몰라요 내가 그렇게 느꼈으면 그런거지뭐ㅋㅋㅋㅋㅋ
 
 
암튼 뭔가 후기아닌 후기네요...
그때 어떤분이 자꾸 손잡다보면 땡겨서 안는다고 한 댓글땜에 용감해졌는듯ㅋㅋㅋㅋ
본의아니게 계속 손잡고 왔나봐요 그건 얘가 말해줬어요
 
 
하.. 우리의 미래는 과연..
댓글
  • 세릭 2017/09/11 19:04

    손잡고 헤어졌는데 지금 애기가 62일째라니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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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동빠 2017/09/11 20:28

    방구 자꾸 뀌다보면 똥 싸요 ㅎㅎ
    이런 말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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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나경찰이야 2017/09/11 22:30

    흐어엉ㅇ ㅠㅠ설렌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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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썅마이웨이 2017/09/12 19:10

    하이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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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이는동동 2017/09/12 19:11

    그냥 사귀자는말 딱히 없이 사귀는 경우도 있지않나요?
    (사귀자는 말도 없이 사귀다가 결혼하자는 말도 없이 결혼해서 3년차인 아줌마가....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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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번더해요 2017/09/12 19:23

    뭐야.. 벌써사귀는데 본인만모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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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알탈 2017/09/12 19:25

    이게 헷갈린다니 도대체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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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남자사람 2017/09/12 19:28

    그린라이트건 그린레프트건 난 모르겠고
    작성자 레프트라이트 훅갈기고싶다
    이런글도 싫고 쭈뼛쭈뼛하는 작성자도 싫고
    여기와있는 나도 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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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이름이뭐니 2017/09/12 19:29

    식장 산후조리원 아기앨범 유치원 예약 안하고 무ㅏ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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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shuatree 2017/09/12 19:34

    다 꿈이야.
    빨간약을 먹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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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죽은회원 2017/09/12 19:39

    하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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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받으면짖음 2017/09/12 19:40

    쉬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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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충전 2017/09/12 19:44

    이정도면 이미 죽창감이네요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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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Runge 2017/09/12 19:49

    죽창 미리 깎아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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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려유 2017/09/12 19:51

    축하드려요~
    이제 그거만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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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아리눈물 2017/09/12 19:53

    달달하네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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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에게닿길 2017/09/12 20:09

    엌ㅋㅋㅋ 본의아니게 고구마 드려서 죄송해여ㅠㅠ
    얘가 워낙 특이한애라 그래요 ㅋㅋㅋ
    심지어 일요일에 같이 걸어가는데 어떤 모르는 꼬맹이가 안녕하고 유유히 지나가서 뭐지 했는데 동네 꼬마한테 야구 가르쳐줬었다고ㅋㅋㅋㅋㅋㅋ 하..
    정육점 장어집 쭈꾸미집 헬스장 볼링장 사장님...심지어 동네 산책하는 사람들하고도 친해요ㅠㅠ
    저도 한 오지랖하는데 진심 우리엄마보다 동네 아는사람 더많음ㅋㅋㅋㅋㅋ
    오늘 엄마가 그러시는데 중1때 저희 엄마보고 따님을 잘키우셨습니다 를 시전해서 엄마가 너무 맹랑해서 기억한대욬ㅋㅋㅋㅋㅋ 특이케이스에요 이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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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몬상어 2017/09/12 20:13

    저기요ㅡ
    ㅗ  ← 이거 놓고 가셨는데요?
    ㅗ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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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동하 2017/09/12 20:39

    뭔가 드라마에 나오는 친구에서 연인되고 결혼까지 할 커플 같아 보이네요
    가을이 와서 그런지 이런 글 보니 설레고ㅋㅋㅋ
    예쁜 오지랖커플 부럽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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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기내는용기 2017/09/12 23:32

    나만 없어 남사친...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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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은뽀록 2017/09/12 23:45


    먼저 선빵 칩시다!
    이건 100% 이야기 끝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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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로할게요 2017/09/12 23:49

    손 잡으면 사귀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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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늬 2017/09/13 00:06

    오왕씨ㅠㅠㅠㅠ 달달해 ㅠㅠㅜㅜㅠㅠㅜㅠㅜ
    더 써줘요ㅠㅠㅠ 빨리 썰 만들러 약속잡고 나가라구욧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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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이엔젤이 2017/09/13 00:36

    우리 인간적으로 이르지 말아요.
    애 낳거든 글 씁시다 제발.
    아오아오아오아오.
    아놔.아오 시부얼
    으아
    이르지말아요. 정말 레알.
    행복하셔요? 아놔. 그르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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