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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내 어머니.

이혼 하라는 소리, 내 아내를 괴롭히는 시어머니 살이.
물론 제 아내의 친구에게서 시어머니 썰을 듣고서는 항상
 "나는 양반이지... 나는 시집살이 시키는거 축에도 못 낀다."
라며  지속적인 괴롭힘... 시시때때로 바뀌는 성격에 제 아내가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었습니다. 또한 저도 한 귀로 흘려듣던
어린시절 부터 단련한 멘탈이였는데 이런 경우를 한 번도 경험
해보지 못한 아내가 한강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저도 눈물이
나오네요...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답이 없습니다.
8세 버릇 80까지 간다고 성격이 그렇게 뒤틀리신 제
친 어머니의 성격을 감당할 자신이 없습니다.
항상 친어머니가 오실 때 마다 스트레스성 장 경련이 일어나네요
    
나에게 "니가 이혼하려고 하면, 나는 찬성이다." 라는 소리를
했습니다. 나는 정말 행복하고 오붓하게 잘 살고 있는데,
내가 집에 있을 때 보다 더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데...
나를 낳으신 어머니의 입에서 저런 소리가 나오니 현재 제
호적을 갈아 팔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불가능하겠지만...
저는 친가의 인연을 끊으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게 잘 하는 짓일까요...?
다른 방법은 없는거 겠죠...?
그 무시무시한 성격을 견뎌내기에는 제 멘탈이 너무 약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댓글
  • 익명5678 2017/09/06 14:54

    지금 악역이 누군지는 분명하고
    님 이혼해도 엄마와 살고싶지 않잖아요
    근데 님은 양쪽을 다 잡고싶어해요
    말로는 한쪽을 택한다지만 미련이 가득합니다
    아내를 택한다해도 분명 후회하고
    원망하겠죠
    그냥 헤어지는게 나을듯 싶네요
    우유부단해서 바람막이가 돼주지도
    못하고 어느한쪽 포기도 못하고. .
    상대를 위해서도 이혼이 낫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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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두부 2017/09/06 15:19

    아내는 님을 사랑한죄로 매일 한강같은 눈물을 흘리며 사는데..
    먼저 어머니 끊어내시지 않으면 아내분이 이혼하자고 하실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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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haraja82 2017/09/06 15:45

    친자식도 감당 못하는 성격이신데
    그걸 남의 자식에게 참으라고 강요하지 마세요
    핏줄이라 잘라내지 못하신다면 님만 왕래하시거나
    아님 아내를 놓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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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뭬야? 2017/09/06 16:02

    부모님 놓는거 나쁜 것 아니예요.
    제가 생각하는 부모 중에 나쁜 부모가 몇 타입이 있는데,
    1 폭력 폭언하는 부모
    2 자식 이름으로 빚지우는 부모
    3 자식을 범죄나 배덕으로 내모는 부모
    직업상 저런 사람들을 많이 보고, 그 사람들이랑 제3자로서 대화할 일이 있는데, 진짜 사람 아니구나 싶을때가 많아요. 자식은 그 사람을 그래도 부모라는 도의때문에 피눈물 흘리며 붙잡는데, 저런 사람들은 양심에 가책도 안느끼더라고요.
    부모랑 인연 끊고 사는게 님 인생과 가정에 도움이 된다면 그냥 끊으세요. 그래도 저 사람들은 상처 안받고, 그냥 괴씸해 하기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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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oul 2017/09/06 16:18

    어짜피 연 끊어도
    부모자식간은 어쨋든 이어지게 되어 있어요
    근데 와이프는 서류한장이면 남입니다.
    그걸 기억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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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typarty 2017/09/06 16:49

    스스로는 어머니가 좋은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들한테 물심양면 지원해주시고 그러시기라도 하셨는지..
    그렇다면 나는 왕래하며 와이프는 가끔 밖에서 보는정도로 지낼거같고..
    그게 아니라면 좀 끊어볼거같아요
    질질 끌려다닐 이유도 없고..대화가 안통하면 어찌 보고 살겠어요..
    더우기나 그런거 안당한 사람이면..지금 울고 넘어가는 수준이 아니라 정신과치료도 필요하고 그렇더라구요
    자기자식도 그렇지만 남의 자식한테 그러는거 보고 있으면 안되는거잖아요..
    남자식한테 해꼬지하면 벌받아요..
    남편으로 엮어진 관계이지만 지킬건 지켜주셔야지요..
    아내를 지키실거면 차단시켜주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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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typarty 2017/09/06 16:52

    아내가 이런거 보려고 결혼한거 아니죠..
    결혼전으로 고스란히 되돌려 주실 능력 안된다면..
    차단해주세요..
    물론 결혼때 받은거나 그런거 있음 그런것도 돌려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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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torious.B 2017/09/06 17:47

    대부분의 의견을 모아보니
    연을 끊는게 답이겠군요...
    연을 끊어야겠습니다.
    결게 여러분 의견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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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하다 2017/09/06 19:52

    '독이 되는 부모'라는 책 한번 읽어보세요- 부모지만 가까이하면 병드는 존재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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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llmarket 2017/09/06 20:21

    남편분이 결정 내리셨으면 일단 아내분 전화번호부터 바꾸세요.  그래야 어머니가 아내를 못 괴롭힙니다.
    아들이 강하게 나오면 당장 며느리한테 전화걸어서 난리칠거 뻔해요.  아내 전화번호 바꾸고 집 열쇠, 비번 바꾸고.
    만약 어머니가 집에 찾아와서 문 열라고 난리치면 경찰에 신고하면 됩니다.
    경찰한테 자초지종 설명 할 필요도 없고, 그냥 동네 주민인 척 어떤 아줌마가 동네에서 소란피운다고 신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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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꺄르르꺄르르 2017/09/06 20:54

    제가 아내라면 이사안가고는 못버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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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꽃 2017/09/06 21:36

    일단 아내분은 시가에서 완전 격리 시키시고 혼자 감당해보세요 하다하다 안될 때 그때 끊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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