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이런글 올렸는데...
그냥 제가 이렇게 열을 내면서 여성징병을 이야기함의 이유를 다시 적어보자합니다.
등급이란게 결국 신체차이에서 메겨진다는 전제하에서 쓰는 글입니다.
일단 최소단위인 10명을 기준으로 적겠습니다.
제가 군생활을 해본 경험으로
10명중에 2명 정도는 넘치는 능력을 가지고 입대를 합니다.
그리고 6명정도는 조금 힘이 들어도 그래도 1인분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명정도는 조금 부족합니다.
군생활을 평범하게 하려면 최소 2가지 조건이 있다고 봅니다.
첫번째로는 자기가 1인분 할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평범하게 할수 있습니다.
못한다고 눈치볼정도도 아니고 뭐 잘한다고 남들보다 더 많이 할필요도 없구요.
두번째로는 자기와 같이 생활하는 9명도 1인분할 능력이 있어야 됩니다.
군대는요 10명이 할분량은 때려죽여도 10명이 해야됩니다.
한명이 못하면요? 한명을 대체할 인원이 따로 오지 않아요.
나머지 9명이 그 못하는 한명분을 더해서 하는겁니다.
이런식으로 운영되는게 군대라고 봅니다.(보직 환경 선임이나 상사에 따라 다를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군생활 할때만해도 10명 중에 2명정도는 1인분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영 못할정도는 아니라도 적지않게 피해가 있죠.
그렇게 되면 얼마나 지옥이 되는지 알려 드립니다.
일단 못한는 한명을 욕할수 없습니다. 왜냐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니깐요.
혹 뭐라고 한다면 갈굼의 시작이 될수 있습니다.
그러니 나머지 9명은 그냥 조용히 비어있는 양 만큼을 해낼수 밖에 없다는겁니다.
이런 상황에 그 못하는 한명은 또 얼마나 지옥이겠습니까.
상식적인 선 내라고 가정한다면 자기때문에 9명이 고생하는데 발뻗고 편히 군생활 하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등급을 조정해서 인원을 확충한다?
저 기준으로 본다면 얼마나 개소리로 들리겠습니까?
근 10년 전에도 저런식으로 힘든 군생활을 했는데 지금이라고 뭐 얼마나 나아졌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지금 미필의 남성들은 더 적은 인원으로 군생활을 해야됩니다.
그런데 불구하고 여성은 여전히 징병이고 나발이고 생각은 해보는지 모르겠습니다.
국방세요? 뭐 그돈으로 인원을 어디서 사올겁니까? 수입이라도 할려구요?
모병제요? 지나가는 남자들 잡고 물어보세요. 모병제가 되면 군입대 하겠는지요.
대체복무요? 대체복무 인원이 적어서 남성들이 고생하나요?
여성징병이 안된다구요? 왜안되나요?
지금 여군이 없나요? 없어요?
왜 장교 부사관은 되고 병사는 안된다는 겁니까?
아직도 그놈의 천장만 깨고 있을겁니까?
눈에 불키고 그놈의 천장만 보고 있을거냐구요.
여성만 국민이고 남성은 개돼지 입니까?
추천드립니다. 시원하네요.
자꾸 제글 다시 읽으면서 뭔가 이상하다 했는데 중간에 빠졌네요.
등급가지고 장난치면 못하는 2명이 3명이되고 4명이 됩니다. 이글이 빠졌네요.
이대로 가면 남자는 육안으로 봐서 사지만 대충 달려 있으면 무조건 군대 갈수 밖에 없을겁니다
지금 군대에서 사고 터지는 것도 대부분 징병하면 안될 사람을 자꾸 데려와서 그렇죠...
정말 상상을 초월하게 아는게 없어서
밖에서 뭐했냐니까 노가다나 이거저거 하다가
승질나서 일하던사람 머리를 공구로 내려치고 입대했다는...
정말 인간이 단순 무식 그 자체라 장난치거나 허세부린게 아니라 참 신빙성있던 그형.
아토피있어서 훈련소 내내 긁고 약받고 군생활 내내 더러운 피부를 보여준 내 알동기.
군대에서 진짜 서울사람부터 제주도사람까지도 봤지만
외대 법대 다니던사람부터 가스통굴리다가 가스가 액체냐고 물어보던 사람까지
이사람은 군대를 오지 말아야한다는 다양한 종류들이 기억나네요..
군대있을때 난 소총중대고 옆에 화기중대(81미리)에 신병 두명이 왔는데
한명은 덩치가 좋아서 그냥 딱봐도 힘좀 쓰겠네..
한명은 너무 왜소해서 소말리아 난민인가... 수준;;
오죽하면 81미리포가 더 무거울거같단 소리가 나올지경..(참고로 신형도 아니고 구형이라고 더 무겁다는데 차이는 제 담당이 아니라 모르겠네요;;)
제가 06군번인데 지금은 더 심하게 끌려가는거같은데 얼마나 난장판일런지...
제가 본 모든 군대 관련 글 중에 가장 와닿네요
알동기 중에 외관상 머리가 살짝 납작하고... IQ가 78쯤 되는 아이가 있었는데, 진짜... 환장합니다.
오죽하면 간부들도 걔 전역 시켜주려고 몇 번을 병원에 데려갔었죠, 얘는 왜 현역이냐고.
복무 부적합 IQ 기준이 72였나? 아무튼 기준보다 몇 점 높아서 전역도 안 되고..
결국 둘이 같이 만기전역 ㅋㅋㅋㅋ
모 의경 중증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약을 먹으면 잠이 쏟아져 야간 근무가 불가능... 복무 부적합으로 괴로워하다가 자살 선택.. 왜 젊은이들이 죽어야하죠?
???: "3명이 할 일을 2명에게 시키는 사회에 적응시키기 위한 훈련입니다."
신교대에서 사격훈련전날 개인화기 손질중에 교관에게 관심병사로 찍힌애가 물어봅니다.
'교관님 전우를 쏘면 어떻게 됩니까'
저랑 전우조로 묶이고 바로 다음 번호여서 진짜 ㄱ식겁했네요.
부대가보면 정말 얘는 어떻게 현역인지 이해가 안가는 애들이 간혹 부대마다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도 등급 낮춰서 상태 안좋은 친구들 많이 옵니다.부대는 그런병사 관리한다고 더바빠요
진심으로 공감되는 글입니다.
사족으로 덧붙인다면, 절대 다수의 예비역들이 스티붕유나 정재계의 금수저들과 같은 병역면탈자들에게 분노하는 이유죠.
개종자들이 병역을 면탈하게되면 빠진 만큼 대상자의 범위가 넓어지니까 당연히 면제를 받아야할 사람들도 군대에 가게 되는 것이죠.
제가 군생활할 때에도 어떻게 입대할 수 있었나하는 병사가 두 명있었습니다.
한명은 부모님께서 교통사고로 두분 모두 돌아가셔서 그래서 실업고에 진학하여고 졸업하여 일찍 사회생활을 하면서 홀할머니에 동생 둘을 부양하다가 입대했는데 할머니가 계셔서 동생들을 부양할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군대에 끌려왔죠.
병사월급 얼마나 된다고.. 꼬박꼬박 모아서 할머니와 동생들 맛있는 거 사줘야한다며 눈시울 붉히던 병사..
본인의 개인장구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던.. 여러모로 많이 부족했던 병사 한명은 전역하는 날까지 너는 가만히 있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다라고, 중대행정반에서 조용히 숨만 쉬고 살라는 명령(?)아닌 명령만 수행하다가 전역한 병사...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격하게 공감합니다. 제가 일말 되었을때 대대 통합으로 타대대 인원들이 각 중대, 소대로 나누어져 들어왔었습니다. 우리 부대는 페바에서 훈련만 죽어라 뛰었는데, 말씀하시는 그 1인분 못하는 인원 때문에 행군시 분대원들이 각자 자기 군장 든 채로 그 인원 군장까지 돌아가며 들어줬죠. 게다가 201 유탄수라 버거워 했지만 중대장이 개인화기까지도 그럴 수는 없다고 격노했죠. 중대장도 그 인원 받고 싶지 않았거든요. 지적능력이 좀 떨어지는 인원이라 더 힘들었어요. 보통 10km 완전군장 급속행군하면 화기중대 애들이 꼴지하는데 저 전역할때까지 우리 중대가 대대 꼴찌했어요. 중대ATT는 말 다했죠...
그래서 폐급들어오면 부대가 돌아버리죠
그린캠프 보내서 전역도 못시키고....
ㅋㅋ예비군 갔더니 예비군 부대 관리하는 사병들중에 병장은 통풍이고
상병은 172에 48키로고 일병 둘은 기흉에 심장질환자 였네요 그래서 동대장이 애들 괴롭히면 안된다고;;; 더운날씨에 괴롭히면 쓰러진다구 ㅠㅠ...
자기들이 있지도 않은 유리천장을 쳐다보고 있을 때, 자신들이 밟고있는 유리바닥은 안보이는거죠.. ㅉㅉ 여성전용 임대주택도 그래요..
자기가 밟고있는 유리바닥 아래에 노약자, 어린이, 소년소녀가장, 저소득가족이 있음에도 자기 위에있는 돈많이버는 남자들만 보면서 있는 계단 오를 능력도 안되는것들이 유리천장이 있다고 빼액질 대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