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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공수부대들 정신상태!

 3만여명의 전투경찰을 동원하여 시민들의 앞과 뒤를 막아 페퍼포그를 쏘아 대면서 포위망을 좁혀 도망가지 못하게 하고, 서울에서 급파된 3천여명의 공수특전단들은 대검을 빼어들고 미친 망나니처럼 무를 짜르듯이 닥치는대로 찔러 피가 강물처럼 흐르는 시체들을 군 트럭에다 내어 던지고 그것도 부족하여 달아나는 시민들과 어린 여학생들을 대문까지 부수고 끌어내어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대검으로 난자하였다. 이러한 만행에 온 시민들은 치를 떨며 저항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맨손인 시민들은 도리어 칼질을 당하였고, 손녀같은 여학생이 피흘리며 죽어가는 것을 보고 공수부대의 멱살을 잡은 70노파는 도리어 칼로 찔리어 죽음을 당했다. 남학생에게 돌을 날라다 주었다는 여학생을 대낮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대검으로 난자하였고, 피를 보고 울부짖는 시민들을 향하여, 공수부대는 피묻은 칼을 흔들어대며 죽이겠다고 소리쳤다. 여학생들의 옷가지는 다 찢어지거나 발가벗긴 채로 피를 흘리며 트력에 실려가기도 하였다. 이제 시민들의 항거에 당황한 공수특전단들은 지나가는 시내버스와 승용차까지 세워 젊은이들을 닥치는대로 군화발로 짓이겨 병신을 만들거나 연행해 갔고 시외버스 터미널에서는 이러한 만행에 항거하는 시민들과의 싸움 중에 공수부대의 칼에 맞아 죽은 젊은이들의 시체가 대합실에 즐비하였고, 미처 치우지 못한 시체는 밤늦게까지 길가에 그대로 놓여 있었다. 그나마 맞아 죽기를 면한 젊은이들은 조기떼를 엮어 매듯 길바닥에 죽은 시체처럼 늘어 놓았으며, 이 때 공수특전단의 구호는 ‘젊은 놈들은 모조리 죽여 버려라’였으니 전두환의 친위대 공수특전단에 의해 무참히 살육당한 광주 시민의 참상은 필설로써 설명할 수 없고 눈뜨고 볼 수 없었으니 나이먹은 어른들은 하나같이 6.25때 인민군들도 이렇게 잔인하지는 않았다고 통탄하였다. 지금 광주천지에는 젊다는 이유 한가지만으로 죄가 되어 생명을 잃어야 하거나 병신이 되어야 하는 처절한 운명에 놓여 있다. ‘광주시민 70%는 줄여도 좋다’ ‘개 몇 마리 잡았나? ’이 이야기는 공수특전단들의 입에서 구호처럼 나온 이야기이다. 더욱 분노를 금치 못하게 하는 것은 이러한 살육작전에 앞서 경찰간부들의 가족은 안전지대로 피난했었다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여학생의 시체를 시민들이 병원까지 옮겨 응급처치를 받게 하자, 공수부대는 병원까지 뛰어들어 간호원을 구타하고 기물을 파괴함으로써 치료까지 불가능하게 하였으니, 베트남 전쟁에서 양민을 학살했던 만행의 실례를 이렇게도 같은 형제들에게 보여줄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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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억누를 길 없는 설움을 간신히 가누며 이 호소문을 드립니다. …18일 오후 3시 공수특전단이 투입되면서 사태는 급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들은 마약에 중독되어(AP통신에 의함) 정상적인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공수부대는 총에 대검을 꽂은 채 시위하는 학생 시민들에게 돌진하여 무차별 학살을 자행했습니다. 이들은 “전라도 놈의 씨를 말리겠다”고 악을 쓰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금남로를 지나는 사람은 무조건 찔러 죽였고 (중략) 부녀자를 발가벗기고 젖가슴을 도려내는 등 차마 지옥이 아니고서는 상상할 수 없는 만행이 백주에 벌어졌던 것입니다. (중략) 심지어 나이 어린 중 고등학생들도 군화에 짓밟히고 총검에 찔려 죽었으며, 이 비행을 보다 못해 말리던 경찰 정보과장마저도 총검으로 찔러 죽였던 것입니다. 이같은 공수특전단의 만행을 보고 겪은 시민들은 치를 떨었고 몸서리를 쳤고 땅을 치며 통곡하였습니다. 80만 광주시민들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울고 또 울었고 날이 새기만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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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항쟁을 취재하면서 내 자신이 기자로서 갖추어야 할 표현력의 부족을 얼마나 한탄했는지 모른다. 글이나 말로는 도저히 전달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는 사실도 그때 뼈저리게 체험했다. 시민에 대한 군의 백주도발이 자행된 후 광주시위는 매일 군과 시민이 맞부딪쳐 살육전과 같은 형태로 전개됐다. … 계엄군은 콩을 땅바닥에 뿌렸을 때 사방으로 튀는 것같이 각개약진으로 시민 속에 침투, 남녀노소가 닥치는 대로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 특히 젊은 여성이나 양복이라도 반반히 입은 청년들에 대한 계엄군의 폭행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것이었다. 젊은 청년이 계엄군에 발각되면 일단 워커발로 짓이기고 몽둥이 찜질을 한다. 생명의 위험을 느낀 청년이 달아나면 끝가지 추적, 그 청년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더 이상 운신을 못할 때가지 갖은 폭력을 행사했다. …기자로서는 이 같은 행위를 적절히 표현할 단어를 찾을 수 없었다. 만행, 폭거, 무차별 공격 등의 단어는 너무 밋밋해 도저히 성에 차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궁여지책으로 떠올린 단어는 ‘인간사냥’이었다. 또 젊은 여자 그것도 옷맵시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고 예쁘장한 여자일수록 가해지는 폭력은 더 심했고 옷을 찢어발긴다든지 가격하는 신체부위가 여체의 특정부위들에 집중되었을 때 그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되겠는가? 백주겁탈, 폭력난행, 성도착적 무력진압 등의 표현들이 얼핏 떠올랐으나 그것 역시 광주 상황을 전하기엔 적절치 못하였다.“ 김충근, 「금남로 아리랑」, 『5.18 특파원리포트』

......................

 

도대체 시위진압 전에 어떤 교육을 받았길래

여자들 노인들을 칼로 쑤시고 다녔을까요?

적 전쟁터도 아니고 군 입대전엔 같은 국민으로서 살았을텐데..

어찌 저런 만행을..

아무리 상부 지시가 있더라도 이건 범죄행위를 넘어선 겁니다.

여러분이 저당시 군인이라면 시내 다니면서 여자들 칼로 찌르고 다닐 수 있나요?

전두환만 처벌할게 아니라

진압 투입된 군인들 다 자료 있을테니

다 잡아다가 조사해야함. 

 

댓글
  • 암표쟁이 2017/08/29 13:49

    그시대 상황상 그럴수밖에없었을꺼다
    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꽤 많네요...
    전두환이도,일제시대 순사하던새끼도
    똑같이말한다
    그시대 상황상 어쩔수없었다고...
    피해자유가족들앞에서도 그리말할수있을까?

  • 마카오최 2017/08/30 13:36

    그러게요 아무리위에셔 까라고해서 깐다지만 저건아니라고봄

  • 바를정인 2017/08/30 13:36

    시대적 정서로 가능한 일 하지만 총앞에 칼장착은 소름

  • 이런게딱지 2017/08/30 16:53

    전두환 그때 군인새끼들 잡아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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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로만벤츠 2017/08/30 16:57

    정말 양심고백하는 개공수 정말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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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에산다 2017/08/30 17:24

    자기들의 행동에 대한 반성이나 정당성 차원에서나 누구하나 나서서 이때는 이래이랬다 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은데,
    아무도 변명조차 하지도 않네요.
    도데체 어떤 교육을 받았기에..
    월남전 처럼 베트콩이 잠복하고 있어서 어쩔수 없이 마을전체에 총을 갈길수 밖에 없었다. 옆의 동료가 쓰러지는 순간 눈이 돌아갔다 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은데, 왜 아무도 아무런 말조차 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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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방구 2017/08/30 17:26

    진짜 악마새뀌들임 전대갈이하 가담자들 다 사형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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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isu1025 2017/08/30 17:29

    투입된 공수들은 이미 피를 보았고 자신들이 가해자이고 끔직한 짓을 저질렀다는거 알고 있음. 그래서 더욱 양심고백같은거 못함. 그럼 범죄를 인정하는 꼴임. 자기 스스로 아직도 빨갱이 죽인 애국자라 주문 외우는 거임. 광복 후 친일 형사들이 경찰 간부되고 빨갱이 잡는 애국자로 변신한거랑 같은 논리. 그 인간 같지 않은 종자들이 양심고백한거 난 본적없음. 개종자임. 시대피해자 좆가튼 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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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쎄맨솔 2017/08/30 17:40

    정확한 년도는 생각이 나지 않지만 80년 이후 서울 해방촌성당에서 광주사태 사진전이 있어 초등학생때 봤는데 너무나 큰 충격이였죠 ㅠㅠ
    그것이 정확이 무언지 모르고 군인이 나쁜짓을 했구나 생각만 했는데 완전 참혹한 모습이였죠
    구글에서 광주사태 검색만 해도 그대 봤던 사진이 뜨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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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헤리트 2017/08/30 17:48

    지금도 어르신들은 광주에서 시민들이 먼저 총을 쐈다고 알고있음. 말이 안통함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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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나물오빠 2017/08/30 17:49

    두환이 빛나리 대구빡 면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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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레지아 2017/08/30 17:54

    시발 개보다 못한 새끼들 지옥에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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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이스치는밤 2017/08/30 18:09

    그당시 투입됬던 공수부대원이라도 이젠 좀 사실대로 털어놓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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