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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숙한 애같은 부부들에게

36세, 결혼 2년차 유부남입니다. 가끔 결게글을 읽다보면 너무너무 고구마가 쌓여서 글 남깁니다. 아직 덜 자라서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모질한 부부들께 드립니다.
결혼을 하셨으면, 새롭게 만들어진 부부라는 울타리를 제발 본인들 스스로 지키세요. 부모님이든, 가족이든 친척이든 그 누구도 함부로 넘어오지 못하게하세요. 그럴 자신이 없으면 결혼 자체를 하지 마세요.
"우리 어머니 잖아, 어른이시잖아, 니가 참어" 이딴 개소리 들으면 너무 울화통이 터집니다. 왜 피해자한테 참으라고 합니까? 가해자가 잘못을 하지 말아야지 부모인게, 나이 먹은게, 어른인게 무슨 벼슬이라고 사랑하는 당신의 반려자한테 상처를 주는 사람을 말리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편을 듭니까?
당신의 반려자와 당신의 어머니는 피한방울 섞이지 않았고 서로 사랑하거나 계약으로 맺어진 사이도 아닙니다. 생판 남이란 말입니다. 그런 생판 남한테 존중받고 존경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되죠? 본인이 먼저 존중하고 잘해줘야죠. 어른이랍시고 꼰대짓 하며 갑질해도 존중받을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당신 어머니의 큰 착각입니다.
저는 저희 어머니한테 항상 말씀 드립니다. 저는 당신들의 부부 생활을 존중합니다. 부모님 집안의 가장은 아버지시고 전 아버지의 결정에 반대할 권리가 없으며, 어떤 결정을 하시든 지지하고 도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제 집안의 가장은 저 입니다. 어머니는 저희 부부 생활을 선택할수 있는 권리가 없습니다. 단지 연륜에 쌓인 지혜로 조언을 할 수 있을 따름입니다. 그 조언을 따를지 말지는 온전히 저희 부부에 달려있으니, 저희 부부의 울타리를 넘어오지 마십시오. 또한 혹 이 사람의 행동이 못마땅하거나 고쳐야할 점이 있으면, 직접 얘기하지 마시고 저한테 얘기하십시오. 이 사람은 제 여자이지, 어머니 딸이 아닙니다. 존중해주십시오. 저희 부부도 마음을 다해 존경하고 효도 하겠습니다. 라고
물론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머니는 서운해 하실수도 있죠. 근데 어쩌라구요? 어머니의 인생이 있고 자식의 인생이 있는건데, 언제까지 다 큰 자식부부의 인생에 숟가락을 들이밀게 할 것인지요? 언제까지 당신과 당신 반려자만의 울타리를 그렇게 아무나 함부로 넘어오게 할 것인지요? 단지 당신의 부모라는 이유로? 단지 어른 이라는 이유로?
제발 가정과 사랑하는 당신의 반려자를 지킬 자신이없으면 결혼 하지마시고, 이미 하셨다면 빨리 이혼 하십시오. 당신의 반려자를 위해서.

댓글
  • 사노비 2017/08/29 11:40

    독립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들이라고 생각해요. 전 결혼 10년차 유부남인데요. 제 부모님께서는 서운하시겠지만 비슷하게 말씀드렸던 가억이 나네요. 내 가족이 항상 우선입니다.
    어머니는 가끔 저한테 전화하셔서 전화 잘 안한다고 뭐라고 하시기도 하지만, 제가 어렸을때 귀여움 떨고 효도 다 했다고 우스게 소리하면 껄껄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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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또띠띠 2017/08/29 11:42

    아....난 애같은 부부라길래....
    퇴근하고 돌아오면
    남편 : 돈 벌어 왔쪄염 뿌잉뿌잉@3@
    아내 : 수고해쪄염♥♥어서 맘마 머거요 뿌애앵♥
    이런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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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oul 2017/08/29 11:56

    결혼이란게 독립이 맞지요.
    근데 재정적으로 우리가 독립을 하고 하나요.
    저도 집에 큰소리 치는게 저희집은 제 결혼에
    보탠돈이 하나도 없으시거든요. 그래서 당당해요.
    근데 친구들 보면 집해간다고 집에서 돈 많이
    해주셨으니까 눈치를 좀 많이봐요.
    그러나 이게 입장차이인게
    부모입장에선 집안 기둥뽑아서 시켰는데
    좀 부비고 살았음 좋겠다(집도해줬는데)
    자식입장에선 부모님 눈치 안보고 우리집에서
    편히 살고싶다(내집인데)
    이렇게 되고 있다고 봅니다.
    재정적으로 독립하기 힘들었으니
    어쩔수 없이 엮인다고 봐요.
    그래도 가정을 지켜야하죠. 가장은요.
    얼굴 철판깔고 그래해야하는데
    그게 성격상 안되는 사람 많을거에요.
    갑갑하게 구는 사람도 많고.
    그래도 할건 합시다.
    와이프는 까딱하다간 남이되고
    부모는 뭔 짓을 해도 부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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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urney1125 2017/08/29 11:58

    대부분의 시댁관련된 문제는 남편이 해결할 수 있어요
    누울자리보고 발뻗고 찌를곳 있으니 찌르는거지요
    우리 시댁도 여느집처럼 갑질하려들고 명령하려들었어요
    심지어 시아버지는 신랑이 집에서 재활용 정리한다니까
    저 듣는데서
    "빙신새끼야 그러고 살려고 결혼했냐?" 라셨죠 ㅋㅋ
    그럴때 신랑이 가만히 있었으면 어땠을까요
    점점 간보다가 저한테 넘어왔겠죠
    집안일이나 시키려고 내 아들이랑 결혼했냐구요 ㅎㅎ
    신랑은 그런소리하려고 아들 장가보내셨냐고 되받아치고
    내집에서 내가 집안일 하는거 당연하니
    아빠도 아빠집에서 집안일 좀 하라고 하대요 ㅋㅋ
    이런말은 며느리는 못하죠 ㅋㅋ
    왜못하겠어요 그집 자식이 아니니까 못하죠
    저정도 대화는 부모자식간엔 할수있는데
    며느리 시부모 사이에 하면 여기서 비난하는 분들처럼
    지혜롭지못한 현명하지못한 싸가지없는
    그런 며느리 되는거예요 ㅋㅋ
    더불어 우리친정부모님도 사위한테 전화받고 대접받고싶어한거 싸가지없는 유난떠는 년 소리 들어가며 커버쳤어요
    그래도 울 엄마아빠랑 잘 지내요
    자기부모 자기가 커버해야하는 이유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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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만밤하늘 2017/08/29 12:17

    맞아요. 정신적으로 좀 독립들 좀 했으면..
    결게에 고구마글 너무 많아요.
    내 부모는 내가 커버 안하면 배우자의 앙금이 됩니다.
    제발 배우자한테 '부모님한테 어떻게 그래' 이딴말 좀 하지말고
    일 터지기 전에 미리미리 선 그어 놓으라고요.
    저도 시댁은 쿨하신데 친정이 자꾸 선을 넘어와서
    여러번 진지하게 말씀드려 지금 관계를 구축했네요.
    지금은 서운해 하시지만 어쩔수 없다는거 부모님도 아십니다.
    제발 자식이 싫은소리 하라고요.
    생판 남이었던 배우자가 어떻게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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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로월드! 2017/08/29 12:32

    근데 우리나라 어른세대가 좀 유별나긴 한게
    아줌마들 모여서 수다떠는거 보면
    성관계...속궁합까지 궁금해하고 알려고 함...이거 되게 혐오스러움.
    요즘 잠자리 가지는지, 각방쓰면 왜 그러냐면 화내기도 하고, 남편이 ㅇㅇㅇ해서 잠자리 안갖는건가? 물어보거나 아줌마들끼 수근가리고 그런거 보면 너무 극혐 실제 아들이나 며느리한테 말했다가 싸가지 대드네 어쩌네 지들 위해서 물어본건데 어쩌네 저쩌네
    내가 듣다말고 어이가 없어서 그런얘길 왜하고 그걸 왜 궁금해하냐 두 부부가 알아서 하겠지 라고 하면 엄만데~ 가족인데~ 그거 물어보고 알려고 하는게 뭐가 문제냐 라고 함.
    이것도 병같음. 스토커나 관음증 같이 내 자식이 하는 일 하나하나 다 알아야겠다 라는 관음증 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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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집강순이 2017/08/29 12:33

    결혼생활과 부부생활이 너무 복잡하게 얽혀 있어요..
    제 남편은 20살때부터 독립했어요 등록금하나 병원비하나 손벌린적이 없이 저를 만나 저와 결혼을 했어요..
    그런데 시댁에선 그저 자랑스러운 아들일뿐 독립된 사람으로 보지않으셔요;;
    남편또한 본인 가족속에 제가 들어온거라 생각하더라구요;
    시부모님 사는 곳이 엄청 보수적인 지역이기도 하고 아들도리 며느리도리찾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신혼초에 정말 ㅎㅎ 박터지게 싸웠어요
    근데 아이러니한건 저도 제 부모로부터 독립을 못한건가 생각이 드는건 때때로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어요
    예를들면 친정시가 다같이 있는 저리에서 시부가 며느리가 전화를 안한다고 불만을 말씀하시자 저희 엄마가
    우리 사위도 전화안한다고 맞받아 치셨거든요..
    그동네에선 아들가진유세가 당연한 동네인데 출가외인의 엄마가 저렇게 당당하게 얘기할줄몰랐는지 엄청 당황해하시는데 너무 속이 뻥뚫렸어요..저희 엄마가 보통이 아니신데 몇번 보시고는 저한테 함부로 못하세요..
    간보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약간 포기하신거죠..
    너무 피곤해요..서로배려하고 웃으며 보면 더 보고 싶을텐데..곧다가올 명절이 벌써 피곤한걸보면 모든 관계가 이상한건 분명해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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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요미잠만보 2017/08/29 12:40

    작성자의 그런 말들을 되려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들 쪽에서 해준다면 정말 이상적인 가정의 평화가 있을텐데
    부모님 본인들도 신혼생활하고 가정 꾸리고 지키기위해 많은 노력들과 갈등 속에서 지혜를 얻었던것들이 분명 있을텐데 그때 그시절을 다 잊으신건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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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ky 2017/08/29 12:43

    댓글들 보면 정신적인 독립만이 아니라 부모에게서 경제적으로도 완전히 독립할 수 있는 가의 여부도 중요한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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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풀이의여왕 2017/08/29 12:48

    와...짱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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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소소 2017/08/29 12:49

    돈이라도 얽혀서 좋게좋게 맘쓰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아직 오간 정도 없는데아들가진 유세, 딸가진 유세하는 집이 문제죠.
    아무리 본인 자식 아들, 딸이 이뻐서 편애해도 부부앞에서 말하며 티낼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예의와 생각이 없는거구요.
    남의 집 아들 딸도 본인집 가면 금이야 옥이야인데 왜 그걸 안어려워 할까.
    그 집에서 본인 아들 딸이 차별받고 찬밥신세가 될 수도 있는데
    그걸 생각도 못하고 여려워하지 못하고 당사자 앞에서 지르는 느낌?
    그리고 남자든 여자든 자기집은 자기가 케어해야하는데 오히려 감당 못하구요.
    그말이 맞는 말 같아요. 독립을 못하겠으면 결혼하면 안되고,
    독립시키지 못했으면 결혼 시키는거 아니라고.
    피하나 안섞인 남을 고생시킬려고 결혼할 필요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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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략여사원 2017/08/29 13:12

    결혼대 경제적 지원 외에도
    쉽지가 않은게 맞벌이 경우 아이가 생기면...
    오롯이 부부가 키우기 힘든 경우가 많아요.
    그럴 경우 양가 어디든 손을 빌리게 되면 그 순간부터 부모님에게 빚지고 사는 게 되서요.
    아직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가정의 독립을 해나가는 게 쉽지 않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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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간의꽃 2017/08/29 13:22

    법륜 스님이 그러셨죠. 밥 얻어먹으면서 딴 소리하지마라.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하면 당연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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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ㄴㅈㅎ 2017/08/29 13:29

    다큰 성인들을 애 취급하는 부모님들도 문제죠.
    제가 10년차 커플이고 결혼얘기는 한 4~5년 전부터 나왔는데 제가 일방적으로 계속 미루고 있어요.
    이유가 처음 서로 부모님께 인사드리는데
    저희부모님은 딱 우린 바라는거 없고 늬들만 잘살면 된다~ 하셨는데
    남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갔을때 제가 워낙 말수 적고 무뚝뚝한 성격이라 묻는말에만 대답하고 조용히 있었더니
    남자친구 아버지께서 저한테 잔소리를 하시면서 딸처럼 사근사근하게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라고...
    (그 집이 아들만 있어서 그런지 딸에 환상이 있으신가 봄;;;;;)
    과일같은 것도 깎아서 딱 들어서 이거한번 드셔보세요~ 이런 말도 할줄 알아야 한다고..
    (아니 자기 아들도 안하는 짓을 내가 왜?????? 게다가 내 부모한테도 그런 애교를 떨어본 적이 없는데?????)
    결정적으로 좀 충격이었던게 결혼해서 니네만 잘산다고 다가 아니라며.....
    딱 우리 부모님이랑 완전 정반대의 말씀을 하시길래;;;;진짜 몇년전 찾아뵜을때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후로 남친 부모님댁에 왕래도 잘 안합니다.
    예전엔 그집에 무슨일만 있으면 나를 데려오라고 남자친구한테 닥달하셨는데
    제가 항상 바쁘다고 핑계대고 남자친구도 같이 둘러대주고 하다보니 이젠 잘 부르지도 않으시네요ㅋ;
    이남자랑 결혼을 하긴 할건데 시댁생각하니 부담스럽고 깝깝하고 그래서 십년째 연애만 하는 중입니다.
    저역시 경제적 독립도 중요하게 생각해서
    시부모님 되실분들이 너희 결혼하면 살라고 작은 아파트 하나를 사두신게 있는데 저는 절대 그거 받기 싫다고
    반지하 월세로 시작하는 한이 있어도 그집은 안받을거라고 박박 우겼는데
    남친이 아니 그럼 집을 준다는데 안받냐고 우리 벌이로 돈모아서 서울시내 집 살수 있을것 같냐고 고집부려서
    결국 그 아파트를 미리 받아서 혼자 들어가서 살고있는 중이예요.
    아파트 주셨다고 간섭할거 생각하니 결혼하기 더 싫고.....
    남자친구랑 오래 만나기도 했고 성격도 너무 잘 맞고 참 괜찮은 사람이라 이사람이랑 살긴 살아야겠고..
    너무 고민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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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딱지나발러 2017/08/29 13:33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시작하였고 육아에 대해서도 완벽하게 독립하셨다면 당연히 맞는 얘기입니다. 다만 요즘 주위에 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욱 많은것 같아요.
    저만 하더라도 (전 남자..) 결혼할 때 양쪽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없이 둘이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양쪽에 글쓴이분 처럼 할수 있었죠...그 후 집을 살때 처가로부터 약간의 경제적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 아이가 생겨 육아에 대한 지원도 받고있습니다 (맞벌이...)
    그러다보니 제가 먼저 눈치를 보게 됩니다...이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처가에서 저희한테 어떠한 요구도 하지 않으시고 부부사이의 일은 부부끼리 해결하라고 하시는 분들이라 그런일이 없지만요...
    무슨일이 생기면 처가를 먼저 챙기게 되고 혹시나 그런일(?)이 발생하더라도 눈치를 볼수밖에 없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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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콸콸콸 2017/08/29 13:33

    지나치면 몰라도
    애초에 선 긋고 갈 필요 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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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존감 2017/08/29 13:34

    쿨병 내지는 꼰대짓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글이네요.
    애초부터 개인주의적 행동이 자유로운 나라였다면 모를까,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작성자 당신이 말한 그대로를 실천하라는건 그 당사자의 부모를 상대하라는것 그 이상을 요구하는겁니다. 수 세대를 걸쳐서 형성된 한국의 문화를 정면으로 맞서라는 강요를 하고 있는거예요.
    위에도 몇번이나 언급됐듯이, 경제적 독립 없이는 정신적 독립을 하기 어려운게 사실이구요, "부모 사랑은 내리사랑이다" 라는 옛말을 종교마냥 삼고 있는게 아닌 이상 부모 관심을 못본채 쳐내는게 더 힘든게 당연한겁니다.
    모든 사람들의 상황을 직접 겪어본것도 아니면서 작성자 당신 가족관계가 더 쉽게 풀렸다고 그런식으로 다른사람 판단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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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rawberry 2017/08/29 13:37

    경제적독립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부부들은 양가부모님의 상당한 재정적 지원을 받고 결혼하니까요. 힘이 떨어지고 끌려다니는건 필연적입니다. 대부분 양육과경제 두가지를 지원받는대신, 자유를 일정량 반납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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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코치 2017/08/29 13:41

    결혼은 독립이 맞습니다만.
    현재 시스템이 너무나 경제적으로 가족에 의존적이어서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결혼시 가족이 도와 준다는 거 일절 거절하고, 두 사람의 자력으로
    반지하 단칸방 월세로 시작해 보세요. 어느 가족이 끼어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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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랴 2017/08/29 13:42

    세상의 이치는 간단합니다.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습니다.
    시가의 일을 남편이 처리해주는 것도 맞지만, 며느리도 어느정도 당당할 필요가 있어요.
    무조건 남편에게만 처리하라고 하면 처리가 안되지요.
    처가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인장모가 뭐라고 하더라도 내가 알아서 처리하면 별 탈이 없습니다.
    굳이 아내에게까지 갈 일은 아니지요.
    시아버지-시어머니, 장인-장모도 씨알이 먹혀야 간섭을 하지요.
    독립된 개인이 모여서 가정을 만드는 데, 시아버지-시어머니, 장인-장모의 부당한 요구를 하나 처리못한대서야 말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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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라기오니 2017/08/29 13:52

    많은 분들이 경제적 문제와 육아 문제로, 울타리 지키는게 쉽지 않다라고 하시는군요. 글쎄요, 전 대학교때부터 부모님께 경제적 도움은 받은적이 없고, 지금은 오히려 와이프가 친정에 돈을 갖다 주고 있지요. 또 2세 계획은 아예 없어서 둘다 해당이 안되니 말씀드리기가 좀 외람 됩니다만, 그래도 감히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부모님께 도움을 받으면 내 가정의 울타리를 지키기가 힘듭니까? 도움은 감사하나 어머니, 아버지, 이건 저와 저희 집사람 문제이니 저한테 맡겨 주십시오, 라고 설득하는게 힘듭니까? 부모님인데 그정도 말씀도
    안들어주십니까? 지극히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말인데도? 어떤분들은 그게 말은 쉽지 라고 생각하시겠지요. 착각하지 마십시오. 쉽고 어렵고의 문제가 아니고 반드시 해야되는것 입니다. 가정을 꾸린 사람이라면, 반려자를 사랑한다면 자기 가족 울타리는 반드시 지켜야 된다구요.
    저희집 강아지는 티비에서 초인종 소리만 들려도 미친듯이 짖어댑니다. 지 사는집 지켜보겠다고. 개도 저럽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옆에 있는 사람 못 지켜서 상처주지 마시고 지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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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el_So_Good 2017/08/29 13:56

    전반적으로 작성자분이 어떤말씀을 하시려는지는 이해가 가나 쓰신글은 나는 이렇게 잘 하고 있는데 못하고 있는 너희가 문제다 라는 식으로 들리네요.
    독립하지 못하고 있기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을 가지고 미성숙한 부부라고 단정지어 버리시는것을 보더라도 작성자분이 이 글을 어떠한 생각으로 쓰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세상 어느 부부가 자신들의 일에 부모가 참견하길 바라겠습니까?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면 독립이라 볼 수 없습니다.
    아직 부모품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게 아니라 부모가 아직 품속에서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거구요.
    당연히 자기 부모 케어는 본인이 해야하는게 맞지만 그것을 잘 못하는 부부들을 미성숙하다고 질타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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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하설탕 2017/08/29 14:07

    저 분말도 많은데 가족문제 만큼 변수가 많은 문제도 없고 또 경제적으로 독립이 완벽하게 되는 능력있는 자식이 얼마나 될까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그냥 원론적으로 자기 부모님 문제는 기본적으로 자기가 커버해주고 배우자가 불편해하면 들어주려고 노력해야한다는 것과 내 가정이 생긴 순간 어느정도는 부모님 가정에서 나는 분리되었다는 걸 자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냥 지금까지의 문제는 부모님 가정에서 전혀 분리가 안되었고 거기서 식구 하나가 생기면서 되는 문제를 전부 입장 약한 새식구들에게 몰아넣어서 생기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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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베앙또 2017/08/29 14:10

    유교문화는 이젠 역사 속으로.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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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핀왼손 2017/08/29 14:16

    그냥 결혼하는 순간 시댁이랑 인연을 끊으시죠 왜
    언제 꼰대짓할지도 모르잖아요 우리 반려자에게요 우리 반려자를 위해 연락 안하고 사는게 편하겠네요
    물론 친정엔 꼬박 꼬박 연락드리고 찾아가야죠 우리 반려자를 위해
    우리집은 남이고 적이고 친정은 가족이라고만 생각할 반려자따위 난 필요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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