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그럽게도 무더웠던 94년 어느 여름 밤
분당으로 이사갔던 친한 친구 하나가
여친이 생겼다며 반포에서 친한 친구들을 소집했었습니다.
그 녀석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여친이 생겼다는 개소리를 들어야했지만
뭔가 새끼를 칠 기미가 있는 뉘앙스여서 가봤더니
마로니에 김민경씨와 같이 있더군요.
그..
마음 울적~ 한 날에 거리를 걸어보고 향기로운 칵테일에 취해도 보고~ 를 불렀던 이쁘장했던 그 여자애 말이죠.
하.....
사실 저는 그 옆에서 같이 노래를 부르던 김정은씨도 좋았는데 딱 cc에 코껴서 영혼마저 자유롭지 못할 때라
새끼 좀 쳐달라하기 뭐해서... 너무 아쉬웠었습니다. (라는 개소리로 위안을 해 봅니다.)
https://youtu.be/hsgfAx-gqAQ
노래방가서 칵테일사랑 불러달라니
오빠 나중에 할게요- 라고 딱 정색하길래
목을 아끼나... 했었는데
나중에 그러더라구요.
립싱크라고.
후에 자세하게 알게 된 사실이,
우리가 tv에서 봤던 그 마로니에 남자 한 분, 여자 두 분은 모두 원곡 가수가 아닌
립싱크만 하고 있었던 ㄷㄷㄷㄷㄷㄷ
후에 원곡을 부른 가수가 음반사를 상대로 소송을 했는데
그 때 변호사가 박원순 시장님이었다고...
참 지나고 나서 보니
살면서 참 잊을 수 없는 신기한 일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김정은씨 보고 싶네요 ㄷㄷㄷ
전 김정은씨가 좋아요 ㄷㄷㄷ
https://youtu.be/7PJteDapgDI
https://cohabe.com/sisa/34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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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저도 참 좋아했는데... 여자들이 널 사랑해~~~애 말하고 싶은데 하며 노래부르면
그렇게 예뻐 보일수가...물론 제대로 부르는 애들이 없던게 사실이지만...
프로포즈도 참 좋아했었는데, 후에 CCM가수로 활동을 했다죠? 참 아쉬웠던 여가수입니다.
립씽크 유명했쥬 ㄷㄷ
그 친구 당연히 다른 여성분이랑 결혼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