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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생 관계를 못맺어요

제목 그대로 입니다ㅎㅎ
간질성 방광염 이라는 병을 앓고있어요 그냥 항생제 먹으면 해결되는 병이 아니에요 방광내벽이 딱딱하게 굳는병이고 통증과 방광염 증상이 24시간 따라와요ㅎㅎ 원인불명 난치성이라 지금 1년 넘게 대학병원다니면서 약으로 버티고 있네요 약먹으면 그나마 덜해서
보통 중년 여성분들께 많이 온다던데 저는 젊은나이에 왔어요 의사쌤이 요즘 젊은 사람들한테도 많이 온다네요ㅎㅎ 
방광이 여자 자궁과 가깝고 충격 받으면 안되서 관계를 못맺어요  
가능은 하지만 통증과 여러 증상이 수반되요... 나중에 아이도 가질수 있으려나 의문이네요ㅎㅎ
착한 제 남친은 그래도 괜찮다고 하네요.. 전 늘 항상 이사람을 언제 보내줘야 하나 고민이에요 
지금까지 그래도 잘 살아왔는데 어느순간 울컥해서 글 적어봐요 건강하신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ㅎㅎ 
죄송해요 여기서나마 하소연 해봤어요 모두 행복한 커플 되시기를 

댓글
  • 쎅쓰글은추천 2017/08/22 21:48

    ㅜㅜㅜ
    힘내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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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딥꽁꽁 2017/08/22 22:51

    ㅠㅜ조금씩 나아져서..  언젠가 깨끗하게 나으실거예요!!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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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어샘70 2017/08/22 23:22

    휴...안타까워요ㅠㅠ 사랑마져 보내아 하는 건가요? 육체적인 것만을도 힘들텐데..정신마져도 ...뭐라 위로를 드릴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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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회색우주 2017/08/22 23:27

    힘내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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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융융이닷 2017/08/22 23:30

    걱정하지말고 남친이랑 이쁜사랑 하세욧! 자꾸 위축되시면 나을 병도 도로 악화된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양의학, 한의학 발전 속도가 빠르기에 조만간 그 병도 금방 정복 될껍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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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이피네 2017/08/22 23:33

    나을 수 있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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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은_셀프 2017/08/22 23:35

    지나가는 의사입니다. 먼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혹시 지금 드시는 약이 무언지 알 수 있을까요?
    혹시 펜폴 복용하고 계신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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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늬밤 2017/08/22 23:36

    마음이 아파요. 옆에 계시면 손 한번 꼭 잡아드리고 싶네요.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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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똥구멍 2017/08/22 23:52

    주제넘은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언제 보내줄지 고민할 시간에 관계에 있어서 더 최선을 다하세요. 미래같은건 생각하지말고 본인과 상대의 감정에 충실하게 지금 이 순간을 함께 즐기세요. 단언컨대 언제가는 보내줘야지..이런 생각하고 만났다가는 지금 현재에 최선을 다하기도 힘들고 결국은 후회만 남습니다. 어차피 연인들 이별하는거야 당연한건데 스스로 족쇄를 채워서 상대방과 거리를 두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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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살인마 2017/08/22 23:59

    방광염 한번 겪어봤지만...진짜 엄청 괴롭더라구요..
    병원에 버스타고 가야하는데 버스가 흔들릴때 방광쪽을 자극하니 그게  너무 괴로워서 중간에 내려서 병원까지 걸어가 주사맞고 온 기억이나요
    잠깐 겪어본거지만 이렇게 괴로운데 작성자님은 얼마나 괴로울지 상상이 안가네요....
    완쾌는 아니더라도 많이 호전되시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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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쥐 2017/08/23 00:04

    정말  그  고통 ㅠㅜ  말로 표현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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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자꾸나 2017/08/23 00:06

    몸상태가 어떠신지 모르겠으나 치료와 더불어 가벼운 등산이나 산책 등을 꾸준히 해서  체력이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적당히 땀흘리고 심호흡하면서 걷기를 매일하니 스트레스가 눈에 띄게 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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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ulin 2017/08/23 00:15

    성의 범위는 넓어요 헤어짐의 아픔을 생각하기전이 다양한 도구?? 들도 생각해봐요 작성자님을 그렇게까지 사랑해주는 남자친구를 보내지 말아요 보낸다는 그 말속의 짠내가 넘 슬프네ㅠㅠ 성에대한 다양한 방법 도구 많아요 ㅠ 방법을 찾아봐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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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말신은꼬양 2017/08/23 00:22

    헛.... 진짜 남일 같지가 않네요... 저..관계만하면 방광염... 병원에선 원인을 모르겠다고만하고.. 약을먹어도 계속 낫지를 않구요 무슨 검사를 더 해야할지... 지금은 균이 안나온다고 해도 계속 아파요.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어서 과민성 방광염이라고 하더라구요.. 만성 신우신염으로도 고생했구요..
    남자친구분이 정말 든든하네요.. 제가 만났던 사람은 내가 이렇게 아프고 반년동안 항생제를 먹고있는데도 매일 하고싶다고 징징거려서 정말 미치도록 싫었고 관계만 하면 더더더 아파서 이 아픔이 모두 걔탓같아서 정말 미웠어요..
    정말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있어서 부러워요..힘내요.. 어느날 기적같이 안아픈날이 오길 같이 빌어봐요!!아직 젋잖아요.. 그사이 치료약이 똬악 하고 나올지도 모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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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오면자라 2017/08/23 00:23

    차전초 라고 있습니다.  길가다 흔히 보이는 풀입니다. 질경이라고..
    이게 효과가 어느정도냐면.. 혈뇨 증상도 고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양제 형태로 파는건 자전차피 측 질경이 씨앗의 껍데기 를 갈아서 판매합니다.
    이 차전자피를 드시는분은 주로 변비.. 그리고 변에 볼륨감을 위해서 (변이 굵어져서 장청소가 되는걸로)
    드시죠.  대신 드실때 조금 조심하셔야 합니다. 물에 타서 불려서 먹는거라..
    그런데 이게 변비용도가 아닙니다.
    애초에 신장 방광쪽으로 안좋을때 먹는게 질경이입니다.
    차전초 라고 명명되고 수천년간 먹어온 녀석입니다.
    약재상가면 말린거 팔고, 말린걸 넣고 물이 끓으면 3분정도후에 불을 끄고
    식혀서 음용해보세요..
    차전자피랑 같이 드셔보세요.. 저도 운동하다 신장쪽이 뜨끔하고나서
    소변이 제대로 안나오고 그랬는데.. 일주일 고생하다가 차전자피 먹고 바로 나아지더라구요.
    드셔보시고 좋아지면 병원약 끊고 이걸로 고쳐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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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msimi 2017/08/23 00:49

    2년전에 이곳을 가입하고 한번도 글남긴적은 없고 눈팅만 했는데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없어서 남깁니다..저는 간질성방광염은 아니지만 작성자님과 유사한 병명으로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어요..
    저도 지금 앓고있는 병때문에 이와 유사한 성격의 병인 간질성방광염에 처음 알게되었어요. 보통 흔히 일고있는 세균성 방광염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작성자님의  심정 너무 이해가 갑니다. 저는 제 병이 시작하게된 첫 시발점이 전 남친과의 성관계때문이였습니다. 비위생적인 전 남친의 상황에서 그것을 요구했고
    싫다고 거부도 했지만 저 역시 그땐 많이 좋아하게 되서 받아준게 화근이였습니다. 그후 얼마못가서 잠자리를 잘 갖지않는다는 것이 주된 원인이 되어 이별했어요. 그뒤 지금까지 2년동안 통증때문에 고통속에 살았어요. 오늘도 지방에서 왕복 7시간 걸리는 큰 병원에 다녀왔어요..
    만약 전남친이 이글을 보고 있다면 제 닉네임때문에자신의 이야기라는걸 알거에요.
    간질성방광염 카페 있는거 알고 계시지요?그곳에 가면 많은 환우분들이 함께하고 있어요. 아픈데 외롭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아프면 더더욱 마음이 외롭더라구요..
    작성자님, 지금 늦은 밤.. 잠자리에 드셨다면 오늘만큼은 통증 없이 푹 잘주무시길 기도드릴게요..
    그리고 끝으로 덧붙이면
    전남친아. 니가 이댓글을 볼지도 모르겠으나 그것 역시 하늘에 맡긴다. 글을 작성하는 것도 아니도 고작 댓글에 이런걸 적는 이유는 니가 이런 나의 상황을 알아줬으면 해서가 아니고 온전히 작성자님과 나를 위한 것이다.
    너와의 관계후 2년동안 통증에 시달리면서 살고 있는 나를 생활 속에서 잊지말고, 너 좋아하는 야구만 하지말고 행여나 주변에 매일 통증에 시달리는 아픈 환자가 있으면 도와줘라.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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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오빠 2017/08/23 00:57

    구지 성관계아니더라도 다른방법으로 빼줄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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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tta 2017/08/23 00:58

    2년 가까이 완전 심하게 고생을 했는데요, 아주대병원 김*수선생님께 다니고 좋아졌어요. 저는 과민성인지 간질성인지 애매했던 것 같아요. 저도 관계만하면 문제가 생겼어요. 좋아진 계기는 커피도 안먹고 자극을 주지않으려고 노력했고 규칙적인 생활과 피곤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면역력이 강화를 위한 영양제도 먹었어요. 더더군다나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남편의 장기출장으로 인한 부재로   5개월간  관계를 하지않았어요. 그리고 남편없는 동안  아이들 일찍 재우고 저도 9시에 잠들어서 수면시간도 늘렸구요. 물론 그 후로도 1년에 7번정도는 방광염에 걸렸지만 5년정도 지나니  횟수가 줄어서  7년쯤 지나니 방광염에서 벗어났어요. 그 와중에 비슷한 증상으로 고생하신 한의사선생님을 만났는데 피곤하지 않게 조심하고 샤워기로 엉덩이골윗부분에 뜨거운물을  3분정도 흘려주고, 아랫배마사지를 매일 했어요.  무엇때문에 제가 그 고통에서 벗어났는지 명확하진 않지만  이러저러한 노력들이 다 영향을 준 것 같아요. 그 고통을 알기에  이혼생각도 하고, 아무에게도 말도 못하고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라 너무 힘들었던 기억에 안타까워서 글을 쓰니 읽어보시고 뭐라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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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백 2017/08/23 00:59

    힘든 병도 참  많고...좋은 사람들도 참 많네...그런데 막상 드릴  말씀이 생각이 안나네...낫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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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되세요1 2017/08/23 01:14

    형님 쏙 낫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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