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민박 아이유씨가 초콜렛 부탁하는거 보고 몰랐던걸 느꼈네요

국어교과서에서 배우는 '반언어적 표현'이죠

글을 이해하는데 조금 오래 걸려서.. 혹시 저같은 분 있을까봐 해석
청각장애가 있는 정담이씨가 민박손님으로 왔는데 아이유가 담이씨에게 작은목소리로 초콜릿 사달라고 말함 (우리가 남모르게 부탁을 할때 하는 식으로)
근데 담이씨는 '작은 목소리'가 가지고 있는 비언어적 표현 즉 남에게는 말하지 말아달라는 의미를 청력장애로 인해 인지하지 못하고 이효리씨와 쇼핑을 갈때 아이유 초콜릿을 살것이라는 말을 함.

단순하히 소리를 못듣는게 아닌 가장 상위단계고 당연하게 사용되는 말로써의 의사표현 손실되는구나를 굉장히 크게 느꼈습니다
이 부분이 잘 이해가 안되네요..

에잉? 아이유가 몰래 사다달라는 의도로 작게 말한게 아니라
크게 말할필요는 없고
입모양이 더 잘보이게 살짝 다가가서 초콜렛좀 사다줘 라고 한거 아니었나?
그장면 보면서 아이유가 몰래 사다달라는 의도는 못느꼈었는뎅..
오히려 아이유가 음량보다는 입모양에 더 신경쓰면서 얘기하는게 보여서 좋아보였음.

댓글들이 무언가 논문이 튀어나올 기세다...

아이유랑 이효리씨랑 그날 처음 본건데 아이유가 단거 많이먹어서 혼난걸 정담이씨가 알까요?
눈치로 알아채지 않으면 그냥 사다달라길래 사다준다고 얘기할거같은데
특히나 생소한 분위기에서는 의도를 알아채기 쉽지 않을 수도있 고

그래서 중요한 이야기를 카톡 같은걸로 하다 보면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두요.
표정, 뉘앙스, 어투, 손짓 등이 모두 배재되기 때문이죠.

정담이씨 진짜 멋진분이신거같아요 나는귀머거리다 웹툰처음봤을때 느낀 감정이랑 비슷했어요ㅠㅜ

깨닳 -> 깨닫 ㅠㅠ

이번에보면 아이유는 담이씨랑 예기할땐 소리를 작게하더라도 입모양을 또박또박 하게해서 전 비밀로하라는 늬앙스는 못느꼈는데..

저도 아이유가 비밀로 말한거같은데 바로 말해서 아이쿠 했어요ㅎㅎ 이 글보니 조용조용 말한걸 몰랐겠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