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원막투 vs A7R2 노이즈

구체적 크롭 비교는 아니고 상용 최저 감도에서의 단순 육안 느낌 평가입니다.
한동안 A7R2만 사용해서 거기에 눈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엠원막투 기본 감도인 ISO 200 RAW 파일을 라룸CC에서 동일 조건으로 컨버팅해서 살펴 봤습니다.이전 엠원의 1600만 화소도 기본 감도에서 깨알 같이 뭉치는 노이즈가 때로 조금 두드러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막투는 입자가 가늘어지긴 했네요.
그러나 화소수가 늘어서인지 노이즈가 A7R2 같은 미끈한 느낌은 아닙니다.약간은 거친 까실까실한 노이즈가 보이네요.스마트폰 같이 뭉개지는 느낌이 역력하지는 않지만 약간은 그런 기운이 남아 있습니다.마포 센서에 2000만 화소는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보이네요.다만 이러한 미세 노이즈는 복잡한 디테일이 주인 이미지에서는 눈에 띄지 않고 디테일 없는 밋밋한 영역에서 조금 두드러집니다.
아무튼 노이즈 측면에선 마포의 한계가 보입니다.노이즈에 아주 민감한 유저는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이런 정도의 노이즈는 인화시에는 거의 묻혀 버린다고 봅니다.라룸에서 노이즈 처리를 적정하게 해주면 좀 나아지긴 합니다.
결론적으로 엠원막투는 상용 최저 감도에서 노이즈로 인해 이미지에 약간의 탁기가 보입니다.A7R2의 ISO 100의 클린한 느낌과는 거리가 있습니다.노이즈가 용인할 수준은 되지만 일부 까다로운 유저에게는 거슬릴 수 있다고 봅니다.다만 이런 약간의 탁기는 흑백에선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보이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라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고감도는 아직 살펴보지 않았습니다.
셔터는 무지 가벼워서 그냥 사각하고 아주 경쾌하게 끊깁니다.배터리는 무지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