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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가족나들이...

딸이 초등6학년이 되어 곧 중학교에 갈것이지만,
해돋이를 본적이 없어서 오늘 새벽같이 일어나서 정동진으로 갔습니다.
저는 정동진 한번 가본적이 있었는데, 해변에 저멀리 배모양 호텔밖에 큰 특색이 없어서 주문진 어느 한적한 해변으로 가려고 했으나,
마눌님이 그래도 해돋이로 유명한데로 가야한다고 해서, 그리하였습니다.
2004년즘 한번 가보았었는데, 그때는 없던 배가 하나 더 있네요...
12월 1월 해돋이는 이 배에 가려서 정동진에서는 제대로 보기 힘들듯 합니다.
저기 배앞에 있는 구조물에 서있는것들이 모두 사람들입니다. 망원으로 보니 보이더군요...
저기는 호텔 투숙객만 가는 곳인지는 모르곘으나, 굳이 정동진 근처로 해돋이 보러 갈 이유는 없을듯 합니다.
FP002822.jpg
...
정동진을 나와서, 순두부나 한그릇하려고 하였으나,
마눌님께서 거부하는 바람에.. 결국 휴게소에서 아침을 때우고....
대관령 삼양목장으로 향했습니다.
겨울철에는 셔틀버스는 운행을 하지 않고,
자차로 전망대까지 가네요.
FP002854.jpg
...
FP00288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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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002902.jpg
...
대관령 사진은 전부 클래식블루로 컬러를 바꾸었네요.
푸른하늘 맑은 날 사진에는 딱이네요.
...
눈이 온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실제 본면 탕후루 설탕코팅처럼 투명한 얼음이 덮혀있는 눈이었습니다.
그래도 보기에 좋았고, 딸이 대만족해서 좋았습니다.
대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
10시 조금안되어 들어가서 12시즘 나왔는데,
나오는길에 들어가려고 서있는 자동차들의 줄이 장난아니었습니다.
휴일에 가려면, 무조건 아침일찍 가야할 곳이네요...
...
대관령 나와서 서울오다가, 강촌IC에서 잠시 빠져서 숯불닭갈비에 막국수로 늦은 점심하고 무사히 귀경했네요.
...
다음주는 연말 휴가인데, 알찬 스케쥴 한번 짜야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하십시오.
...
사진은 FP에 24-70과 70-200(구형)였습니다.

댓글
  • P.Optimist 2023/12/24 22:48

    아 그리고 따님이 양아치를 만나서 3천원 삥 뜯겼습니다.
    양먹이 3천원 자판기에 뽑아서 근처에 가자말자 양들이 달려들어서 3초도 안되서 끝....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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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필⅔ 2023/12/24 23:28

    .
    정동진 이라... 후아아아아..
    1999년 ~ 2001년까지 개인적으로 정동진, 강릉에 옛사랑의 추억이 있었더랬죠... ㅎㅎ
    이건 ↓ 십수년전 정동진 갔을때 기록입니다.
    http://m.slrclub.com/v/sigma_fgallery/124690?setsearch=subject
    다음주에 저도 휙~ 함 다녀올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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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ptimist 2023/12/25 09:05

    그때 그 시절 감성 듬뿍인 사진들이 있는 링크네요.
    2003년인가 4년인가 창원에서 서울올라와서 사진동호회에 들었는데,
    신년 해맞이로 정동진 갔었습니다. 카니발에 한가득 태워져서리.... 자정즘 출발했는데, 가까스로 해뜨기전에 도착....
    사람들은 엄청 났고.... 고생만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는 한적한 작은 항구에서의 해돋이가 훨씬 좋았습니다. 거진항과 대진항 사이들즘에 있는...
    사진찍다보면 그물에 도루묵떼는 어부가 알도 씹어먹어보라고 좀 주시고.... 그 시원한 맛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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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 2023/12/25 05:30

    정동진과 삼양목장을 다녀 오셨네.
    난, 지난 주에 월정사에 간 다음은 발왕산과 삼양목장으로 향하는데 강풍으로 출입 통제로 다 불발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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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ptimist 2023/12/25 09:09

    아 강풍이 불면 통제하는가 보네요. 저는 운이 좋았네요. 딸이 다음에 봄이나 가을에도 한번 또 가보고 싶다고 하네요.
    풍렬 발전기 밑에 언덕같은데서 눈썰매 타던데요...
    눈이 아니라 얼음이라 속도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저러다 "썰매타고 서울 가겠다"라고 우스개 소리했었습니다.
    애들이 좋아라 하는 양떼 목장은 옛날 대관령 휴게소부터 차들이 꼼짝안하더라고요...
    목장에서 내려와서 대관령 옛길 가다보면 있는 자작나무들이 보고 싶어서 갔다가, 그냥 대관령 옛길 넘어서 강릉까지 내려가버렸습니다. 요즘은 유명하다는데는 옛날보다 더 붐비는 것 같습니다.
    그 유명한 월정사는 아직 한번도 못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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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ffroader 2023/12/25 06:31

    25년전 정동진에선 고현정소나무앞에서 사진만 찍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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