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 미스터리

특허는 바디 만드는데 쓰입니다. 니콘이 소니더러 "eye-af기술 공개해라"할 수는 없겠죠.
그런데 지금은 그게 아니고 렌즈쪽에는 그 특허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3자 렌즈 업체가 기술이 없어서 못만드는 것이 아니고 바디 업체가
일부러 3자 렌즈에서 작동이 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 초점이죠.

렌즈와 통신하는 프로토콜을 공개할 이유가 없죠. 그나마 소니는 타사에 비해서 일정부분 공개를 더 많이 했고 자사 렌즈에 이점을 주기 위해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허용을 안할수도 있는 부분이기때문에 불공정거래랑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단순히 공개를 안한 것이라면 상관 없겠죠?
그런데 소니 바디가 현재 끼워진 렌즈가 탐론인 걸 발견하고 일부러 초점 맞추는 신호를 안준다면 어떨까요?

그것도 문제가 될게 없죠. E마운트는 소니껍니다. 호환품을 만들라고 한적도 없고 만들어달라고 한적도 없습니다.

그러면 탐론에서 소니라고 신호를 주게 만들었어야죠.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막은게 아니라, 추가 기능에 대한 기술을 공개하지 않은거죠.
이 경우는 MS의 데이터 차단이 아니라, IE만이 가지고 있는 기능의 소스코드를 공개하지 않는것과 비교돼야하고, 그건 당연한 일이예요.

단지 기술을 공개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없을거구요,
제가 제기한 의문은 (나름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니) 단순히 탐론이나 시그마가 역 엔지니어링을 못해서 그들의 렌즈가 제약이 있는게 아니고, 소니가 일부러 차단을 했다는 의심이 든다는 겁니다.
물론 제 생각이 맞다는 보장은 없구요, 그 부분에 대해서 기술적인 관점에서 의견을 나누고 싶은 겁니다.

일부러 차단한거라면... 아답터 업체에서 펌웨어 업글해서 되게 만든거 다시 바디펌업해서 안되게 했겠지요. 계속 차단해야하니까.

제가 본문에 쓴 가설에 대해 논리적 하자가 있는지, 아니면 다른 가능한 요인이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싶어요.

제생각엔, 일단 저도 기술적인건 전혀 모르지만
아마 바디에서만이 아니라 렌즈에서도 뭔가 구동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만약 이렇다면 제가 말씀드린대로 기술의 구현 문제이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없을거예요.
그런데 이쩜팔님 말씀대로, 렌즈 고유의 식별코드로 구분해서 특정 렌즈에만 기능을 풀어주는 형식이라면 문제가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마 자신들만의 고유 기술을 공개하지 않아서 타사가 구현을 못하고 있는게 맞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