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다소 길 수 있어요.
제 나이 35살 남의편은 40살입니다.
12년차 큰애 11살 작은애7살 입니다.
두 아이 모두 절 닮아서 체격이 있습니다.
둘 중 한명이라도 아빠를 닮았으면 했는데,
제 유전자가 더 쌔나봐요......
아무튼.
1년에 한번씩 꼭 이러네요.
큰 아이 5살때부터 긴머리를 유지 못합니다.
이유는 어머님 마음대로 머리카락을 잘라버리세요. 직접 자신이 잘라줍니다. 미용자격증 없구요. 자기 아들이 벌어다 주는 돈 펑펑 쓰는거 아까워서 잘라준다네요. 이렇게 잘려오면 저는 미용실가서 다시 가다듬고, 파마해줘서 쓰지않아도 될 돈을 씁니다. 여자아이라 미용비 무시 못하구요.
시댁보다는 친정이 더 잘산다는 이유로,
큰애 만삭일때 대놓고 돈있는집안 외동딸이라서 결혼시켰다고 말하는 분이십니다.
더 잘잘히 일들 많아요.
도벽있으세요. 심하신듯해요.
매번 일 다니시는곳마다 저기 물품이 쌓여있어요. 살림밑천이라고 생각드시겠지만,
지금은 온 집안이 물건으로 가득차있고,
세 줘야할 원룸까지도 창고로 다 차버렸습니다. 이 모습을 큰애가 보고 자라는게 싫었어요.
그래서 분가했는데,
주말마다 할머니네 가요.
아버님이 서운해 하실까봐.
어머님이 어딜가나 제 흉을 보신다는겁니다.
우리 아이들이 절 닮아 뚱뚱하다고,
자기 아들은 말랐다고.
저는 비만유전자라서, 노력을 꾸준히 해야하는 몸인건 알고있습니다.
아가씨땐 통통정도였는데
큰애 25kg
작은애30kg 쪘을정도로
음식물이 들어가면 몸에 잘 붙어버리네요.
그래서 이악물고 뺐습니다.
가장 이뻤을 20대에 애기 포대기하고 늘 다크써클 깔려있고 그렇게 살다가,
원래 꾸미는거 좋아하는데, 다 못하고 살았죠. 애기엄마였으니까요. 화장독 옮을까싶어서.
30대에 화장도 다시 하고,
화사해지니 상대방들도 좋아해주고,
저도 여자니, 좀 꾸몄는데,
어머님이 남자가 생겼냐는둥
애엄마가 아가씨 처럼 하고 다니냐는둥
나를 무슨 나가라여자 취급하더군요.
글타고 찐한 화장 아니고,
아이라이너를 막 화려한것도 아니고,
다만 눈썹이 원래 진한데 더 진하게 그려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런말 듣자니,
살을빼서 뭐하나 싶어서,
조금 찌웠더니,
돼지라며, 먹지도 말라네요.
너네 돈 벌어서, 애들만 먹이느냐,
애들도 돼지다. 이런말 달고사십니다.
고모네집에 애들있는데서 제흉 엄청 보고 다녔는지 고모부가 저보고 잘하랍니다.
저요?
크게 잘못하는게 없어요.
신랑은 운동해야 살찌우는 남자입니다.
그래도, 고기반찬 꼬박꼬박하구요.
집안일 손도 안되는 남자라서 혼자 독박육아교육에 집안청소에 하루24시간이 모자라게 삽니다. 12년째 오르지 않는 월급으로, 친정에서 조금조금 도와줘서 유지하고 사는정도구요.
엄청 외모 따지시는 시어머니세요.
큰애한테 제 흉을 너무 보니깐
큰애가 저를 감시하는둥.
쳐다도 안보길래.
너무 속상해서, 그동안 얘기를 울면서했네요.
그 후로 시댁에 안보냈더니,
많이 쾌활해졌구요.
늘 부부싸움이 원인이 시어머니 였는데,
지나간일을 뭐하러 얘기하냐며
상처난곳을 더 후벼파세요.
자기자식 귀한것만 알고, 넘의자식은 다 못난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속이 터집니다.
친정엄마도, 니 인생없으니 죽은듯이 살랍니다.
죽기위해살다:)
이게 제 인생에 좌우명이 되어버렸어요.
죽어야 끝나는 전쟁이니까요.
이번주에 오라는데,
엄청 가기 싫으네요.
무슨일만 있으면 친정맘한테 전화해서
제 행동에 지적하십니다.
화장이 진하다는둥. 생신날 전화없다는둥. 복덩이 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다는둥.
참고있는 친정도 싫고,
나대는 시어머니도 싫네요.
외동딸 그게 다 무슨 소용입니까ㅠ
엄청 일이 많은데,화가 삭히질 않아요ㅜㅜ
https://cohabe.com/sisa/3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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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러고사세요....ㅠㅠ 친정도 내편아니고, 아이들도 내편아니고, 남편도 남편인데......
그냥 다 버리고 나오세요
미친ㄴ.. 진짜 욕나오네요. 주말마다 가지 마세요. 자기의 부족한 점을 물건과 다른 사람 깔아뭉개며 채우는 독이 되는 사람이네요. 미드미라령님 그런 취급 받으며 살 사람 아니에요. 살이 좀 찌면 어때요? 체격이 크면 어때요? 살다보니 미친사람은 물어 뜯어줘야 되더라구요. 친정 어머니 핸드폰에서 당장 시어머니 연락처 차단하시고, 또 연락하면 물어뜯어주세요! 그럴 힘이 없다면 연락을 싹 끊고 없는 사람 취급해주세요ㅜㅜㅜ후려치기를 너무 당해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셨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욕이 절로나오네요. 왜 그렇게 사세요. 친정집이 어느정도 경제력이 된다면서요. 지금도 친정집에서 도와주고 있구요.
시댁이 좋으면 남편이모지리거나 남편땜에 살면 시댁이 모지리인데 이건 뭐 둘다 죽도밥도 안되는데 왜 거기서 참고계세요?
친정집에 전화해서 딸 흉 본다는말에 기가막히네요.
사돈지간이 얼마나 어려운 관계인데 어디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딸 욕을 합니까?? 글쓴이뿐만아니라 글쓴이 집안까지 만만하게 보니까
그렇게 전화해서 며느리 흉을보죠. 저였으면 제 엄마한테 전화해서 뭐라고하는순간 가만히 안있어요. 어른이고 뭐고 대우를 할만해야 대우를하지
하는 행동이 예의라고는 눈꼽만치도없고 인신공격에 뒷담화에 장난이아닌데 시어머니라고 참고만있어야 하나요?
딸들도 모르는거같아도 눈치로 다 알고 클수록 우리엄마가 무시당하는구나 할머니가 우리를무시하는구나 예쁨못받는구나 다알아요.
그리고 애들 눈치보고 기죽어요. 시어머니한테 여태까지 당한일을 일일히 나열하면서 의절을 하시던가 남편한테 앞으로 시댁일체가지않겠다
여태까지 내가 당한일들 일일히 나열하시고 시댁안가도 불만없지 하고 앞으로는 시댁에 발길 두지마세요. 사람이 뭐라고하면 가만히있고
욕하면 듣고있고 계속참으니까 더만만하게 굴어서 그래요. 이혼 쉽지않겠지만 정말 이혼까지생각한다라고 마음먹으시고 그렇게 인생보내지마세요ㅠㅠ
자기 자리는 자기가 만든단 말 아시죠
불평할거없으세요...
내새끼 머리 제맘대로 자르는데 지켜주지도 않으셨고
저래 몰상식하게 사돈한테 행동하는데도 그냥 계시고..
친정에서 참고살란다고 평생 참고 저 개소리듣고 사실거에요?
이런말 죄송하지만 친정엄마도 옛날분이세요. 그시대엔 저런분들은 맞고살고 남편 바람나도 평생 참고 사는게 며느리의, 아내의 도리였어요
갖다버리다못해 깨부숴야할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이죠
그걸 왜 따르세요
요즘엔 이혼이 큰 흠이 아니에요
우린 오히려저리 사람대접도 못받는데 참고살면 한심하다 소리듣고 이혼하면 잘했다 소리듣는 세대죠..
그냥 그러고 계시면
시모한테 배워서 애들도 님 무시하고, 남편은 평생 도움안되고 친정선 그냥 살으라고 님 가슴에 대못박겠죠.
그게 사람 사는건가요..
자기팔자 자기가 꼰다는 말이 있어요...
글쓴님
글씈님은 애들에게는 귀한 엄마구요
친정 가면 귀한 딸이에요
왜 그러고 살아요....
시어머니가 친정어머니께 전화해서 며느리 욕을 하신다구요??? 허..참..
아...답답..
아..결게에 댓글 쓸때마다 할 말이 각자부모 각자가 커버치지입니다..
서로 상대방 부모랑 안좋은말 섞어서 절대 좋게 못끝나요..
남편분이 역할을 하셔야하는데..
어차피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으면 하지마세요
저러면서 늙고 병들면 자기 챙겨주길 바라겠지?
진짜 소름...
말로만 듣던 부잣집 외동딸!!
전 솔직히 이 게시판보면 고부갈등의 내용들인데
한결같이 며느리 입장글의 글 들입니다.
시부모의 입장이 밝혀지는게 없이
오직 며느리 입장에서만 글이 기재가 됩니다.
이런 커뮤니티 게시판 모르는 이 나라 시부모, 남편들의 입장에 관해선 한번도 들어본 적이 적어도 이 오유에선 없어요.
그래서 솔직히, 이 본문 글 신빙성이 없어요.
작성자 입장에서 자신의 각도에서만 쓴 글 입니다.
어케된게..이 오유에선 거의 다 이런 커뮤니티 사이트에 밝은 젊은 며느리 혹은 남편의 입장만이 게재될까요?
궁금합니다.
이 글을 시부모 입장에서 듣게 된다면
그 어른들의 반응이 어떨지.
우린 너무 편파적으로 글 쓴이만 이해하고
옹호하는지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비공 각오하고 쓴 글이지만 꼭 하고 싶었던
말 입니다.
실화인가요?
왜 참아요
정색하진 말고 가족들 있을때
말도 안되는 소리로 작성자님
괴롭히면 말하세요
어머님 그말이 저한테 얼마나 상처 되는줄 아세요?
할말이 있고 못할말이 있지
그리고 남편 노답이네요
아... 글쓴님 시어머니 꼭 우리할머니 같아요 ㅠ
저희 어머니도 좀 체중이 나가십니다... 저도 어머니처럼 글쓴님처럼 음식만 먹었다하면 살로 쫙쫙 붙어요
그래서 고등학교때 살이 쫌 쪘어요.
친가쪽은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인데 저한테 맨날 볼때마다 지금이 딱 좋다~ 더이상 찌지마라~ 물론 이말도 욕할 수는 없고 살쪘다는걸 돌려 말하는 거겠죠 .
그래놓고 어머니 흉 너희 엄마는 뚱쳐가지고 둔해보인다고 근데 알고보니 성격이 참 부지런하다 (욕인지 칭찬인지 원... )
이것도 거의 이십년 되니까 그런거였구 어머니가 시집오신지 얼마안됐을때는 엄청 싫어하셨다고 해요 시집살이 엄청 시키셨다고 ...
그 밑에서 자란 삼촌도 저보고 살좀 빼라고 경멸하던 눈빛으로 쳐다보던게 생각나네요
그래놓고 막상 살빼고 화장하고 나타나니까 삼촌은 성형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는 살빼니까 너무 작아보인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라는건지... ㅠㅠ
그냥 그 시어머니는 작성자님이 뭘해도 밉고 싫은거에요 저같으면 안가고 애들도 안보내요 그리거 그런거 커버 못치는 남의편이랑도 안살고요 어치피 있으나 없으나 차이없는데 양육비나 보내라고하고 따로살듯 글만봐도 짜증난당
남편은 뭐해요...?
처가에서 남편갈구는건 아내가 막고 시댁에서 아내갈구는건 남편이 막아줘야 하는건데
그리고 다른거 다제쳐두고 시댁에서 친정에 전화를 해서 그러신다는게
이런말하긴뭐하지만 교양없으시네요...
시어머님이에게 잘보이면 그게 더 고달퍼져요 저렇게 막말을...후~ 정상적인 상식과 사고도 분간 못하면 자라는 애기들에게 좋지 않겠죠 노라고 싫다고 얘기하세요 나이많다고 다 어른 아닙니다!!!
참고 말 잘듣는 며느리가 되면
해결이 될 거라는 생각은 어디서 나올까요?
이미 한쪽은 전쟁은 시작했는데
다른 한쪽은 일방적으로 얻어 맞으면서
전쟁에서 이길 거라 믿고 있다면,
과연 이길까요?
이미 진 싸움이네요!
"참고 있으니까!"
이혼서류 도장 찍어서 남편한테 내미세요.
그래도 남편이 정신 못차리면 진짜 이혼하셔야 할듯.
심지어 친정 잘 살고 본인 사지 멀쩡한데 도대체 뭐가 아쉽다고 그러고 살아요 진짜ㅜㅜ...
아오 진짜 ㅠㅠ 자기 자신을 좀 소중하게 대할 순 없나요?! 왜그래요 진짜 ㅜㅜ
시어머니 끊어내시고, 남편이 그런 꼴 보기 싫다고 하시면 정리하세요! 친정집 괜찮게 사시는 거 같은데 그런 거지같은 집에 괜히 친정부모님 힘들게 버신 돈 낭비하지 마시고, 그 돈으로 자신을 위해서 사세요 ㅠ 새출발 하시려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하세요 제발 ㅠㅠㅠㅠ
어떤 해결책을 원하셔서 글을 쓴건지.. 힘들어서 그저 하소연을 바라는건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글쓴님 자기 스스로가 봐도 고통받고있을 뿐이라면 그것에 빠져나갈 생각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이미 그곳에서 고통받을 운명이라고 점찍으셨다면, 그렇구나.라는 말밖엔 못할꺼같네요.
힘내세요 글쓴님.
저같으면 시어머니 앞에서
완전 한번 뒤집어 엎을거같은데.. 조목조목 다 따지면서...
저걸 어찌 참고 살아요... 내 자식들한테까지 저러면 진짜...
당신은 바보에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단 하나의 존재가 당신인데.. 왜 도대체.. ... 시어머니. 시댁 에 매몰되지 마세요.. 힘내세요.. . 현재보다 더더더더 더 큰 당신이십니다. 힘내세요.
친정집에서도 죽은듯 살라고 하니 작성자님이 궁지에 몰려잇는거죠뭐...
남은 삶은 참지 마시고 할말 하시고 사셨으면 좋겠어요 한번뿐인 생인데... 안타깝습니다.
저걸 다 듣고 한 번도 뒤집어버리지도 않고
사신거라구요....계속 네네 하면서요....?
참는 게 능사가 아니에요
자기 자리는 자기가 만드는 거에요
무섭고 어려운 줄 모르니까 막 대하고 욕하고
무시하는거에요 친정엄마가 참으라고 뭐라고 하든
내 인생 내가 사는거에요 힘들면 참지 마세요
죽기위해 산다는게 좌우명이 됐다니..
정말 안타깝네요 ㅠㅠ
작성자님은 하나도 꿀릴것 없는데
왜 그렇게 상처되는 말들을 다 마음에 박으면서 사세요?
비만 유전자네 뭐네 그게 뭐가중요한데요
시어머니가 후려치기하는 말에
자존감과 자신감 같은거 후려쳐질 필요 없어요
당당하게 사세요
딸들 보기에도, 시어머니가 엄마에게 하는말들이
당연히 엄마가 참고 받아들여야 하는 진실이 되게 하지 마세요
힘내세요 그동안 상처가 많았을텐데..
이제 좀 더 강해져야 할 때 인것 같습니다
평생을 머리한번 못길러보고 숏컷으로 살아온 딸입니다.
저역시 친할머니가 항상 머리를 짦게 쳤구요.옛날 그 여학생들 머리있죠. 점순이머리? 몽실이머리?ㅋㅋㅋㅋ 거의 그급으로 잘랐고 조금이라도 길면 칼같이 미용실에 가서 잘라야했어요.. 대학가서 겨우 기르고 염색한날 할머니네집에 찾아갔는데 낮잠 자는사이에 머리에 새치염색약 바르고 계셨던 할머니가 생각나네요. 항상 엄마개무시하면서 지들딸(고모)만 챙겼고 아빠라는 새끼는 외가에 내려가는날이면 온갖 쌍욕을 하며 자기네집이 얼마나 훌륭한집인가에 대해 연신떠들었으며 집안일에는 손하나 까딱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가족속에서 자라온 딸입장에서 솔직히 이야기하면요.. 추석명절날 지네엄마네 집이라고 와서 손하나 까딱안하고 언니언니거리면서 남의집 귀한딸 며느리 부려처먹으면서 쉬는 고모년들도 다 쌍년같구요. 편하나 안들어주는 애비는 쓰레기같구요.ㅋㅋ 술먹ㅇ으면 고모랑 고모부들앞에서 엄마욕도하네요 카페하는데 다방레지년이라곸ㅋㅋ 긴긴 싸움에 지친 우리엄마는 이제 불쌍해보이지도 않네요. 동생한테 무슨 좋은꼴 보이고 싶다고 이혼도 안하는지.....계속 이어나가면 자식도 지쳐요...매일 무시당하는 엄마편도 하루이틀이지 싶더라구요...차라리 동생 더크기전에 이혼했으면 좀 좋았을텐데 아무것도 모를때 이혼해서 아빠없는자식소리들어도 그게 제일 나을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희집과 상황이 비슷하네요...
찬할머니가 울 엄마 첨에 시집왔을때부터 체격좋고 통통하고 잘생긴 자기 아들에 비하면 인물이 못나서 자기 아들 아깝다고... 시집살이 엄청 하셨죠
나랑 내 동생한테, 고모 삼촌들한테 엄마 흉 다 보고...유치원때 기억에 한달에 한번씩 시골에서 올러오셔서 돈 내놓으라고 집 다 뒤엎고...(아빠 있을때는 안그런척, 아빠 없을때만 쥐잡듯이 잡음)
단 하나 님과 다른점 있다면 우리 아빠는 엄마편이셨어요. 울 아빠가 작은 종갓집 장남인데, 할매랑 대판 싸우고 의절함...
한 5년후에 엄마가 그래도 부모자식 인연끊는거 아니라고 설득해서 얼굴은 봅니다만, 그래도 그 이후로 할머니한테 한마디도 안 하시고 명절때도 없는사람 취급하심!!! 울 할매는 자기가 애지중지하는 큰아들이 첨으로 화냈던 것에 쇼크먹어서 그 담부터 절대로 울 엄마함부로 못 대하십니다.
그리고 울 엄마도 신혼초기의 세상물정 모르는 20대 시골아가씨가 아니라 산전수전 다 겪은 50대 도시 아지매가 되어섴ㅋㅋㅋㅋ
할매가 가끔씩 살짝(?!) 비꼬듯이 말하면 그대로 받아칩니다. (물론 이것도 아빠 없을때만...)
그냥 시모는 님이 싫은 겁니다
'설마 설마 날 정말 싫어하는 걸까?' 라고
생각하시는거 아닌가요?
님 아이들도 싫어서 괴롭히는 것이고
모녀사이 이간질도 하고 뒷담화도까고 그러는거죠
같이 있어서 잘 못느끼는건 어쩔수 없긴한데요
정말 님이 싫은거에요
님이 다른 사람들하고 객관적으로 비교해서도
잘하는데 까는거면 더 정말 싫은거에요
자기 맘에 들면 뚱뚱해도 일못해도 못생겨도
멍청해도 좋아하고 잘해줍니다
상처주는 말 안해요
저 나이때 노인들은 표현이 극단적이라
애매해할거 없습니다
자기보다 윗사람에게는 싫은 마음 잘숨기지만
아랫 것에게는 막 대하는 부류잖아요
참고 아무리 잘해줘도 안바뀔겁니다
바뀔 사람이면 싫은 내색은 해도
선은 넘지 않았겠죠
손녀를 괴롭힌다거나 이간질을 한다거나
못배워서 잘 몰라서 저러는거다 라는 분도 계신데
못배워서 잘 모르고 60년 산 사람 바꾸는게
진짜 힘든거를 넘어 못 바꾸죠
님 삶을 사세요 세상 한 번 뿐입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친정이 먹고 살만하시고
35세면 아직 젊으셔서 하실 수 있는 일 많습니다
참지 마세요. 나를 화나게 하면 화를 내는 것이 나 자신을 위해 좋습니다. 시모가 님을 함부로 대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막말하는 거지요. 왜 스트레스 받고 사시나요. 앞으러 가만히 있지 마시고 정당하게 화내시고 당차지세요.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가족아라도 그냥 두면 안됩니다
뭐 어쩌란거지
위에 좋은 말씀 다 해주셨으니까 그건 빼고
시모가 딸아이 머리 막 자른다고 하셨죠?
매주 엄마 흉보는 거 듣더니 엄마 감시하고 우울해한다고 하셨죠?
그러고 사시면 본인뿐만 아니라 한창 자라는 애들 인성도 같이 파탄나요.
나중에 저렇게 시모가 상처주는 소리 딸아이 입에서 똑같이 나옵니다.
왜 시모 하나 때문에 친정엄마 속 아프게 하고 본인도 상처받고 딸아이까지...
3대가 고통받아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