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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게시판은 없나요..

35살 남자이고 이혼 준비중입니다..두돌된 아들을 제가 키울려고 합니다.
뭐 앞으로의 일을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있지만 단 한가지..
12시간이 넘는 근무시간입니다..
엄마가 없어지는 그 시간을 제가 옆에서 채울려고 노력하고 싶어서 어린이집 퇴원시간에 맞춰 8시간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봉을 낮춰서 구인해볼려고 하는데(딱히 낮출 금액도 없지만..)
온통 12시간 근무를 기본으로 생각하네요..
답답합니다..배운것도 없고 가진것은 더더욱 없는데
 
어릴때 공부좀 해놓을껄 하면서 후회중입니다.. 

댓글
  • 둥근언덕 2017/08/08 09:49

    .... 이혼률이 점점 늘어나니까 ... 이혼게시판도 필요하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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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사경 2017/08/08 09:51

    힘내세요 구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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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은구공탄 2017/08/08 09:55

    돈부터 걱정되고 고민하실거라 예상되지만.. 아이 아직 너무 어리고 가작 애착관계가 형성 되어야 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 조금만 더 안아주고 같이 이야기 할 시간이 더 중요하지않을까요ㅜ.ㅜ
    쉽지않은거 알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너무 긴 시간동안 근무는 금전적인 장점외엔 잃는거 너무 많을거 같아요..
    제 생각일뿐이고 작성자님이 깊게 고민해보시고  너무 먼 미래의 고민은 오히려 해가 될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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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TSBY 2017/08/08 10:00

    유치원 딸, 아들을 키우고 있는 가장입니다.
    이혼게시판 신설 절대 반대 합니다.
    이유는 이혼게시판이 신설되고 이런저런 상담 혹은 하소연 글이 올라오면
    기승전이혼이 될 것이 뻔할 것입니다.
    본디 부부란 서로 다른 인격체가 만나서 부디끼며 살아가고 서로 사랑하며 다투면서
    성장하고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멧돌이 계속 부디치면 반질반질 해지는 것처럼 말이죠.
    폭행,외도,범죄행위 같은 강력한 사안들에서는 분명 이혼으로 귀결되어야 마땅하지만,
    사소한 성격차이가 게시판의 상담으로 인해 이혼으로 귀결될 확율이 농후 합니다.
    네이트 판에서만 봐도 기승전이혼 입니다.
    남편이든 부인이든 이미 올라오는 글이 어느쪽으로 치우쳐져서 올라오는 내용인만큼
    오유도 그렇게 될 것이며, 이혼을 부추겨 더욱 올바르지 않은 가정의 결과로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혼게시판은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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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가티Chiron 2017/08/08 10:36

    남자가 애기 키우는건 이혼선배들 100이면 100말리더라구요
    법원상담사나 변호사 등
    결국엔 친구가 양육비 200주기로 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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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당맥주병 2017/08/08 11:00

    아무리 정성을 다해도 부족한게 애들이지만..
    또 알아서 잘 커주는게 자식들이더라고요(너무 무 책임한가;;;)
    중요한건 아버지인 당신 같아요 당신이 흔들리지 않고 반듯해야 아이들도 반듯하게 자라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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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귤맨 2017/08/08 11:10

    결혼전과 이혼 후 삶은 판이하게 다르죠, 특히 아이가 있다면 너무나도 살아가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혼을 겪은 이들도 우리 사회 구성원입니다.
    이들을 사회가 보듬기 위해서는 인식의 변화 부터 시작되어  정책, 제도의 변화까지 이루어져야 하겠죠.
    인식의 변화를 위해서는 현황과 문제를 공유할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이혼을 앞둔, 혹은 이혼을 겪은 이들을 위한 현실과 정보, 대안을 공유할 장이 없긴 하죠.
    물론 오유가 그 역할을 해야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그리고 자유게시판에서 풀어도 되는 주제이기도 하겠죠.
    다만 오유 멤버중에 이혼을 주제로 교감하고, 정보를 나누고, 이혼 후 당면하게 되는 문제들을 대하는 자세와 해결방안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면 이혼게가 생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런 배우자, 이혼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에 판결을 내리는 게시판이 아니라,
    이혼, 사별 등과 그로 인해 나홀로 육아나 사회의 각박함을 홀로 받아내야하는 이들에 대한 조언과 위로가 주는 게시판이 될 수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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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다엄마 2017/08/08 11:20

    아이를 잠깐이라도 봐줄만한 부모님이나 친척분들 근처에 없으세요? 있으시다면 어느정도 도움청하셔야죠.. 없으시고 진짜 혼자서 하셔야한다면 거의 불가능입니다..어린이집들 봄방학 여름방학 겨울방학있구요..두돌이면 3살인데 잔병치레 엄청합니다..열 펄펄 나는애 끌어안고 어린이집 맡기는거 진짜 피눈물나요..열 나서 맡기는건 다행인데 수족구나 장염 같은 전염성 있는 질병걸리면 최소 일주일 꼼짝못하고 방콕이에요..3살부터 6세정도까진 자주 아파요..그리고 어린이집은 공휴일 칼같이 놀아요..맞는 일자리 찾기가 힘드실꺼에요..24시간 어린이집 알아보시거나 친지친척분들 도움을 청하시거나
    정 안되면 베이비시터라도 구하셔야할꺼에요..정부에서하는 아이돌보미서비스도 한번 알아보시구요..법적으로도 이혼이 확정났다면 한부모가정에 대한 혜택도 알아보세요..힘드시겠지만 헤쳐나가실수 있을꺼에요.. 아이에게 사랑 많이 주세요~아빠의 힘든 감정들 아이도 느끼고 있을꺼에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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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림플랜지 2017/08/08 18:55

    남혐게시판을  하나 더 늘리시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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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산같은사람 2017/08/10 12:03

    힘내시라고 베오베로 보내드렸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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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천화무 2017/08/10 12:17

    선택은 본인들이 하는거겠죠  그 행위의 결과로 두사람이 조금 더 행복해진다고 하면 이혼이든 참고 사는거든 뭐든지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여긴 양쪽 모두의 의견을 들을 상황이 안되니 잘못된 판단을 게시자에게 줄수 있다는 우려는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과거 어떤 일의 트라우마로 인해 행동에 제약이 있는데 상대방이 그걸 절때 이해 못한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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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렌 2017/08/10 12:32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도움이 될까하여 구인관련 글하나 남깁니다.
    저희 회사 구인 중인데, 젊은 지원자가 없어서 요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근무지역은 서울 보라매공원 근처구요, 근무시간은 주40시간이고 칼같이 지킵니다.
    업종은 통신인데, 사실상 전공이나 경력은 필요없습니다. 컴퓨터만 어느정도 다루시면 됩니다.
    내근직이고,.. 혹시나 관심있으시면 메일 한통 부탁 드립니다.
    [email protected] 입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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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바다 2017/08/10 12:36

    그래서 어려운 일이죠... 맞벌이로 자란 아이들도 부모의 빈자리를 느끼기 마련인대.. 하물며... 아빠도 힘들어서 잠시 일탈이라도 한답시면.. 아니는 그대로 혼자 방치되는 것이고... 애 때문에 이혼못한다는걸 아이들은 핑계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아이 키우는 그 힘겨움은.. 사회가 전혀 돌아보질 않으니까요. 특히나 모자가정은 국가에서 보호라도 해주는데... 부자가정은 더 힘든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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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garita 2017/08/10 12:40

    애착 형성이라는게, 사실 24시간 내내 붙어있지 않아도 가능해요. 같이 있을 때 폭풍 애정 쏟아주시면 됩니다..^^
    혹시 엄마가 없어서, 혹은 내가 옆에 항상 있어주지 못해서 아이에게 죄를 짓는 건 아닐까 걱정하실까봐 말씀 드려요.
    일은, 제 사촌동생이 혼자서 애기 키울 때 보니까, 아파트 1층에 있는 편의점에서 파트타임으로 일 하더라고요.
    돈은 정말 딱 최저임금 받았지만, 그래도 시간은 여유롭다고 하던데...한 1,2년 정도만 파트타임 하시고,
    그 뒤에 직장 구해보시는 건 힘들려나요...이런 저런 자리 한번 잘 알아보세요~분명 방법이 있을거에요.화이팅!
    행복하게 살기위해 어렵게 한 결정이실테니, 분명 잘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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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민아빠 2017/08/10 12:46

    이혼게시판이 생기면 이혼이 늘어난다는 논리가 말이나 됩니까 원인은 따로 있잖아요 하소연 할 공간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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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는중2병 2017/08/10 13:12

    직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돈에 대한 욕심 잠깐 버리시면 아기 못 키우실것도 없어요.
    용기내세요.
    그리고 이혼으로 괴로우신 심정은 공감하지만 육아에 관한 문제는 이혼게시판 신설을 말씀하시기보단 육아게에 글을 올리시면 좀 더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육아게에도 혼자 아이키워야하는 아버님들의 문의글이 종종 올라오는데 댓글 많이 써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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