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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에게 집안일 시키는게 이상한가요?

저 40대 애셋 엄마입니다.
오로지 부부힘으로 애셋 키웠고요.
어제 지인이랑 톡 하다가 너 이상하다 그래서 여쭤봅니다.
10세 1명 + 7세 2명 입니다.
1. 식사 후 자기그릇은 개수대에 직접 가져다놓는다
2. 앉은자리 흘린것은 휴지나 물티슈로 닦는다
3. 청소기에 작은 미니흡입구 연결해서 자기방 청소는 직접한다
4. 엄마아빠 청소시 10세아동은 아너스물걸레질 실시
5. 에어컨틀때 바깥베란다 에어컨창문 열기 10세 실시
6. 샤워 후 뒷정리( 바닥물청소 )
7. 자고 일어난 후 이불정리
8. 자기 전 이불 및 베개정돈
9. 그릇에 남겨진 것 싹싹 긁어먹기 + 한번 든 반찬은 자기거
10. 문, 엘리베이터 타고 내리고 닫을때 버튼 눌러주는것
11. 밥 먹을때 이기적인 행동 자제 일침!
12. 본인차는 본인들이 관리 ( 스쿠터에 왤케 흘려 ㅠㅠ )
13. 쓰레기통에 뭐 버릴때 꾹 눌러서 버리기
14. 앉은:있던 자리 뒷정리 시키기  ( 네 물건 챙겨 )
15. 외식장소에서 떠들지 않기 ( 셋이모이니 입에 모터작동 )
16. 왜 맛이 없어? 이런 맛이야? 웩 --> 극 주의시킴 앙돼!!
17. 외모평가 ( 애들은 철저히 외모를 따져요ㅠㅠ  안돼!!! )
18. 나는 누가 놀려도 괜찮은데 그런것도 하면 안돼??? 안돼.
19. 무조건 밖에서 놀아 집에선 쿵쿵 절대 안돼
(그래서 10세가 아래층 어르신 뵙고 "안녕하세요.동생들이 뛰어서 죄송합니다. 라고 했다고 한다.... ㅠㅠ)
20. 세탁물(벗은옷 + 타올 )세탁실에 가져다놓기 with 나중에 누군가 치울때 다른이 옷도 있음 다같이 치워주기 --> 나도 언젠간 그 호의(?)를 받을수 있는 공공의 정.. 선의라 알랴줌
등등
위 내용들을 얘기하며 알려준다고 하면
제가 너무 엄하게 키운다는 거에요..기숙사냐며..
위생상관없이 뭐가 더러워? 시켜야 청소기 드는 남편을 보며 울 애들은 최소한 위생관념이라도 있음 좋겠다 싶어 시키는것인데.. 그리고 제가 집안일 안하느냐 그것도 아니고 저래해도 엄마손 가는건 또 엄청나잖아요..
물론 10세 아동이 가끔
나만 왜 물걸레질 하나요? 그러면
너는 그정도 힘을 줄 수 있는 나이이고
7세들은 아직 기계힘에 쓸려다니니 안시키는것뿐이다
물론 너 7세때도 너는 하지않았다 쟤네들 10세땐 아너스가 쟤네꺼고 너는 13세 아마도 청소기를 맡을거야 알려줍니다.
(물걸레는 거실과 자기네방만 시켜요 나머진 엄마몫)
저 너무 과한건가요^^?

댓글
  • 료마가간다 2017/08/09 11:01

    극히 기본적인건데 한번에 저것들을 다 얘기하셨다면
    좀 빡세보였을 순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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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나나 2017/08/09 11:04

    훌륭하신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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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채청과 2017/08/09 11:04

    아주 훌륭하신 것 같은데요? 저도 10세때부터 압력밥솥 돌렸습니다.. 청소같은건 엄마가 하셨지만 마늘빻기 과일깎기 설거지 등 주방일을 주로 했죠. 슈퍼 심부름은 기본이구요. 가족의 일원으로써 당연히 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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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vin 2017/08/09 11:04

    저도 그렇게 키우고 싶어요:) 자립심, 책임감 있고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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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아줌마 2017/08/09 11:16

    아네스 물걸레는 둘째어린이집에 있는데
    원장님 하시는거보면 초등학교때 기름걸레? 하튼 그거 미는 수준이던데요.. 적당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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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탄 2017/08/09 11:26

    4살 아이 쌀씻고 밥상닦고 수저놓습니다
    물론 별도움은 안됍니다 ㅎㅎ
    오히려 일거리가늘어나요 ㅜㅠ
    이렇게 꾸준히하다보면 7살쯤엔 쓸모있어지겠지ㅡ
    하는 작은기대하고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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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겼으면좋겠 2017/08/09 11:30

    멋지셔요! 사실 저렇게 교육시켜야 맞는건데..  시키는게 귀찮아서 그냥 하고 마는경우도...
    그리고 이렇게 키워야 어디가서 자기 주변 정리도 잘하구 흉안잡혀요. 다큰 어른이 되어서두 할줄 모르는 사람들 은근 있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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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그런돼지 2017/08/09 12:53

    대부분 기본예절인데 그걸 말로 풀어놔서 빡세보이는것뿐이고, 청소 부분은 아주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어렸을때 엄마가 다 해줘서 아무것도 할줄모르고 자랐는데 커보니 진짜 별로예요 저도 제아이에게 이렇게 교육시키고 싶어요!
    그리고 안시키다가 중학생 고등학생 돼서 시키면 오히려 역효과 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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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울방울팝팝 2017/08/09 13:11

    완전 잘하고 계신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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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근쓰 2017/08/09 13:29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aby&no=6972
    전에 육아게에서 본 글이예요.
    저도 아이들이 밥먹고 그릇 갖다놓는것부터 가르치고 있어요.
    네살 큰애한테는 빨래 개고 수납하는것도 가르치고 있는데
    그냥 쑤셔넣는 수준이죠 ㅎㅎ
    아직 네살 두살이라 잘은 못하지만
    집안일은 모두가 같이하고 같이 쉬는거라는 의식을 심어주려고 해요.
    결론은 잘하고계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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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nsi 2017/08/09 16:28

    물걸레질 보니까 초등학교때 왁스 생각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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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비동출밴드 2017/08/09 16:47

    멋있습니다
    9번은  제나이 44이지만 아직 유지되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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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까끼 2017/08/09 16:52

    아뇨 잘하고 계시는데요????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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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까끼 2017/08/09 16:53

    근데 궁금한게, 애아빠가 집안일 제대로 안 해도, 엄마가 시키면 아이들이 곧잘 따라하나요? 저는 예비맘인데 저희 남편이 워낙 집안일 손도 가딱 할 줄 몰라서 아이들이 그거 보고 자기들도 안 할까봐 벌써 걱정이거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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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혓바닥 2017/08/09 16:53

    저도 7살 5살 이렇게 있는데 자기방은 이제 척척 알아서 치우기도 합니다. 물론 잔소리 할때도 있긴하지만 말이죠. 로봇청소기 돌리게 바닥에 물건 치워줘 그러면 다 치우고 이부자리 정리 얘기하면 치우고 자기 밥그릇 치우는건 기본, 유치원 식판, 옷가지 정돈 등등 이제는 많이 알아서 하는 편이네요. 아직도 알려주고 지도해야할게 많아서 걱정이긴 하나 지금 처럼 하나둘 얘기하다 보면 언젠간 스스로 많은걸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전 조만간 양파 썰기나 메론 썰기를 시도해 보려 합니다. 칼질 할때도 된거 아닌가 싶어서요. 다치면 다치는대로 해볼려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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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_소나기 2017/08/09 16:54

    질문, 아래 두개가 조금 이해가 안가서용.
    샤워 후 뒷정리( 바닥물청소 ) : 물건 제자리 놓는건 당연할꺼고.. 바닥물은 어떻게 청소하는거에용?
    문, 엘리베이터 타고 내리고 닫을때 버튼 눌러주는것 : 타고 나면 닫는 버튼을 반드시 눌러라고 하는건가용? 아니면, 누군가가 탈때는 열기나 엘리베이터를 잡아주는건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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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멋쟁이 2017/08/09 16:55

    박수쳐 드리고 싶네요.
    이게 가정교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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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콩4 2017/08/09 16:57

    저 초등학교때 생각해보면 방이 더러우면 빗자루 들고 쓸고 있었고 동네 어머님들이 장 좀 보러갈테니
    잠시 애 좀 봐달라하시면 봐주고 있었고 (또래에선 제가 그나마 언니였어요) 먹을게 없으면 계란후라이를 했지요.
    그런데 그게 불쌍하다거나 과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어요.
    제 힘으로 충분히 할 수 있었고 배웠으니 하는거거든요. 게다가 부모님이 늘 바빴으니 저도 집에선 제 몫을 해야한다고 느꼈고.
    덕분에 일찍 이것저것 할 수 있었으니 편리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어리다는 이유로 집에서 오냐오냐 하는 부모님들이 오히려 애를 망친다고 생각해요.
    그러다 너 스무살! 이제 성인! 하고 갑자기 사회에 나가면 뭘 할줄 아나요.
    아이들 역시 가정의 구성원이니 자기 몫은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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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나제나제나 2017/08/09 17:03

    작성자님 아이들은 정말 훌륭하게 자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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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법사 2017/08/09 17:03

    아이들과 집안일 함께하는 게 아주 훌륭한 가정교육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어요.
    물론 저도 동감했고, 생각해보면 어릴 때 저희 부모님도 그렇게 하셨던 거 같아요.
    나이 먹고 집안일이라곤 하나도 못해서 자취할 때 집 꼴은 개판이고 밥 한 그릇 못 차려 먹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그런 어른으로 키우고 싶지 않으면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교육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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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구더지 2017/08/09 17:05

    말씀하신 부분들이 최소한의 예의이자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1인이고
    제 딸도 그리 키울 예정입니다.(이제 막 돌지났어요)
    전혀 그런 시선에 신경쓰실 필요 없으시구요...
    19번 첫째 아이 행동에 넘나 심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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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q2w3e!@ 2017/08/09 17:06

    오냐오냐하면서 키우면 호쌍새 되요 ㅡㅡ
    마지 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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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안아빠 2017/08/09 17:10

    내가 해야할일을 아이에게 시키는게 아니라면 타인이 문제삼을 만한 일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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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근싫다 2017/08/09 17:11

    아뇨 하나도 안 이상합니다.
    잘하고 계시는데요.
    저도 그간 아이들에게 하나하나 가르쳐가면서 스스로 하게끔 만든것들을 나열하면 아마 글쓴님만큼 리스트가 나올거 같네요.
    스스로 할 수 있게 교육한다는건,  아이 인성이 갖춰지기 시작하는 시기부터는 꼭 필요하다 봅니다.
    다만, 부모가 편하기 위해서 하는것만 아니라면요.
    아이와 함께 하면서 왜 이걸 해야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주면,   나중엔 스스로 그일을 하더라구요.
    나중엔, 내가 물을 마시고 컵을 안치우면, 아빠도 와서 얼른 치우라고, (왜 치워야 하는지 제가 설명했던것 그대로 저한테 말함) 나무라기도 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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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쁜말대잔치 2017/08/09 17:12

    저도 셋이고 큰애가12살 작은애들이 6살 5살인데요..
    그정도는 다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저희애들은 양말짝맞추기+밥상치우기 부터 가르쳤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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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방울소리 2017/08/09 17:13

    저는 아직 5세 3세라 크게 시키는건 없지만
    먹은 그릇 싱크대 가져다 놓기 장난감이나 책 정리하기는 시킵니다.
    물론...그릇 깨먹은것도 많고요. 정리하다 놀이로 빠지기도 합니다 ㅋㅋㅋ
    그래도 저는 시키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설거지도 같이 하는데..거의 부엌을 물바다 만들기 쉽상이고
    요리고 같이 하는데...부엌이 전쟁터가 되어서
    잠깐 처음에만 같이하고는 곧 아빠에게 보내긴 하지만
    일단 같이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안하고 컷더니 버릇이 안되서 너무 힘들거든요.
    ㅎㅎ정리 잘 못해서 집안도 난장판 만들기 일쑤고.
    나중에 하던 안하던 일단 할줄은 알고 습관은 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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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냥이냥냥 2017/08/09 17:16

    10살때부터 가스통 굴린애도 있는데요뭐 ㅋㅋ
    지극히 정상적으로 보여요 작성자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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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랄염병하네 2017/08/09 17:20

    반성하고 갑니다ㅜㅜ
    멋진 부모님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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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간지님 2017/08/09 17:24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육관이세요. 저도 6살 3살 아들들 밥먹은후 본인 그릇과 수저는 싱크대에두기 자기 장난감은 다놀고 반드시 자기방으로 가져가서 치우기 어린이집 갔다와서 자기바 벗은옷은
    세탁바구니에 집어넣기 등등 작은것부터 스스로 가르치고있어요.나중에 결혼해서 양말 바닥에 휙휙 던져놓고 와이프한테 욕먹지 말라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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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쵸콜라 2017/08/09 17:27

    딱 적당한데요. 이정도 교육은 해줘야된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할수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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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코딱지 2017/08/09 17:29

    전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컸구나 싶네요
    제가 10살때 한게 뭐가 있나 생각해 봤는데 없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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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법사 2017/08/09 17:37

    아 근데 죄송한 말씀이지만 10세가... 라고 하니까 좀... 욕 같아요 ㅠ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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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밤의꿈 2017/08/09 17:38

    16. 왜 맛이 없어? 이런 맛이야? 웩 --> 극 주의시킴 앙돼!!
    이거빼고는 다른것들은 어떤건 아주 훌륭하게 아이를 키운다고 하실만한것도있고
    기본적인것들도있고 여튼 교육에는 나쁠건없어보여요
    다만 저 16은
    하게하셔도 된다고봅니다
    맛없는 음식을 맛없다고 못하게하시는건...
    아이가 음긱의 맛에 대해 너무 무감각하게 자랄수도있어요..
    그리고 맛없다는 표현을 하면 안될건 없으니까요
    다만 그표현을 어떻게하느냐를 가르쳐주시면
    좋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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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성적인비글 2017/08/09 17:38

    10세 남아. 비슷하게 시킵니다.
    가족은 함께 사는거 잖아요. 누가 누구일 대신 하는게 아니고 같이 하고 같이 쉬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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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바보오빠 2017/08/09 17:38

    아뇨
    6세인데 청소 빼고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제 청소를 가르쳐야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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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km러너 2017/08/09 17:39

    저는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돕게해서 가족공동체라는 유대감도 더 형성할 수 있고 본인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할 일이 생긴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큰아이가 6살인데 이렇게 자신에게 어떤 일을 맡기는 걸 더 좋아합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생겨서 자립심이 더 생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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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phaltic 2017/08/09 17:39

    저 정도 너무하다 그러시는 분들
    자제분들 커서
    중고등학생 되어서 라면도 못 끓여먹고, 계란 후라이도 못해먹고 그럴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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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콩이97 2017/08/09 17:41

    우와~ 대단하시네요.
    저렇게 시키려면 일이 엄청나게 늘어나죠.
    신혼때 남편이 어설프게 하는거 두고보질 못해서 본인이 다 해놓고는 훗날 왜 집안일을 나만해야 되냐고 폭발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요.
    심지어 아이들이라면 입 아프고 속 터지는 상황이 항상일 텐데...
    모범적인 어머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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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utsider 2017/08/09 17:44

    훌륭하시네요 ! 그리고 잘한 일에는 바로바로 칭찬하고 격려하는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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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빠염 2017/08/09 17:45

    말씀 하신 내용을 잘 따라하는 아이들도 넘 이쁘고 가정교육을 바르게 교육하시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어렸을때 부터 타인을 생각하는 공감능력을 키워 주시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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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핀 2017/08/09 17:47

    잘하시는거 같은데요~저 정도면 기본적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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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물범1 2017/08/09 17:49

    나중에 이렇게 추가로 로동을 한 것에 대한 대가로 용돈이 주어진다면 자립심도 더 빨리 생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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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까리Ω 2017/08/09 17:51

    자신이 가족을 일원으로서 해야할일을 준다는건 좋은일인듯합니다. 요새는 기계들이 하고있지만 가스밸브확인이라던지  문단속 같은 작은 일부터 시작해 책임감을 느끼게하는것은 중요하다봅니다. 어머니가 주시는일이 다른가정과 다르다 너무과하다고 아이들이 이의제기할때는 이해심을가지고 차분하게 설명하는 지혜가 필요하겠네요. 좋은 교육을 위해서는 정말 일관성을 위한 많은 인내와 시간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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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de 2017/08/09 17:53

    "냉장고에 밑반찬 없어? 김치도 없어?" -  "아니, 김치도 있고 밑반찬도 있지. 근데 밥은 새로 해야돼서..."
    "전기밥솥 없어? 가스불에 직접하는거야?"  -  "아니, 전기밥솥에 하지."
    "그런데, 중2나 된 애가 아직 전기밥솥에 밥도 못한단 말야?"  -  "요즘 애들 다 그래."
    그러면서 은근히 자기가 자상하고 가정적인 아빠라는 자아도취까지 느끼는 듯 하던 그 녀석......
    중 2 딸래미 저녁밥 차려줘야된다는 친구녀석을 보니,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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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쥐나무 2017/08/09 17:53

    12세 11세 9세 10개월 고양이 키우고 있습니다 ㅋㅋ
    막내가 청소기 무지 잘 밀고요~~(2학년 쪼꼬 머스마!)
    세 놈 각자 옷 개어서 서랍정리 당연히 하고.
    간식 먹고 나온 쓰레기 각자 분리수거 하고요~~
    가끔 내꺼 아닌데?! 하면 좀 그거 같이 치워주고 버려줘도 되잖아?!!! 하면서 불평한 놈 뭐라 하기도 하고요~~
    아직 설거지 빼고는 전부 시킬 수 있는건 거의 시키고? 있습니다^^;;;;
    고양이 화장실 청소는 돌아가며 하고 있고
    고양이 목욕은 완전 제 담당입니다.
    큰 애 아람단 2박3일 캠프 갔는데 지 가방 100프로 혼자
    다 쌌어요..(남편한테 얘기하니 정상이라고 저보고 잘했다고)
    전 그냥 이게 정상이다~~하고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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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niya 2017/08/09 17:53

    전혀 무리아니라고 보입니다. 저도 4살 아들키우는데. 밥먹기전 상 물티슈로 닦기 밥먹고 상에서 그릇중에 작은거 옮기고 물티슈 닦기 청소할 때 자기 장남감 다 정리하고 핸드청소기로 보이는거 청소하기 고일같은거 먹고 쟁반 싱크대로 옮기기 등등 다 시키고 알아서 잘합니다(기분좋을때). 잘하고 못하고의 차원이 아니라 이때부터  교육시켜야 10살이되고 20살이 되었을때 자기일 자기가 할수있는 자립심과 능력이 배양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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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느질요정 2017/08/09 17:56

    글로 쓰셔서 그렇지 기본적인거 하고 계시는거
    같아요... 어렸을때부터 스스로 할수 있도록 습관들여
    주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셋이라면
    특히 더 엄마 일이 굉장히 많아 질텐데 엄마생각도
    하게 될테구요^^
    저희 아기 29개월이에요.
    자기 밥/간식 그릇은 스스로 싱크대에 가져다 놓기
    간식으로 먹는 과자봉지나 쥬스/우유팩 휴지통에
    스스로 버리기나 본인이 흘린건 본인이 수건으로
    닦기, 장난감 정리하기등 스스로 하도록 교육해서
    지금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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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다다다 2017/08/09 17:57

    유럽에선 나이가 어려도 자기 일은 스스로 하고 등교준비도 부모님 도움 없이 알아서 하고 학교 간다고 들었어요. 어릴때부터 자기 일은 알아서 하는 마인드 가르치시는 교육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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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트와넥타이 2017/08/09 18:01

    스크랩했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저렇게 가르쳐야지 하는 생각에서요.
    멋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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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뒷산 2017/08/09 18:01

    4살때부터 동생 기저귀 셔틀했어요(사오는 건 아니고 저 방에 있는거 가져다 주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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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ㄹㅂ 2017/08/09 18:01

    전 저렇게 자랐습니다
    제자식도 이렇게 키울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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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린 2017/08/09 18:06

    국민학교 입학때로 기억하니까 8살때쯤 일겁니다.
    명절이 되서 할머니댁 모이면 제 또래가 하는 일들이 음식 재료에 들어갈 채소다듬기, 유리창 어른들이 떼어주면 신문지로 닦기
    각종 걸레질에 심부름등을 했는데. 일 하는거 자체가 불만일 수는 있어도 다 할 수 있는 일들이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들이 아이들이 하기에 부담스러울 만한 일들도 아니고
    미리 익혀서 오히려 좋은 일들로 보입니다.
    과보호하는 친구들의 말을 너무 귀기울여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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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초에오징어 2017/08/09 18:15

    가만 생각해보면 얼추 제가 열살때 저것들 안지키면 등짝스매시 강력하게 들어왔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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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센스 2017/08/09 18:16

    아니예요~아주 기본적인 것들이예요.
    중학생 남자애 키우고 있는 저는 저기에 플러스해서 음식물 쓰레기,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일(둘이서 번갈아가며 나름 규칙이 있더라구요ㅎ). 또 세탁기 돌리고(불려놓은 거 버튼만)
    피죤(티슈) 넣어서 헹구고 탈수해서 널기까지도 하고 있어요.
    자주 시키는 건 아니라 그런지 아주 잘 도와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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