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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해한 DR이란?

안녕하세요. 캐포에 듣보잡인 타조알이라고 합니다
이래저래 DR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나름 귀동냥질하면서 눈동냥질 하면서 제가 이해한 DR을 한번 글로써 풀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그동안의 DR논쟁을 보면 당연히 넓은 DR이 좋다. DR이 좋아야 디테일이 좋다. 당연한 얘기죠.....
여기에 추가적으로 잔뜩 어둡게 찍은 사진을 +5ev 올려서 봐라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럼 적정노출로 찍으면 되지 않느냐? 이러면서 설왕설래 하는 분위기더군요 여기서 더 나가면 감정싸움이 되는듯 하구요.
그래서 미천하게나마 제가 이해한 것을을 글로 옮겨보려고 합니다
사전적인 의미의 DR(Dynamic Range)란 한 음량에서 가장 작은 소리와 가장 큰 소리의 차이를 일컫는 말로 정의가 됨니다
이걸 사진, 필름, 센서에 대입을 하면 사진 한 장면에 가장 어두운 부분과 가장 밝은 부분이 잘 담기느야의 차이로 이해를 할수가 있겠죠. 근데 이상합니다. 사진에서 가장 밝은 부분을 포토샾으로 바꿔 이야기 하면 RGB(0.0.0), 그리고 가장 어두운 부분 RGB(255.255.255)죠 즉 흰색과 검정색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인 윈도우 8비트 환경에서 색의 범위(흑백으로 변환한다면 0-255라는 8비트 단위를 사용을 하죠. 그럼 여기서 DR이 넓어지면 -1 그리고 256 이런식으로 늘어나냐? 이건 아닐검니다.
일찍이 사진가 안셀아담스는 존시스템을 활용하여 흰색과 검정색 그리고 회색의범위를 11단계로 나누었고, 사진에 이러한 11가지의 색이 골고루 들어가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죠(맞나유? ㄷㄷㄷㄷㄷ) 대략 11가지면 3스탑에서 4스탑 사이가 되겠군요. (컴터에서는 이걸 비트라고 사진에서는 EV 즉 스탑(스톱, 스텝이라는 말을 쓰죠;;;)
그렇다면 9스탑 10스탑 나아가 12스탑, 14스탑는 어떻게 되겠느야 입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는 이렇게 됨니다 0과 1사이에 0.5가 생기면 9스탑가 되는 것이고 0.25, 0.5, 0.75가 생기면 10스탑가 되는 것이겠죠. 복잡하니깐 더 확장은 안하겠습니다 ;;;;;;
이말은 사진에서 DR은 그라데이션 즉 계조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고 보시면 됨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 0-255밖에 보여주지 못해서 그렇지, 환경이 좋아지면 중간에 소수점들의 색도 볼수 있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자 그렇다면 이 DR이 어떻게 사용이 되는가 입니다. 먼저 가장 의미있는건 보정관용도 입니다. 일반적으로 흰색으로 보여지는 영역안에 8스탑의 DR이라고 한다면 흰색은 그냥 0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9비트나 10비트 그리고 14비트가 되면 그 흰색 안에도 많은 색들이 있겠죠. 그래서 이러한 것들이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면 (예료 0.25, 0.5, 0.75) 보정을 할때 자연스럽게 변환이 가능하겠죠 0이라는 데이터는 데이터가 없으니 일명 노이즈라고 하는것이 올라오는 것이구요(추가수정 : 그렇기 때문에 노출이 어두운 사진에서 노출을 끌어 올릴때 DR이 넓은 카메라는 노이즈가 덜 올라오는 것이구요)
그럼 디테일적인 측면으로 가봄니다. 0과 1사이에 많은 소수점들을 가진 데이터들을 볼수 있는 환경 예로 들면 고가의 전문가용 모니터로 작업을 한다거나, 디테일을 우수하게 뽑아낼수 있는 프린트가 있다거나 이런 환경이라면 분명히 의미가 있을겁니다. 사실 제가 고가의 모니터가 있는것도 아니고, 일년에 프린트 몇번 하지도 않아서 이부분은 좀 설득력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ㅜㅠㅠㅠㅠㅠㅠ
DR이 넓은 카메라 당연히 좋겠죠..... 이런건 여기 스르륵 오시는 분들은 다 아시리라고 봄니다. 문제는 얼만큼 좋느냐? 이걸 수치로 대답해 주는것이 육두막은 12EV, 니콘은 14EV 이런 수치겠죠. 단순하게 생각하면 스탑의단위가 두배이기 때문에 육두막과 수치상으로는 4배의 차이를 나타내겠죠. 그렇다고 이것이 순수하게 성능의 차이로 이야기를 할수 있는가는 대부분이 No라고 대답을 하시겠죠. 정말로 체감상 4배차이면 모조리 니콘을 써야 하는게 맞는 것이거든요
*저도 그동안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글로 옮긴 것이기에 많은 오류도 있을수 있고, 틀린점도 잇을수 있습니다.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예전에 DR의 차이를 체감해 보기 위해서 즉 사람의 눈이 얼마나 디테일하게 보는가를 해보기 위해서 포토샾에서 0-255까지 색칠을 한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중간에 포기했어요. 전 사실 0과 1의 차이도 구분 못하겠더군요 ㄷㄷㄷㄷㄷ
이상 막눈 타조알이 쓴 제가 이해한 DR이란 글을 마침니다. 끝까지 봐주신분들은 감사드려요 ^^존시스템.jpg

댓글
  • zoone 2017/08/08 15:43

    DR은 사진의 밝기 중간영역 계조가 세밀해지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아주 어두운 쉐도우와 아주 밝은 하이라이트의 계조를 한번의 셔터동작으로 만든 사진에서 암부계조와 명부계조 양쪽을 다 취할수 있느냐 한쪽을 일부 포기해야하는냐의 문제입니다. (포기할 경우, 그걸로 만족하거나, 노출 브라케팅후 HDR)

    (3mXfeS)

  • [5dmark3]타조알 2017/08/08 16:20

    네 보통 암부와 명부의 명암차가 큰 환경들 가장 일반적인 예로 일출일몰같은 상황을 볼수가 이겠지요.
    이런 상황에서 하늘과 땅으로 예를 들면 캐논은 암부가 떡이져서 255이며 명부는 날아가서 0이 된다이고, 니콘은 255,254,253처럼 데이터가 살아서 뭉텡이로 보이지 않는다 인가요?
    혹은 똑같이 0과 255로 보여도 수많은 소수점으로 표현할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관용도가 좋다는 말인가요?
    어떤 점으로 보나 계조와 DR은 상관관계가 있는것 아닌가 해서요

    (3mXfeS)

  • 해피스냅퍼 2017/08/08 15:46

    좋은 글 정독하며 잘 봤습니다.
    알고는 있던 내용이지만 이렇게 정리를 해주시니 머릿속까지 맑아지는 느낌이네요.
    다만 한가지 저와 의견이 다른 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
    세계 각국의 화폐에는 인물의 얼굴이 대부분 그려있습니다. 각국의 유명한 풍물도 많을텐데 굳이 인물의 얼굴을 그려넣는것은 그렇게 얼굴을 자주 보다보면 위조지폐의 얼굴이 아주 조금만 틀려도 뭐하고 딱 꼬집을순 없지만 어딘가 이상하다고 느끼게 만들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보정관용도에 있어서도 우리가 0.0.255와 0.0.254.5를 눈으로 구분할수 없지만 이 색들이 사진이라는 이미지를 구성하기 시작하면 마치 위조지폐처럼 어딘가 이상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이 되는수가 있지 않던가요?
    저는 좀 그렇게 느꼈습니다.

    (3mXf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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