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artid=201708072205332&code=361102
근래 '아들 같아서' 혹은 '딸 같아서'라는 한심한 변명을 댔던 케이스들을 싹 모은 한겨레 기사. '손녀'까지 갖다 쓴 분도 나옵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05837.html
“아들 같아서” 그랬다고요~오? 어이없는 변명 그만 하시죠
“아들 같은 마음… (그렇게) 생각하고 했지만 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형제나 부모님께는 죄송합니다.”
공관병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의 부인 전아무개씨가 7일 군 검찰에 출석하면서 한 말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전자팔찌 착용, 새벽 3시까지 인삼 달이기, 베란다 감금 등 상상을 초월하는 가혹 행위를 하고도 ‘아들 같아서 그랬다‘는 변명을 내놓자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이 뒤따릅니다. 박찬주 사령관 역시 ‘갑질’ 행위가 드러나자 “아들처럼 생각해 편하게 대한 건데 일부 소통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는 등의 해명을 한 바 있습니다.
(중략)
그런데 말입니다. ‘아들 같아서’란 변명, 어디서 많이 들어 본 것 같지 않나요? 주로 갑을관계에서 발생하는 ‘권력형 성범죄’ 기사에서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는 ‘해명’입니다.
지난 2월 부산의 한 50대 남성 공무원이 공익근무요원의 신체 주요 부위를 수십 차례 만지는 등 추행을 했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공무원은 공익요원을 “아들처럼 귀엽게 생각하고 한 행동으로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아들보다 더 자주 등장하는 건 “딸 같아서”라는 말입니다. 인천의 한 경찰 간부는 회식 도중 여경의 손을 잡는 등의 행위를 일삼아 지난해 12월 징계를 받았습니다. 당시 그는 “딸 같아서 손을 잡은 적은 있지만 상대방이 수치심을 느낄만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남 창원의 한 목사는 지난해 8월 20대 여성신자 2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자 “딸 같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주의 한 대학 조교수는 “우리 딸내미도 섹시하다. 한 번 안아보자”고 말하며 여제자들을 추행했다고 하네요.
심지어 “친딸처럼 예뻐하는 것 알지? 한 번 안아보자”며 며느리를 포옹하고 강제로 입을 맞춘 시아버지도 있습니다. “딸 같아서”라는 변명도 어이가 없지만, 딸이라고 해서 저런 행위를 해서 되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드물게 ‘손녀’까지 등장시킨 인물도 있습니다. 바로 박희태 전 국회의장입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2014년 골프를 치다가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최근 대법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유죄 판결이 확정됐습니다. 박 전 의장은 당시 “손녀 같고 딸 같아서 귀엽다는 수준에서 터치한 것이다. 손가락 끝으로 가슴 한 번 툭 찔렀다”며 ‘강제 추행’이 아니라고 주장했죠.
누리꾼들은 이런 변명을 늘어놓는 이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렵냐”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한국의 상황을 비꼬며 “아들 같아서 하인처럼 부리고 딸 같아서 성추행한다”고 지적했죠.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아들 같아서, 딸 같아서’는 한국형 범죄스릴러 영화 제목으로 적당하다”(@ysi****), ”‘아들 같아서, 딸 같아서’는 재산을 물려줄 때만 하는 말로 법으로 정하자"(@dal*****), “제발 좀 아들딸처럼 여기지 말아달라. 전혀 안 반갑다”(@2mbc****) 등 성토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역사학자 전우용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상류층 일부가 ‘자식 같다’는 말을 ‘모욕, 폭행, 성추행해도 된다’는 뜻으로 사용한 지 꽤 오래됐습니다. 저런 인간들이 있어서 ‘개쟈식’이란 말이 생겼겠지만, 개에게도 미안하네요”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전국의 수많은 아들·딸들은 언제쯤 이 같은 ‘인면수심’ 범죄 앞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요. “아들·딸 같으면 차라리 용돈을 달라”는 한 누리꾼의 일갈이 ‘웃프게‘ 들리는 이유입니다.
https://cohabe.com/sisa/327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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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리 얼굴 묘사 하나는 진짜...
전 싸대기 스냅, 최순실 얼굴, 우병우 눈깔 묘사 찰지네
딸같아서 ...아들 같아서...
우병우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찰지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