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네 언니 그러니까 큰이모 딸이 저보다 많이 어리지만 결혼도 일찍 했고
아들도 둘이나 낳았고
카스나 페북에 시집 잘 갔다고 시부모님 자랑에 머 그런거 많이 올리고 그런 동생 이야기입니다.
처음에 남자친구라고 데리고 왔는데 예쁜편에 속하는 동생에 비해서 나이도 좀 있었고 뚱뚱하고 소위 잘생긴 얼굴은 아니었습니다.
둘이 많이 사랑하나보다 생각하며 저는 남자의 외모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죠.
카스에 경기도 어디에 브랜드 아파트를 시댁에서 해줬다는 글을 봤을때도
아.. 돈많은 집 남자인가보다 그러고 말았었구요.
오늘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희 큰이모댁이 잘 사는집도 아니고 좀 힘들게 사셨어요.
저 국민학교 다닐때 큰이모댁에 놀러가면 저희 집보다 더 시골이었거든요.
88년도 여름인가 갔을때 버스가 하루 두대만 다녔었어요.
암튼 그 시골에서 애가 돈없이 사니까 돈 많은 남자라서 그래서 더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남편 연봉 6천에 이정도 누리고 살 수 있으니까
남편이 자기 엄마 아빠 무시하고 그래도 참고 산다고....
처음에 이 말을 들었을때는 그 동생이 좀 한심했었거든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지금드는 생각은
그 남자(제부라고 해야하지만..)가 걔네 엄마아빠만 무시하겠습니까.
우리 가족을 싹다 무시하겠죠.
그 생각을 하니 속에서 부들부들 열이 나는거예요.
남자의 경제력을 어느정도 생각하는건 이해할 수 있다고 치지만
내 가족이 무시당하는데 어떻게 돈때문에 참는다는 말을 할 수 있는건지...
하소연 하려고 이모한테 전화했더니 전화 안받아서
어디다가 풀어야할 거 같아서 여기에 글을 쓰고 있네요.
https://cohabe.com/sisa/325472
그냥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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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거의 안보고 살지 않나요? 그냥 나는 내삶을 살면 되지 별거 다 신경쓰네요. 그럼 인생이 피곤합니다. 모든 사람이 나한테 좋은말만 하긴 불가능합니다.
그냥 제가 봤을때 별거 아닌거 같은 남자에게 저와 우리 가족까지 무시했을꺼란 생각을 하니 승질이 났어요.ㅋㅋ
자주 안보니 오늘 이러고 말겠죠.
소개좀 해줘봐요. 저도 나름 연봉6천에 경기도권 30평 제 아파트도 있음 잇힝~
여기다 어필해서 어쩔..ㅋㅋㅋㅋㅋㅋ
에라잇 삐짐
어디서 버릇없이.ㅋㅋㅋㅋㅋㅋㅋㅋ
별거 없어요. 사촌여동생하나 있는데 졸업하고 취업도 못하고 놀고있는데, 배만드는 대기업 다니는 처남?이 데려가서 다들 부럽다 했는데, 지금 구조조정으로 어렵대요.
우리 삼실 직원들은 남자나 여자 할것 없이 나만 빼고 일찍 결혼해서..ㅋㅋㅋ
아쉽네요.
큰이모딸의 남편이면 얼굴 볼 일 거의 없지 않나요. 윗분 말대로 그냥 저건 남이다 생각하는게 서로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녀석이 우리 큰이모님 무시한다 >> 우리 가족 전체가 무시당한다 는 약간 비약이 심할 수도 있구요.
맞아요 그럴수 있죠.
처음에는 저걸 돈때문에 참고 살아?? 에효. 하고 말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외가쪽을 다 무시하는거 같아서 좀 열불나더라구요.
괜한 평지풍파 일으키지 마시고 모른척 하셔요~
그 이야기를 이모가 이야기해줬....ㅋㅋㅋㅋㅋㅋ
가난한 무능력자 지나갑니드.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연봉 9천만원 능력자께서 뭐래!!
1억은 안된다고 했지,9천마논이라고는 안했;;;;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9천만원 이야기하니까 뜨헉!!!이러면서 놀래서 다 들킴류.
눈화~!
밖에 눈와?
아....재미읍;;;;;
하소연 이뻐요?
하소연 찾아보니 에로배우가 나오는데요/???ㅋㅋㅋ
하소연 그 애로배우 가수로도 데뷔 했었음 ㄷㄷㄷㄷ
오호.....
허사장 생각보다 휴지끈이 기신갑네요ㅣ.ㅋㅋㅋ
아니 이름 바꾸고 나왔을때 봤는거라 ㄷㄷㄷㄷ 하유선으로 가수 데뷔
난 저것보다 더 벌어도 무시당하는데 ㅠㅠ 푼돈이라고 ㅠㅠ
그럼 머가 문제임?????
얼굴임?????ㅋㅋㅋㅋㅋㅋ
얼굴도 모자르지만 않으면 되지 뭐 ㅠㅠ
그럼...... 테크..아..아닙니다.
헐 ㄷㄷㄷㄷㄷㄷ 아니거든 ㅠㅠ
우리 가족에게 물리,물질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면 그냥 무시하세요.
애들이 놀린다고 화를 내거나 같이 놀리면 애들이 되잖아요.^^
아...
전 역시 시인님처럼 대인배가 아닌가봐요.
전 소인배라 제 생각이 짧았어요.
그리 보지도 않을사람 머 신경쓰십니까.
제가 소심해서..;;;
연봉 6천이 뭐가 능력자라는건지.....
저도 그 생각 똑같이 했어요.
뭐 지방에서 육천이면 꽤 상위권이긴 하죠
제약회사 다니는데 지금은 천안쪽으로 와있는거 같습니다.
세상에 신경쓰고 살일 쎄고 쎘는데 뭐 이게 열낼 일인가 싶네요. 살면서 몇번이나 마주친다고요. 님 인생에 중요한 사람 아님 잊어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요.
제가 연관검색어를 너무 돌렸네요.ㄷㄷㄷ
연봉6천가지고 아이고 참네
오댈님 오과장님 되시면 그깟 6천쯤이야 껌인데...
보험 열심히 하믄 대죠.ㅋㅋㅋㅋ
아 보험 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접 피해보지도 않은 일로 전화해서 뭐라하는 걸 우리는 보통 오지랍이라고 하죠
듣는 사람은 뭐가 잘못됐는지 생각하기 전에 전화한 사람은 무슨 열등감 덩어리인가? 라는 생각을 할 테구요.
아니.. 들은 이모한테 전화한다는 이야기였어요.
이모가 듣고 저한테 이야기해준거였........
소소한 소담이지만 한편으로는 쓸쓸하네요
전 오늘 동생 사돈 어르신들과 식사를 했는데
하나뿐인 오빠가 아직 장가안가서 눈치도 보이고
내 자신이 작아지더군요
좋은분 만나실거에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 걱정을 하는게 아닙니다.ㅋㅋㅋㅋㅋㅋ
하나뿐인 실실히 오빠님 화이팅입니다.ㅋㅋㅋ
경기도 모 브랜드 아파트라고 비싼가요 동네죠 ㅋㅋ 과천 판교 아니면 모 부러월 할 일도 아님데
저야 경기도 사정을 잘 몰라서. 아 그런갑다 하는거죠.ㅋㅋ
전혀 부러워 하실 필요없어요 그냥 그런 동네 브랜드아파트면 지방 대도시 아파크랑 가격차이도 없습미대
부러워하지 않았어요.ㄷㄷㄷㄷ
그냥 그랬나보다 하고 말았다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정은 너무나도 이해가 가는데
그 이종사촌 분과 집 분위기가 돈을 가장 우선시하는 분위기인데 괜히 시끄럽게 만들면 물병님만 원망 들을 거예요.
정 못 참겠으면 그냥 가끔 만날 때 지능적으로 쪽만 주면서 스트레스나 푸세요.
나이 많고 뚱뚱하다면서요?
무궁무진할 걸요?
아니 제가 분란을 일으킨다는게 아니라..ㅋㅋㅋ
그 이야기를 해준 이모도 걔 불쌍하다 머 그런식으로 이야기해서
제 얘기를 좀 하려고 그랬어요.
절때 있지도 않은 사실을 이야기하려고 한게 아니라요.
제가 그정도로 사리분별 못하는 못생긴 사람으로 보시믄 안댐.ㅋㅋㅋ
네 알아요.
그렇게 본 거 아니구요 아무튼 저라도 열받을 거 같아요.
마지막 줄은 제가 안 읽었네요. 그 사실을 알려 주신 분이 이모라는 걸. 죄송합니다.
그냥 가끔 보게 되면 쪽만 주세요.
둘이 아빠랑 딸 같다는 둥 뭐 그렇게 화풀이나 하세요.
사실 얘네 결혼하고 한번 본거 같아요.
만나도 인사만 하지 대화는 안함요.ㅋㅋ
교류가 있어야 대화를 하고 쪽을 주죠.
제가 어디가서 말빨로 지는 사람이 아님.ㅋㅋㅋ
제 아는 여자동생 상황과 비슷하네요....
다른점?은 그 동생네두 잘 사는데....
신분상승(?)의 욕심으로 그래 살고있습니다.
년 6천에 신분상승...
이해는 가면서도 안타깝고.부질없단 생각이 드네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에서요. 타인의 삶을 제가 가타부타 할순 없으니))
꼭 연봉만 봤겠습니까.
집에 원래 돈이 있다는..
달랑 연봉 육천 받는다고 처가 무시하는 놈들은요.
그런놈들 만난 여자가 문제가 있는거에요. 뭐 어쩌겠어요?
세상에 판검사 집안, 공직자 집안에 귀족들 돈꽤나 있는 놈들도
마누라 돈없다고 무시하는 놈들 별로 없습니다.
남들 탓 할 필요가 없어요. 연봉이 육천이든 지 아부지가 수천억대 부자이던.
그런놈보고 결혼한 사람이 문제에요.
누가 문제일까요? 선택을 그사람인 한건데.
아니면 당장 때려치고 이혼을 하던가요.
이레오님 말씀이 맞죠.
본인이 그걸 감수하고 결혼한건데..
제가 니가 틀리다 내가 맞다 할 수 없는거긴 한데..
그냥 제가 좀 앞서 나간것도 잇어요.ㅎㅎㅎ
평창동 며느리도 아니고... 서글프네요
나는 아냐!!!!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 싶겠냐마는...
부모가 무시당하는데도 누리는 것들을 포기할 수 없다고 살고 있네요.
누리긴 개뿔을 누립니까. 원래 인생이 그런겁니다.
잘난놈이라고 잘난여자 만나는거 아니고 못난 놈이라고 못난여자 만나는거 아닙디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그냥 사는거에요. 경기도 브랜드 아파트가 뭘 말하는질 모르겠지만.
강남에 번듯한데 살아도 저까튼 마누라 만나서 쌩고생하는색히들 쌔고 쌨구요.
그 반대 경우도 역시 쌔고 쌨습니다.
뭐라 할거 없습니다. 그냥 그렇게 사는겁니다.
팔자라고 그러죠.
물병자리님도 여기 자게만 봐도 알지 않습니까. 별 병신같은거로 마누라 욕하는 놈들부터 암튼.
그 반대의 경우까지.
뭐 암튼 그런거죠. 그냥 사는겁니다.
정 맘에 안드시면 혹시나 나중에 면전에서 봤는데 무시하는 행위를 한다면 한마디 해주십시오.
나 댁 맘에 안든다고.
ㅋㅋㅋ
사촌동생네가 어렵게 살아서 직장 다닐때도 집에 돈을 많이 보냈어야 했어요.
근데 시집가니까 돈걱정 안하고 아파트에서 누릴거 누리고 여행도 자주가고 그러니
얘 입장에서는 좋은거겠죠.
자게도 병신도 많은거 알고 있지만 걍 제 맘을 좀 하소연하고 싶었어요.
이레오님이 댓글로 표현해주신 마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