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는 침대에 누워 폰을 보고
나는 인터넷을 하거나 리니지같은걸 하며 보내는 일상
8월 초순인 지금 어느새 귀뚜라미 소리가 귀뚤귀뚤 한다.
나는 마우스를 움직이다 말고
"귀뚜라미는 귀뚤귀뚤해!"
라고하자 와이프가
"귀뚤이들이야!"
하고 답한다.
그 말이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우리는
"귀뚤이들이 귀뚤귀뚤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고, 왠지 모르지만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며 비빔면을 먹고싶어서
비빔면에 소주한잔 하고 잠들기전에,
귀뚜라미 소리가 왠지 좋아 우리가 왠지 좋아 글을 남겨본다.
정말 시 같아요. 최근에 본 가장 정겨운 시.
벌써 가을인가요
뭔씨 분홍래미들이신가...
왜이리 분홍분홍해...
아침 저녁은 선선하더라구요
정말 가을 느낌 나요
저렇게 일상에 서로가 있는게
자연스럽고 당연한거 너무 좋네요
로맨틱한 것보다 더 달달한 듯 ㅠㅠ
출장으로 베트남에 혼자 나와있데..
이글보니 와이프와 아들이 너무 보고싶네요 ㅠ
순간 눈 앞에 그림이 보이는듯한 글이네요
금손님들이 그려주면 좋겠다 ㅠ
뭐 이렇게 정겹고 부럽지 ㅠㅠㅠㅠㅠㅠ 흐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난 커플들이 징글징글 해..
죄송합니다만..
단칸방과 2칸방은..
무슨뜻 인지 모르겠습니다
알려주실분?
와 ㅆ. 오유에서 본 글중에 제일 염장글이야.
하... 짜증나
귀뚤이야 귀뚤이야 뚜루뚜루 뚜 ♬
높은 가지를 흔드는 매미소리에 묻혀
내 울음 소리는 아직 노래가 아니오
풀잎 없고 이슬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지하도 콘크리트벽 좁은 틈에서
숨 막힐듯 토하는 울음
그러나 나 여기 살아있소.
귀뚜르르르 귀뜨르르르
안치환의 귀뚜라미 추천합니다 ㅎ
시각을 달리한다면
귀뚜라미: 저랑 O스하실분~ O스하실분~
남편분:귀뚜라미는 O스O스해,
아내분: O스쟁이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