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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미리 렌즈 때문에 50미리 화각이 애매해진 분들 계시나요?

아트 오식이가 무겁지만 쨍하니 잘 나오기는 하는데..
삼양 35/2.8을 들이고나니까 진짜 안 쓰네요..;;
35와 85를 구성해버리니까 50미리가 애매해지네요.
24,50,85 있을때는 원렌즈로 중간 화각으로 오식이만 들고 나갔었는데...
35미리가 이렇게 적당할 줄이야...ㄷㄷㄷ
50미리 활용하려면 제 생각에 뭘 바꿔주면 잘 써먹을 수 있을까요?
추가: 처분하지 않고 활용할 방법이 필요합니다.. 팔아봐야 똥값인데..

댓글
  • Sharp. 2017/07/31 16:29

    35미리가 광각이라고 하기에도 에메하고 표준이라고도 에메한 화각이라..
    처분말고는.. 답이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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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cxz 2017/07/31 16:33

    화각은 취향 문제라 어쩔수 없는 거 같네요.
    전 55 85 35 순으로 샀다가 85를 팔고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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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adation™ 2017/07/31 16:58

    화각도 화각이지만..35mm F2.8렌즈는 크기와 무게로 인해 하나정도 데일리스냅용으로 가지고 있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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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6000 2017/07/31 17:02

    제가 35삼양 55자이스 쓰는데 삼양은 실내카페 스냅사진
    55는 야외및 표준입니다 85는 너무 제함적이여서 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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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른 2017/07/31 17:17

    standard lens, 표준, 괜히 standard 가 아님을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많은 사진 선배님들이, 그리고 사진 거장들이 사랑하는 화각이죠.
    뛰어난 현장감, 더하지도 빼지도 않은 화각, 인간의 눈과 유사한 원근감등으로 특징 지어지는게 50mm 표준입니다.
    표준이라는게 어찌 보다면 광각이나 망원 같은 강한 왜곡이나 극적인 묘사가 없기에 심심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음식으로 표현하면 광각,망원은 MSG가 많은 인상깊은 강한 맛이라면 표준은 그냥 날것 그대로 심심한 그런 맛입니다.
    그런데 강한 맛은 오래 먹으면 질릴때가 있지만 원재료 그대로는 맛은 오래 먹어도 안질리고 익숙해지면 원재료의 깊은 참맛까지 느낄때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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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른 2017/07/31 17:19

    저도 표준은 많이 쓰던 화각이 아니었는데 표준으로 찍은 건 시간이 흐른 후 보다라도
    왠지모를 편안함 그리고 그 현장에서 그대로 보는 느낌 그런게 있더군요.
    인간의 눈과 원근감이 비슷하고 하나의 피사체를 집중해 찍기에 화각이 넓지도 좁지도 않아서 사진 공부를 하고
    구도를 익히는데 좋은 화각입니다.
    일상을 묘사하고 기록하는데 있어서 편안한 원근감과 현장감을 주기에 표준처럼 좋은 화각이 없죠.
    한두개 렌즈만 쓴다면 모르겠지만 둘셋 이상 렌즈를 구비한다면 하나쯤 필요한게 표준이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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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ntrolMyself 2017/07/31 17:35

    다 파시고 35 몰빵을...
    목적에 맞는 화각이 바로 35미리인가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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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스냅퍼 2017/07/31 17:45

    스탠다드=계륵이란 뜻이죠.
    줌렌즈의 계륵이 2470이라면 단렌즈의 계륵은 50입니다
    단 하나만 갖고간다면 50이나 2470이지만 두개만 되어도 저는 35 85 갖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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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른 2017/07/31 18:15

    계륵렌즈의 유래는 화각이 불필요하거나 쓸모 없어서가 아니라 캐논의 24-70렌즈 초창기 버전이 당시 신형 단렌즈에 비해 성능이 많이 안좋아서 그리 불린거죠.
    "화각은 유용하고 쓸모 있는 화각인데" 그렇다고 당시 단렌즈를 대체하기에는 구계륵렌즈가 성능적으로 아쉬운게 많아서 계륵이 된거죠.
    화각(유용함-버리기아까운것)+성능(아쉬움-버릴것) 조합이라서 계륵이었던겁니다.
    그 후 성능이 개선된 신버전이 나왔고 이건 매우 인기 있는 줌렌즈로 호평 받고 많은 분들이 다양한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다만 명칭이 기존 (구)계륵이 너무 익숙해서서 새로운 버전이라고 해서 신계륵이라고 불렸던거지, 실제 내용에서는 전혀 계륵 렌즈 아닙니다. 신계륵은 성능도 좋고 쓰임도 아주 많은 렌즈입니다.
    계륵이란 게 표준화각이 쓸모 없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네요.
    캐논의 신계륵이나 소니의 2470GM같은건 계륵이라고 불릴 렌즈가 아닙니다.
    아주 쓸모 있고 성능도 좋은 유용한 렌즈이죠. 성능이 떨어졌던 구계륵 때문에 계륵이라는게 계속 이어진거지 더이상 원래 의미의 계륵 렌즈는 아닙니다. 표준이기 때문에 계륵렌즈다라는건 사진 렌즈의 역사를 모르는 이야기 입니다.
    표준 렌즈가 사진 렌즈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인데 스탠다드라서 계륵이다 이건 구계륵의 유래를 모르고 하시는 말씀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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