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는 2년이 조금 넘었네요.
저에겐 이제 9개월된 아들이 있습니다.
나이 삼십 중반에 이혼이란걸 하게 생겨서 참 괴로운 심정입니다.
양가에도 얘기는 해 두었고 이제... 시간문제일 따름이라는 생각이 드니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네요...
푸념 겸 지난 일들을 오유라는 일기장에 적는 심정으로 한번 적어봅니다.
우리 부부 사이의 문제는 어떻게보면 엄청나게 큰 문제이기도 하고 어떻게보면 별것아닌 문제이기도 합니다.
다름아닌 저의 "착한아들" 코스프레 덕분입니다.
전 아들 둘인 집안의 큰아들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큰아들인 저에게 의지를 많이 하십니다. 여기서의 의지란 금전적인 의지가 아니라 심리적인 의지를 말합니다.
부모님은 벌이가 저의 5배정도 됩니다(연봉 5천정도) 오히려 금전적인 도움은 제가 훨씬 많이 받는 편입니다.
아들의 기저귀를 한번 사주면 안떨어지게 한번에 8팩씩 사주시고 옷이나 장난감도 보통 2주에 한번 텀으로 사다놓고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저희집에는 안오십니다. 정확히는 못오십니다. 아내가 싫어해서요.
수시로 소고기 안심을 사다놓고 가져가서 구워 먹으라고 하십니다.
가끔 부모님이 집에서 쓰시는 업무용 컴퓨터를 고치거나 ssd를 달아드리고 새로 윈도우를 설치해드리거나 할때 동생을 안부르고 저를 부르십니다.
전 특별한일이 없으면 가서 도와드리는 편이고 부모님은 굳이 안주셔도 되는 수고비를 5만원 10만원씩 챙겨주십니다.
다만 부모님은 저에게 의지를 하시는데 가끔 얼굴보고싶어하고 애기를 데리고 2주에 한번씩이라도 놀러 왔으면 하고 말씀하십니다.
또 사업상의 문제나 조언을 저에게 많이 구하시기 때문에 어머니와 통화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이런것을 의지한다 라고 표현합니다. 저의 아내는...
저의 외가집(어머니를 비롯한 큰삼촌,작은삼촌,이모) 식구들은 우애가 좋아서 서울사시는 두 가족이 수시로 큰삼촌과 어머니가 사시는 지방으로 놀러내려와서 먹고 마시고 놀러다니기를 자주 합니다.
그리고 집안일이 있으면 가급적이면 참여하려고 하는 편인데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싫어하기 때문에요.
그런 가끔 가서 도와드리는 것들을 아내는 너무나 싫어합니다. 왜 너만 하느냐 동생은 안하냐?
항상 동생과 비교를 합니다. 왜 동생과 비교를 합니까? 제가 동생보다 잘살기도 하고 큰아들이기도 하고...
시간 되고 능력 되니까 가끔 도와드리는 정도인데 그게 그렇게 착한아들 마마보이 소리 들을정도인가요...
남들이 봤을때도 정말 과하지 않을정도라고 자부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본인 직장생활 하면서 여름시즌에 아버지 포도농장가서 주말,월요일까지 일손 돕는 제 친구는 이혼을 100번도 더 당했겠네요.
그 집은 잘만 삽니다. 아들 둘 낳고요...
아내는 저에게 집안일은 명절,생신 때만 가는걸로 하자고 합니다. 또는 환갑 등 중요한 일이 있을때만요.
참고로 저희집은 명절날에 가도 아내한테 전부치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죄다 남정네들이 둘러앉아서 기름두르고 전부치고 합니다.
놀러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자들은 편하게 지내시던지 음식만 합니다.
설겆이 등 전부 남자가 합니다.
저도 그거 본받아서
설겆이하고, 빨래널고, 쓰레기, 음식물쓰레기 버리고, 청소도 하고 다합니다.
심지어 한번씩 해먹는 요리도 제가 하는편입니다.
거의 도맡아서요... 2년간.
아내는 2년간 음식물쓰레기를 단 한번도 버린적이 없습니다.
아내는 요리도 못합니다.
2년간 밥을 지어준적이 손에 꼽을정도입니다.
대부분 인스턴트된장국이나 고기류를 사다가 해먹을 따름입니다.
하도 가는걸 싫어하니까 저희집과 본가가 차로 15분거리인데 거의 가지도 못합니다.
참고로 처가집은 저희집 바로 옆동 아파트 입니다.
수시로 왔다갔다 하고 밥도 먹고 합니다....
제가 처가로 자주 왕래하고 격없이 대하면 아내도 저희집과 언젠가는 그렇게 되리라고 믿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네요...
소위 아내가 말하는 착한아들 콤플렉스는 이게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본가에도 잘하고 아내한테도 잘하고 아들한테도 잘하고 처가집에도 잘하겠다.
이렇게 할수 없다고 단언하더군요.
전 할수 있다고 못박았습니다. 사람이 하는일인데 못하는건 없다. 서로 노력하면 된다.
처가집도 바로 옆이고 2년간 전 저희집은 멀리한채 처가집에 가까운 삶을 살아왔습니다.
처가집에 내가 잘하면 아내도 조금이라도 우리집에 잘하겠지... 조금이라도 뭔가 생각이 바뀌겠지... 라는 생각이었죠.
그런데 최대한 하려고 노력해봐야 말짱 헛것이었습니다.
아내는 중간역할을 특히나 강조하엿고요.
중간역할 저도 중요한지 압니다.
그러나 아내는 절대적으로 모든 일에 있어서 설령 본인이 잘못한 일에도 자기 편이 되어줄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전 그렇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성격상... 잘잘못은 분명히 따져야 하는 성격이고 아내가 잘못한 일까지 아내를 쉴드쳐가면서 부모님께 따지고 할수는 없었습니다.
아내는 그걸 저에게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마마보이새끼.....
본가로부터 도움도 많이 받고 연락도 자주 주고받으니 마마보이가 맞는걸까요....
여튼 전 아내로부터 남편취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항상요.... 넌 내 가족이 아니다 내 가족은 아이하고 자기 부모형제 뿐이다 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넌 니네집한테나 잘하는걸 보면 내 가족ㅇ ㅣ아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전 아내한테도 아이한테도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전 담배를 안합니다.
친구들이 많아서 술이나 모임이 많았는데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 거의 나가본적이 없습니다. 9개월동안요. 임신기간까지 포함하면 1년 6개월정도 되겠네요. 전 그렇게 술자리도 한달에 한번 나갈까 말까 입니다.
용돈이요.
식대를 포함해서 30만원을 받습니다.
제 급여는 세후로 310만원 정도 됩니다.
연차수당,명절수당,성과상여금등은 따로이고....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공기업에 6년차 근무중입니다.
전 제가 못났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대출 5500만원 끼고 있지만 11000만원짜리 집도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도움을 줬으면 줬지 손 벌리실 분들도 아니고 연금만해도 500만원정도가 나오도록 설계를 해 놓으신 상태입니다.
그런데 전 항상 아내한테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돈도 없어서 19평짜리 집해와놓고 바라는건 많다...
제가 결혼할 당시 저의 집에서 큰 돈을 도와주진 못했습니다. 인정합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지탄받을만한 일인가요?
생김새, 사지 멀쩡하고 직장 멀쩡하고 생각 멀쩡하고 둘이 잘 살면 되는거 아닌가요?
지방에서 이정도 벌어오면 풍족하게는 못살아도 먹고살만큼은 삽니다.
더군다나 3명밖에 안되는데요...
아내는 무기계약직이어서 육아휴직을 한 상태입니다.
나쁘지 않죠.
현재 무기계약직들은 이니정부에서 정규직 전환을 해준다고 공표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아내는 다니기 싫고 아이를 키운다고 그만둔다고 말했습니다.
전 그러지 말라고 했습니다. 차라리 당신이 1년 다니는 사이에 내가 육아휴직을 해서 아이를 돌보겠다.
그러니 맞벌이를 하자... 그 천금같은 직장을 왜 그냥 버리느냐...
씨알도 안먹힙니다.
아예 본인이 싫은건 이야기조차 꺼내는걸 싫어하고 이야기를 꺼내면 신경질을 내고 차단해버립니다.
불리한 대화를 아예 안하려고 합니다.
다음 에피소드는 아내가 저를 싫어하고 혐오하게 된 계기가 된 사건입니다.
예전에 아내가 동생네가 출산을 해서 저희집 동네에 있는 산부인과에서 출산을 하고 산후조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은 동생이 저희집 근처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고 있다길래 마침 근처에 있던 차여서 들러서 서로 인사나 하고 가자는 말을 했는데 아내는 무시하고 그냥 도로쪽으로 지나치더군요. 동생을 무시하고요... 그래서 결국 어디가냐고 큰소리가 나왔고 임신중이던 아내는 차로 그대로 들어가버렸습니다. 동생을 우여곡절끝에 불러내서 차에 와서 인사를 시켰는데도 잘 받아주지 않더라고요..
왜 그랬는지는 모릅니다..
여기까지는 아내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뒤로도 미안하단 말을 안했죠. 산후조리원도 안가고요...
그 일이 있은날 저녁 전 너무 화가나서 왜 동생을 무시하고 그냥 가느냐 어떻게 바로 옆을 지나가면서 인사도 안하고 가느냐 했는데 자신은 잘못한것이 없다는 투로 말하고 덩달아 화를 내길래 저도 너무 화가 나서 그만 그길로 짐을 싸서 본가로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때는 아내가 임신중이었는데 아무리 아내가 잘못을 먼저 했어도 제가 큰 잘못을 했죠.
결국은 다시 들어와서 넘어가고.... 생활이 시작되었는데 이때부터 결혼생활이 삐걱거리기 시작했던 것 같네요...
아내는 누군가의 말을 듣지 않는 성격입니다.
항상 맘까페나 레몬테라스... 디메... 같은 커뮤니티를 보면서 막장드라마에 가까운 남의 결혼생활 파탄이야기나 남편,시댁이야기를 즐겨 봤던 것 같습니다. 장모님,장인어른의 이야기도 듣지 않습니다.
오직 본인의 말이 곧 법이고 진리입니다.
한번 생각을 정하면 바꾸지 않습니다.
화가나죠.... 언젠가는 그 성격이 바뀌리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참고 견디고 했는데 결국은 이혼으로 돌아오네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요...
이번 사건은 제가 저희 부모님 사업의 부가세신고를 도와드리는데서 시작됐습니다.
기간이 7월 25일까지인 관계로 직장생활을 하는 제가 출장갔다가 일찍돌아오는날인 목요일로 가서 도와드리기로 했습니다.
그것도 갑자기 가기로 한게 아니라 전에 아내와 미리 이야기가 된 것입니다.
목요일이 되서 4시쯤 가려고 아버지께 전화를 하니 6시쯤 오라고 하십니다.
물론 그대로 가서 있을수도 있었지만 집에서 혼자 육아를 하고있을 아내한테 미안해서 그길로 집에 갔습니다.
그리고 아내한테 3시반쯤 가서는 6시쯤 오라고 하시니 그동안 아이를 내가 보겠다 쉬어라. 그리고 6시에 가겠다. 라고요...
이날 아내는 특정신체부위가 좀 많이 아파서 몸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걸 저에게 피력하더군요.
저도 그걸 감안해서 그럼 내가 아이를 목욕까지는 시키고 7시쯤 가겠다
당신이 밥먹이고 재우는것만 해라. 라고요...
이것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옥신각신 하다가 결국 아내가 저의 어머니께 장문의 카톡을 보냈습니다.
"어머님 부가세 신고가 그렇게 급한일인가요? 제가 몸이 아픈데도 서로 욕하고 싸우고 간다고 하네요... 등등"
이 카톡을 보신 어머니는 장문의 내용을 아내에게 미리 다 가기로 한건데 맨날 넌 핑계를 그렇게 대느냐 등 서운한 말을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이렇게 문자를 보내셨죠. " 아들아 올필요 없다. 우리끼리 알아서 하겠다. 괜히 너희집에 불란을 만들고 싶지 않다" 라고요...
전 이 문자를 보는 순간 너무나 화가나서 그 자리에서 어머니께 전화를 해서는 도대체 아내가 문자를 뭐라고 보냈느냐.... 창피스럽습니다...
등등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를 밥먹이고 재우고 결국 9시에 가서는 12시까지 도와드리고 나중에 다시 도와드리러 갔습니다.
여기까지면 끝날줄 알았는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입니다.
그 뒤로 아내는 2주동안 저를 사람취급을 안하더군요.
오직 아이한테 뭐가 있을때만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XX이 씻을 시간이내? 준비해야지" 이렇게요. 저보고 같이 하자는 소리를 돌려서 하는겁니다.
이런식으로 2주를 보냈습니다. 없는사람 취급 당하면서요.
그리고는 서로 대판 싸우고 이혼하자고 하길래 저도 그러자고 했습니다.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영원히 이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여기에 쓴건 실제의 1/10 정도 입니다.
저의 어머니께서 성격이 강해서 결혼 초창기에 아내하고 많이 부딪치고 싸운것도 사실입니다.
할말 못할말 한것도 사실입니다. 서로간에요.
그러나 쌍방과실입니다.
그럼 잊고 지내고 넘어가려고 노력해야 사람 아닙니까
일방의 잘못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 사람은 그때 생긴 상처를 부여잡고 2년째 되새기고 되새기고 또 다시 칼집을 내서 드러내서 저의 부모님에 대한 적의를 불태웁니다.
"니네 엄마하고는 죽을때까지 마주치기도 싫어" 라는 말을 저한테 합니다.
아무리 화가나도 이게 할소리는 아닌거 같습니다...
아내는 아이한테는 정말로 끔찍하게 대합니다. 1분 1초도 눈을 안떼려고 합니다.
그런데 남한테는 무신경합니다.
자기 부모, 저의 부모, 남편인 저에게 까지 절대로 어우르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에게 가족은 오직 본인, 남편인 저, 그리고 아이 셋뿐입니다.
나머지는 그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족은 우리 셋만이 아니죠. 부모형제도 가족이고 처가집도 제 가족입니다...
양가가 부족함도 없고 다 같이 잘 살수 있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그걸 애초에 차단합니다....
미치겠습니다.
전 이일로 이혼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이렇게 끔찍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이혼하면 육아는 안한다고 합니다.
이해가 안됩니다. 본인이 능력이 충분치 않다고 좋은 환경에서 자라기를 바란다고 포기한다고 합니다.
결국 자기 인생만 소중한거 같습니다.
우리 아들한테 엄마가 없어진다는것보다 본인이 이 결혼생활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생각이 큽니다.
전 애초에 아이를 줄 생각도 없었습니다.
이런 사람 아래서 내 소중하고 귀한 아이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게 될지 끔찍합니다...
이사람이 원하는건 제가 완전히 자기만의 편이 되도록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한두달정도 제가 본가가서 살고 서로 별거하면서 서로의 필요서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는 말도 차단당했습니다.
본인은 이미 생각을 다 마쳤고 이혼만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에겐 일말의 정조차 남아있지 않고 그저 남이라고 합니다.
장모님 장인어른도 이 사람을 포기했습니다.
외곬수적인 성격을 못고쳐요....
하자니까 하고 저도 더이상은 못버티겠어서 그냥 하자고 했습니다. 이혼.
회사에 남자 최초로육아휴직 1년 내고 한번 애기 키워보려고요.
3살 되면 어디 보낼만큼은 크고 또 어머니도 퇴직하시니 가끔 봐주실수는 있을 것 같아서요.,
천금같이 예쁜아들이어서 더 안쓰럽고 불쌍하고 미치겠습니다.......
그래도 그냥 혼자 키워보려고요.
이런 황당한 사유로도 이혼합니다 여러분....
물론 이 글 안에 다 녹여내지 못할만큼의 저희집과 아내와의 갈등도 더 있었지만
맹세코 저희 부모님은 단 한번도 저희집에 초대받지 않고 오신적이 없습니다. 단 한번 동생이 무시당했을때를 빼고서는요.
그때 일은 성급했고 후회합니다만...
그 뒤로도 아내와 관계회복하고 잘 지내보려고 저희집에 오셔서 직접 아내한테 미안하다고 사과도 하셨고...
그 뒤로 이것저것 아내한테 옷도 선물해주고 아이 선물, 우리 선물, 가전, 가구도 선물해주시고 참 많이도 노력하셨습니다.
어찌 사람이 그럽니까...
이사람은 친구도 다 떠나고 없습니다...
갑갑한 마음에 한시간이 넘게 두서도 없이 글을 써내려왔네요.
이혼을 앞둔 심정이 참담합니다.
아이를 혼자 잘 키워낼 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
인생 처음으로 실패를 맛보는 셈인데 지독하게 두렵네요.
지금껏 교우관계건 회사에서건 가족들사이에서건 실패해본적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인간관계에서 최초로 그것도 가장 중요한 결혼생활이 파탄을 맞이하게 되니.... 너무나 참담한 심정입니다.
새삼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이혼하신 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지독한 아픔과 두려움과 외로움을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하...........
신세한탄은 여기까지 하고 가겠습니다. 애기 옆에가서 잠이나 자야겠네요.
휴가내고 법원갈 일이 걱정입니다... 육아휴직을 이야기 하는 것도요.
괴로운 밤입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