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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랑의 전 여친들은 다 날씬해요

요즘 한없이 우울하고 우울하던 찰나에
드롭박스같은? 그런것에 나와 결혼전에 신랑이 저장해놓은사진엔
전여친이아니라 전와이프죠 (재혼부부)
전 와이프의 비키니입고 놀러간사진~ 애들이랑 놀러간사진~
그런게 있더라고요 ㅋㅋ
그옆에 같이 웃고있는 신랑도있고...
그걸 본 후로  원래 바닥나잇던 자존감이 떨어졋어요
갑상선때문에 살이 20키로나쪗어요
약을 평생 먹어야 하는데요 좀 좋아졋다 싶엇는데
심각한 저혈압이래요  160에 59키로엿다가 혈압이 50도 안되서 입원직전이라
병원서 하루 권장칼로리가 2500칼로리구요 무조건 마니먹어야하고 술도 조금씩은.먹으라하고 암튼.....그래서 요즘 살이 엄청 쪗어요 병원에서도 좀 쪗다가 혈압오르면 빠질거라고 햇고... 10키로 이상정도 찐거같은디ㅠㅠ
그래서 잘먹고 스트레스 안받으려 노력중인데
어머니문제에 신랑 전와이프가 갑자기 자주 연락하는통에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신랑이랑은 원래 친구사이여서 서로 전 애인 뭐 전 부부 다 알아요.. 신랑같은경우 제 결혼식도 왔던 사람이라..
근데 요즘 살때문에 스트레스 받구잇는데
신랑이 아까 놀다가 강아지보고
( 니네엄마 떡대좀봐! 덩치좀봐!)
하는거에요... 그래서 너무너무 서러워서 울엇더니 당황하다가 사과하더라구요 아무생각없이 한말이다 미안하다 다신 그런 장난안할게 그러고 안아주고 마무리지엇는데....
자려고 누우니 자꾸 신랑 전여친들 검색하게되요..
전 지금 당장 다이어트를 할수없는 몸인데 ㅠㅠ 신랑한테 넘 서운한데 진짜  미안해하는게 느껴져서 뭐라 더이상 할수도 없고.. 전 와이프는 헬스대회인지 뭔지 나간다고 완전 몸짱이구요.. 건너건너 알고잇는 여자들도 다 완전 마르고 가슴크고  이쁘네요.. 난 애기도 없는데 아줌마같아요 .. 넘 슬프고 잠도 안와요. 내일 또 2500칼로리를 먹어야해요 원래 잘먹는사람도 아니고 하루에 1500칼로리 먹을까말까햇는데 이것도 곤욕스럽고 ㅠㅠㅠ  운동하자니 핑글핑글 어지러워서 버스기다리는것도 앉아서 기다리다가 겨우타요 운전은 꿈도 못꾸고요..  교감신경계 이상이 와서 혈압이 낮아지는거래요 원래는 마르고 키크거나 그런사람들이 거의 저혈압이  마니 온다는데.. 첨에 혈압이 48이엇구 지금 약먹음서 51 55 왓다갓다하네요... 살빼고싶구 넘 우울하고.. 신랑도 밉구.. 나쁜뜻으로 한말아닌데 신랑 원망하는 내 몸뚱아리도 미워요... 혈압낮아지면 우울감도 온다는데 자연스레 받아들여야 하는건가요?? 힘드네요
댓글
  • 이교옹 2017/07/24 00:05

    우선 본인 건강부터 챙기시길!!^^
    완전히 회복하신 후에 운동하고 몸짱되시면되죠~
    그리고 몸짱 안되면 어때요?
    지금 글쓴분 옆에서 웃어주고 걱정해주시는분은
    남편분인데!
    몸도 안좋은데 다른 쓸데없는 걱정 하시는거 알면
    남편분 섭섭하실 것 같아요~
    본인 몸이 최고 중요!!! 얼른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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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닭 2017/07/24 00:10

    남편분에게 속마음을 말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예전에 와이프랑 연애시절 싸웠을 때
    와이프가 집에서 혼자 울었다는 소리를 듣고
    엄청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그 후에는
    농담반 진심반으로
    "울려면  제발 내 앞에서 울어줘" 라고 말했어요
    마음이 정말 아프잖아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 때문에 힘들다는 건..
    남편분도 그런걸 원하지 않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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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언니 2017/07/24 00:27

    제가 요즘 이런저런 일들로 엄~~~ 청 예민해있었고.. 신랑이 그걸 다 받아줫거든요 ㅠㅠ 그런데 이런문제까지 또 신경쓰게하긴싫고... 신랑은 모든걸 저한테 오픈이거든요 여자도 없어요 ㅠㅠ 저만 사랑하는것도 알구 저만 이뻐하는것도 아는데 자꾸 전여친들 전와이프들 뒤적거리게되고.. 내 지금모습이랑  비교하게되고 제 못난모습만 찾게되요 근데 이걸 신랑한테 말한다고 해서 해결될거같진않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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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깽o.o 2017/07/24 01:16

    아 상황은 좀 다르지만 공감가요 ㅠㅠ 전 신랑 전 여친을 우연히 알게 됐는데 저랑 완전 다른 스타일이더라구요 저는 그냥 여자여자한 스타일 인데 전여친은 섹시 걸크러쉬 이런 느낌 .. 실제로 신랑이 키 크고 섹시한 여자를 좋아함 ㅠㅠ 그래서 저두 비슷한 스타일 옷사서 시도해봤더니 안어울린다며 강제 옷장행..저두 전여친페북한번씩 보게 돼요 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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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그리고 2017/07/24 04:03

    저는 남자친구 전여친이
    연예인이랑 콜라보 작업하는 예술가임
    저도 미술쪽인데 저는 통장에 20만원있음 나이도많음
    희망도 꿈도 없음 현실과 타협함
    남친 전여친은 파리도 갔다가 미국도갔다가 어린나이에 아이돌이랑도 작업하고
    아는 랩퍼들도 많고 완전 귀엽고 가슴도크고 예쁘고
    그러면안되는데 가끔 들어가서 구경하게됨
    보면 그냥 죽고싶음..ㅋㅋ 그래도 가끔들어가봐요 변탠가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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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크또미 2017/07/24 04:05

    저도 전여자친구 사진을 본다음부터 여자친구가
    걔가 더 좋았어? 이쁘던대? 걔 아직 좋아하지?
    맨날 이러는데 ㅠㅠㅠ 진짜 전 그런맘은 0.0000001도
    없거든요 근대 가끔은 너무 전 여친을 의식해서
    싸우기도 할때면(전여친이랑은 헤어지고 연락도 안함)
    정말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ㅠㅠ
    글쓴이분도 너무 의식하지 마세요
    남편은 글쓴이님만 사랑할거에요
    저두 그렇구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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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티 2017/07/24 04:17

    좋은남편이네요 실수는 누구나 하지만 진정성있게 사과할줄아는 사람은 드물죠. 아마 그런분이라면 지금 여기쓴것과 똑같은 이야기를 말해도 들어줄수있는분일거예요 직접말씀하시고 위안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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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의날 2017/07/24 07:30

    혈압이 50대면.
    더 이쁜모습 다이어트도 살아야 합니다.
    일단 살아서 신랑한테 이쁜거 보여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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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데최순실은 2017/07/24 08:34

    우울할때는 남이 아닌 나를 봐야 된다고 하더군요.
    다 괜찮아질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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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솜이엄마 2017/07/24 08:36

    저도 예전에 남편이 무용과애들이랑 사귀고 모델이랑 사귀고 이랬어서 열등감이 좀있었는데 결혼하고 나선 이제 그런 맘도 사라졋어요 ㅎㅎㅎ 전 그럽니다. 그래봤자 이제는 내남편인데 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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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쿳시 2017/07/24 08:56

    정신과 치료를 받으세요. 책을 읽던지. 글만 봐도 주변 사람을 피폐하게 만드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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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네게메일 2017/07/24 09:01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분 옆자리엔 글쓴님이
    계시잖아요ㅎㅎ
    나중에 건강해지셔서 몸짱까지되면 더더욱
    사랑받으실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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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스테고 2017/07/24 09:02

    자존감은 누가 세워주는게 아니어요. 스스로 세우는 거죠.
    얼굴이쁜거나 몸매 좋은거 오래 못가요.
    음식 잘하고, 성격 좋은거는 평생갑니다. 스스로를 닦아서 자존감을 세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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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정동사람 2017/07/24 09:07

    몸 아프게 되면 별게 아닌 일에도 예민하고 스스로가 못나보이고 남이 더 잘나 보이더라구요.
    우선 본인 몸 먼저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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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조핥기♥ 2017/07/24 09:13

    아파서 마음 잡기가 힘들죠? 싫은 거 어거지로 해야하고 나도 이러고싶어서 이러는게 아니고 내 마음이 이게 아닌데 내 마음처럼 생각이 곱게되지도 않구 원하던바는 밉게 말하고 서럽고 망치고싶은게 아니고 그냥 조금 서운하거나 불안한 마음이였을텐데요 토닥토닥 아플 땐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어서 건강해져요 우리 ㅠㅠ 저희 어머니도 저혈압때문에 목욕탕 가서도 뜨거운데에 있다가 혈압 돌아오는데 과도하게 훅 낮아지거나 여름에 덥다가 시원하다 싶으면 어김없이 혼절하고 아버지 돌아가실 때 충격받아서 2년간 기억도 없고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아하셨어요 점점 자기비하도 심각해지고 저희한테 몹쓸짓도 많이 하셨는데 그게 그런 마음이 아니라는거 알아요 다만 대화가 필요하고 좀 더 상담이나 치료가 이루어졌으면 정말 좋았을거에요 작성자님 심리상담 한 번 받아보시는 건 어떠세요? 지역 보건소에서 간단한 상담같은거 지원해줄거에요 기운내세요 안타까워요 답답하시겠구나 싶어서 마음 쓰여요 오히려 고혈압보다 저혈압이 더 무섭더라구요 조금만 스트레스 받아도 확 나타날텐데 너무 스트레스받지마세요 ㅠㅠ 토닥토닥 손 잡고 안마 주물주물 해드리고싶어요 괜찮아질거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구 남편분이 많이 사랑해주시잖아요! 아니였음 우는데 그렇게 놀라서! 어! 어휴 얼른 안아달라구 해용!! 오늘 손 잡구 이런이런게 불안해서 심통 부린거다 미안하다 이야기두 꼬옥 하시고 내가 아픈상태라 감정이 조절이 안되었다 하고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시는것두 좋을것같아요 맘쓰여서 오지랖부리면서 댓글달았는데 신체가 건강한것도 좋지만 마음이 건강해져야 얼른 회복되는거래요 기운내요 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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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밋 2017/07/24 09:23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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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간의꽃 2017/07/24 09:24

    빼빼마른 전 여친들과 달라서 결혼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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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오베는늦어 2017/07/24 09:37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신랑이 사랑하는 사람은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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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리안호랑이 2017/07/24 09:39

    적혀진 글만으로도, 글쓴분이 처한 상황에서 자격지심이 얼마나 강해졌고 자존감이 얼마나 바닥을 향해가는지 느껴집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존감이 바닥인 사람을 사랑해주기 힘들어합니다.
    사랑해줘도 내사랑을 의심하고, 자그마한 실수에도 죽을죄를 진것같이 만들어버리고..
    힘들어요. 분명히 이런상황이 계속 지속된다면 부부관계가 더 악화될것같네요.
    남편분이 글쓴분이랑 결혼한 이유가 글쓴분이 마르고 이뻐서였다면 속상해하셔도 이해가 되고 자존감이 떨어지는것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제가보기엔 아닌것같아요. 남편분이 글쓴분을 평생의반려자로 선택한 이유중에 마르고날씬해서라는 항목은 없었을것같아요.
    그러니 그로인해 남편이 글쓴분에게 마음이 떠나간다는건 심한 비약인것 같네요.
    하지만 살이쪘다는 이유로 지금처럼 자존감이 떨어지고 애써 남과 비교하며 스트레스받고 과거에 얽매여서 남편에게 스트레스주고...
    남편분이 글쓴분과 결혼을 선택한 이유중 '밝은성격, 쾌활한 마인드, 긍정적인 사고'같은 내용이 있었다면 남편분은 지금글쓴분 모습에 지쳐가고 있을지도 몰라요.
    스스로 자존감을 찾아가는게 힘드시다면 정신과치료도 큰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저도 과거 우울증으로 정신과치료를 6개월정도 받았었어요. 경험상 얘기드리지만, 확실히 효과가 큽니다.
    정신과에 간다는 사실자체에 의미를 부여해가며 본인을 더 깍아내리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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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히아늑해 2017/07/24 09:44

    그럼 지금은 160 / 80 이신건가요?
    작성자 분이 살이 쪘다고
    신랑 분 께서 바람을 핀것도 아니고
    구박을 하거나 다른 여자와 연락 한 것도 아닌데
    짜증 내는 거 다 받아주는 남편에게
    최대한 잘 하세요..
    스스로에 대한 자격지심에
    괜히 남편에게 히스테리 부리고
    또 그 상황이 싫어서 다시 짜증내고
    나중에 후회 하지 마시고
    그냥 남편한테 나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더 하고
    웃어주세요..
    그리고 160에 80이면 고도비만인데
    지금 당장은 혈압이 50대 이니
    섣부른 무언가는 못하시겠고
    인터넷 정보 보다는 전문의와 상당하세요
    더운날 5키로만 무리하게 빼다가
    저혈압에 119 실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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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아 2017/07/24 09:49

    몸이 힘들면 우선 자신감이 많이 없어지더라구요.
    글쓰신 분 탓이 아니에요. 아직 몸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서 그런거니까 기운 내시고~
    조금 밝은 생각에 집중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토닥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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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베어곰 2017/07/24 09:51

    건강 챙기시고 건강 좋아지시면 자존감도 올라가고 우울감도 줄어드실 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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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려라고구마 2017/07/24 10:00

    그럼에도 그사람과 헤어지고 님과 결혼한것에는 그 이유가 있겟죠.
    근데 지금 너무 자존감이 없어져서 글에서 그 이유를 찾을수가 없네요.
    일단 그것이 무엇인지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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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사랭 2017/07/24 10:10

    완치하시고 노력하셔서 몸짱 하시면 남편이 더 좋아하실거에요~ 자존감도 다시 회복되실꺼고.. 변화는 짜릿하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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