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2) - 일주도로 ^^^^^^^^^^^^^^^^^^

울릉도를 해안선을 따라 편하게 일주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관광버스(단체)나 관광택시(가족이나 친구 단위) 로 일주도로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도는 방법.
(2) 도동항에서 섬 일주 유람선을 타고 섬 외곽을 한 바퀴 도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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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도로는 울릉도의 해안을 따라 연결되어 있습니다.
총 43Km 로 짧은 터널이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관광버스를 타면, 기사님이 설명을 곁들여서 가이드를 해 주십니다.
나름 유머를 구사하시는데 웃음이 많은 편인데도 웃음이 터지지 않는 건 안비밀.
중간 중간 내려서 그럴듯한 이름이 붙어 있는 기기묘묘한 바위를 기사님으로부터 소개 받습니다.
삼선암 (세 선녀바위), 거북바위, 촛대바위, 코끼리바위, 곰바위, 북저바위..
WIDE 화면으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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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무슨 바위라고 들었는데 까먹음.
거북바위..? 잉~? 거북이는 어디 있지~? 내 눈엔 거북이가 안 보임.
(하) 이것도 까먹음. 사진 찍고 사진 찍어 주느라.. ㅋ

아, 이건 기억합니다.
삼선암 ㅡ 즉 '세 선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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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전설은 비슷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녀는 인간을 사랑하고..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고.. '에랏~! 바위가 되어라~!'
이런 스토리는 사실 너무나도 지루한 클리셰인데다가
너무 여러 개가 겹치는 바람에 데자뷰도 펼쳐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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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릉도민의 자부심과 애향심 가득한 목소리로 설명해 주시는 우리의 기사님. ^^
(이래봬도 기사님들이 울릉도 알부자라고 들었음)

여긴 왜 내렸더라..?
음.. 사진 찍느라 여기는 왜 내렸는지 모르겠삼.
이장희의 울릉천국 뒤쪽인가요..?
다녀온 제가 질문하면 안 된다고요?
자고로 여행은 사진입니다요. 여행 = 사진!
관광지 가면 느끼는 점.
남녀노소 불문하고 폰 사진을 가마니로 찍으심.
저요..? 저야 뭐.. 블로그 포스팅도 해야 하고..
이번 여행은 사진 촬영 요청도 있었으니.. (핑계 있는 무덤임)
폰카로 끊임없이 누르고 정말이지 엄청난 양을 찍습니다.
저 많은 사진을 우짜실라꼬..

무인도인 관음도입니다.
연도교를 건너서 관음도 정상(?)까지 다녀오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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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면 넓은 바다가 펼쳐진다고.
실버 공연단인 우리팀은 어르신이 많으셔서 패쓰~

울릉도 바다 물빛은 정말 깨끗합니다.
풍랑이 쎄서 양식장이 되지 않아 이렇게 깨끗한 것 같습니다.
청랑한 사파이어 물빛을 원없이 보고 왔습니다.
황토구미.
개척민들이 먹을거리가 없어서 황토를 먹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 옵니다.
황토에서 아홉 가지 맛이 난다해서 황토구미랍니다.

(상) 나리분지 가는 길에 있던 소각장.
예전에는 육지로 엄청난 쓰레기 더미를 배로 실어 날랐으나
지금은 현지에서 소각처리하고 있습니다.
(하) 분화구 분지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나리분지입니다.
버스가 가장 높은 지점에 도달했을 아주 잠깐의 시간에 나리분지가 제대로 보입니다.
그 때 찍었는데 제대로 찍히지 않아서 나리분지 사진이 없습니다.
대신 나리분지 안에 있는 산채비빔밤 식당입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었는데 깔끔한 맛의 나물이 꽤 괜찮았습니다.

이장희의 울릉천국.
상당히 넓은 면적의 언덕에 정원을 꾸미고
국적 불명의 묘한 디자인의 퓨전 기와집이 있습니다.
이장희씨의 소장품을 전시한 기념관과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