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 외로운 섬 외롭지 않게 ^^^^^^^^^^^^^^^^

사회에서의 일을 대략 정리하고 나서 '우리 이제 여행 좀 다니자'고 했더랬죠.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행 길은 막히고..
코로나는 어느 정도 정리되었지만 관광수지 적자가 심각하게 기울었다고 하네요.
'뭐.. 시간 많은 우리까지 보탤 거 있나..' 해서 당분간은 국내여행을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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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멀고 힘든 곳부터 다니라고.
더 나이 들면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서 가고 싶어도 못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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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울릉도와 독도 여행을 하자' 했는데
마침 여행팀이 있어서 함께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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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간의 울릉도 독도 여행.
독도는 삼대가 덕을 쌓아야 입도가 가능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풍랑이 심해 배 타고 간다고 모두 입도할 수 있는 곳은 아니라고 합니다.
일년에 보통 50여 일만 입도가 된다고 합니다.
그 외에는 접안을 못해서 독도에 발을 딛지 못하고 바다 위 배에서 사진만 찍고 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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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에는 배를 미리 예약해야하기에 날씨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도 어렵습니다.
대개 년 중 5월과 6월이 가능성이 높답니다.
날씨가 엄청 좋았고 독도 입도는 순조로웠습니다.
함께 승선한 사람들은 모두 삼대 조상님께서 쌓으신 은덕이 많았나 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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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좌) 울릉도에서 승선한 독도행 배 내부입니다.
(상우) 배 안에는 매점도 있습니다.
독도 입도 전에 '독도 경비대에 음료수나 과자를 선물하실 분은 매점을 이용해 주세요.'라는 멘트가 나옵니다.
(하 좌우) 가장 먼저 독도의 서섬이 반겨줍니다.
살짝 설렙니다.
WIDE 화면으로 보세요~

(상 좌) 독도의 서섬입니다.
동섬에는 독도 경비대, 서섬에는 주민숙소가 있습니다.
(상 우) 동섬에서 독도 경비대가 하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 문이 열렸습니다.

독도에는 아주 잠깐 머뭅니다.
20~30분 정도인 것 같습니다.
독도의 산등성이는 자연 훼손을 막기 위해 지금은 통제구역입니다.
동섬 아래 쪽에 조성한 방파제를 돌아 나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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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섬이 동섬입니다.
독도 경비대가 있는 곳입니다.




(1번) 동섬
(2번 4번 5번 6번) 왼쪽이 서섬, 오른쪽이 동섬입니다.
(3번) 서섬. 서섬에는 주민숙소가 있습니다.


(1번) 20여 분이 지나면 배로 돌아오라는 뱃고동이 뿌우우웅 하고 울립니다.
(3번, 4번, 5번, 6번) 배 안 선실에서 독도와 이별합니다. (안전 문제로 운행 중에는 갑판으로 나갈 수 없음)
독도가 외롭지 않게 다시 또 오라는 듯 손을 흔드는 서섬.
서섬이 아쉬움을 가득 담아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독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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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섬, 독도.
독도가 외롭지 않게 많은 분들이 방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지는 않겠습니다.
당연히 우리 건데 우리 거라고 소리 지르는 것이 더 이상하잖아요.
본래 우리 땅이고, 과거에도 우리 땅이었고, 지금도 우리 땅이고, 미래에도 우리 땅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