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txt

안녕하세요. 민주당 사하을 권리당원입니다.

작년 이맘때 쯤부터 강세현 지역위원장이 이 지역 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 현재까지 임하고 있습니다.  

강세현 지역위원장은 조경태 보좌관 출신이라고 합니다.  올해 들어 강위원장과 그 주변의 여러 사건으로

당원들간 심각한 분열이 다시 일어나고 있습니다. 조경태가 떠나갔음에도...

우선 4월 22일 자유한국당 소속이자 자유총연맹 관계자였던 박정순 구의원 복당 문제입니다.

이 사람이 우리당으로 영입되었다는 기사(https://v.media.daum.net/v/20170422134504967 )가 뜬금 없이 보도되면서, 우리당 당원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역위원회 위원들과의 충분한 검토와 의결 절차를 거쳐가지도 않고 먼저 영입 보도가 난 것입니다. 그래서 당원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는데 강위원장은 한동안 침묵했습니다. 그러다 며칠 뒤에야 단체 내부 채팅방에 소극적으로 '당에 들어오는 것은 자유 의지인데 사하을 선대위에는 합류못하게 한다'는 식으로 글을 올리며 문제의 본질을 피해갔습니다.  반발하는 당원들이 내부 성명서를 올리고 이의제기를 하고 있었음에도 침묵하거나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했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일부 당원과의 면담 자리에서, 강위원장은 박정순 구의원이 신규 입당이 아니라 복당 대상자인 걸 알았다고 당원들에게 말하며, 아직 복당자격 심사위를 열지 못해서 복당이 완료가 된 것이 아니고, 다만 심사위가 열리게 되면 당원들에게 알리고, (의결 위원에 포함은 안 되지만) 복당 반대 의사를 표명하여 막아보겠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강위원장은 박정순 구의원의 복당 확정 사실을 당원들에게 먼저 알리지 않았습니다. 되려 어느날 부산시당 홈페이지에 박정순 구의원이 등록된 걸 본 우리 당원 이 시당에다 '심사위가 열렸고 복당이 결정되었다'는 걸 확인하고서 단체 채팅방에 성토를 하고서야 그제서야 강위원장이 복당 반대를 표명했다고만 하였을 뿐입니다.

항상 이런 식인 것 같습니다. 결과를 안 알려주거나, 미리 안건에 대한 상의없이 결과만 통보하거나.

전국여성위원장의 초청 건이나 을숙도 통행료 인하등 지역 내부 안건 등도 상무위원회나 운영위원회와의 충분한 토론과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진행하였습니다. 당원들은 저 안건이 뭔지 정확히 모른채 강위원장 주변 사람들이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과 현수막이 먼저 내걸린 걸 보아야만 했습니다. 어떤 이론적 근거나 과정을 토의하지 않고 벌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선거 후 공로자 표창 선정과정은 사무국장과 어떤 기준으로 어떤 이에게 포상할 지를 구체적이고 폭넓게 논의하여 당원들에게 공지하여 당원들의 축하 속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지켜지지 않고 결론적으로 강위원장의 단독플레이로 이 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 당원들이 잘 모르는 사람도 뽑혔다는 반발, 유급선거운동원이 포상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수상자 명단도 공개가 당원들에게 공지가 다 안되어서 누가 됐는지 일부만 확인되고 전체는 다 모른체 소문으로만 들리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으로 매주 채팅방에서는 당원들이 분열되어 성토의 장으로 변하였고, 단합이 저해되고 있었습니다.

상무위원회나 운영위원회 구성 현황과 활동 등에 대해서 당원들이 입당을 해도 잘 몰라서 그 자료 좀 공유해달라고 했더니, 참 궁색하게도 조경태 쪽으로 누설될 우려가 있다고 회피했습니다. 부문별 위원장이 누군지 당원들은 아직도 다 모르고 있고, 그 아래 부위원장과 위원들은 어떻게 구성되고 있는지 알지도 못합니다.

어느날 상무위원회가 열린다 하더니, 갑자기 기존 사무국장과 운영위원회 일부 위원이 해임되었다는 글이 채팅방에 게시되었습니다. 기존 사무국장은 반발하였고... 원래 해임과 임명은 심의에 의해 의결되는 사항인데 기존 위원들의 해임 사유와 조사 과정도 없이 해임이 통보되었습니다. 새로 임명된 운영위원은 누군지 알려주지도 않고, 도리어 그쪽에서는 당원들이 어느날 개별적으로 모인 어떤 모임이 지역위원장을 내쫒기 위한 자리라는 의혹이 제보로 왔다며 해당행위로 조사하겠다는 소리나 하였습니다.

또 멀쩡히 당원들이 모여 격론이 오가던 기존의 채팅방은 사용하지 않고 내년 선거 대비라는 명목으로 새 채팅방을 이용할 계획이라며 지역위원장과 그 주변 인물들이 그냥 나가버렸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당원들이 다 모여있는 곳에서 해결을 꾀해야 하는데, 며칠 전에 강위원장과 그를 따르는 당원 일부가 나가버렸습니다.

강위원장은 당원들에게 명예훼손이니 법적대응이니 하는 무서운 말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채팅방을 떠나버리고 새 채팅방은 만들고 운영은 하고 있기는 한지, 초대 의향도 없습니다. 아예 당원들을 반으로 갈라서 내년 선거를 치룰 요량인지 참 답답합니다.

당원들이 똘똘 뭉쳐도 우리당 후보 득표율이 40%가 넘기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당 내부 상황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분열을 수습하려는 의지는 강위원장에게 보이지 않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진행된다면 내년 지방선거는 그저 조경태의 자유한국당만 웃음짓게 할 뿐입니다.

그저 답답합니다. 강세현 지역위원장은 대학에서 리더십인가를 학생들에게 가르친다고 합니다. 저런 리더십으로 학생들에게 가르쳤다면 그냥 아찔합니다.

이 문제를 알고 있는 부산시당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은 아닌 것 같고... 답답해서 두서 없이 써 보았습니다.

불페너 여러분께서 이 문제들을 좀 알려주십시오. 추천도 좀 부탁드려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