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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펜탁스 미러리스를 K마운트로 예상하고, 또한 바라는 이유(Size비교+SR제거론)

k01_mx.png
결론부터.
이 짤이 바로 제가 K마운트 미러리스의 휴대성이 충분하다고 확신하는 가장 완벽한 근거입니다.
펜탁스 K마운트의 선행 개발이라 하면
정말 위대한 선행 데이터와 예시를 남겨주신 K-01이 있습니다.
물론 대차게 망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K-01에 촬상면 위상차 AF가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망했을까 (디자인은 뭐 그렇다 치더라도요)
라는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다시 뒤집어보면.
즉.
K-01이 망한 원인은 (1)디자인 (2) 컨트AF ... 두개이므로
K-01의 디자인을 전위적(...)이지 않고, 충분히 이질감 없이 예쁘며, K마운트 전성기의 향수(킁킁)를 되살려주는
필카 스타일로 되돌려만 놓는다면, 새 마운트의 리스크에 가장 취약하고 위험한 펜탁스에게 (이유.가장 거지업체라서)
매우 완벽한 미러리스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K-70에 이미 적용 시작한 소니제 촬상면 위상차 AF센서도 필수!
그리고 또 한가지.
집에 있는 SuperA를 가지고 DSLR들과의 플랜지백 이후의 두께 비교를 해봤는데요. K마운트 플랜지백은 물리적인 정의라 필카/DSLR이 동일하므로, 촬상면/센서 이후의 두께차이는 2cm가 차이납니다.
이는 즉 센서-SR모듈-회로기판-LCD액정. 에서 두꺼워진 원인, 그리고, 펜탁스가 두께 줄이려면 유일한 물리적 방안이 SR모듈 삭제. 밖에 없다는 결론입니다.
(아시다시피, SR모듈의 크기는 상당히 어마어마 합니다. 전자석으로 센서를 띄우고 그 센서를 1px 단위로 초정밀 제어까지 가능해요.)
SR모듈을 제거하자는 세부 근거는, 펜탁스의 자랑이 SR모듈이라지만
미러리스의 가장 큰 구매자인 입문자와 여성들에게 의외로 "필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니?
사용법에 미숙하여 핸드블러 위험성이 가장 큰 사람들에게 이게 무슨 소린가 하면요.
SR모듈이 없다고 핸드블러가 발생해서 사진을 망치고 펜탁스 미러리스 안조아 라는 반응이 나오려면
일단 펜탁스 미러리스를 사서 써야합니다.
그런데요?
SR모듈이 들어있어서 두께가 1cm 두껍고, 더 무겁고 배터리 더 먹으면요......매장에서 들어보고 두꺼워서 아예 구매를 안합니다. ㄷㄷㄷㄷㄷ
또한
같은이유로
캐논 100D에 손떨방 없는 쩜팔/24팬을 사람들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잘 사서 잘 쓰고 있다 카더라....입니다.
좀 두껍고 K-01 크기에 수긍이 가능한 사람들을 위한 중급 미러리스로 SR모듈 추가하는 것은 저도 찬성입니다.
SR모듈 삭제한 작고 가볍고 얇은 펜탁스 입문유도 미끼형 바디가 미러리스 라인업에 반드시 필요하다는게
(경쟁사 대비 두꺼운 플렌지백의 태생적 핸디캡의 대안으로서) 저의 바람 입니다.
아. SR모듈 빼면 모듈값 깎아서 더 싸게 팔면 되겠군요.
아. SR모듈 빼도 어차피 미러리스는 OVF 없으니까 센서 오프셋으로 시야율 100% 기능 필요없죠...? ㄷㄷㄷ
ps. 근데 사람들이 필카 사이즈가 부담스럽다면...??? ㄷㄷㄷㄷㄷㄷㄷ
154232719_dKdMY8qf_SonyA7_Pentax_ME_superwGrid_web.jpg
이건 참고가 안되나....ㅇㅅㅇ
댓글
  • 炫!! 2017/07/17 19:32

    영일이 잘 쓰고 K-1나와도 보조로 쓰려다가 결국 버린 이유중하나가... 망원은 쓸수없다였습니다. evf도 없는데 망원시 그립감도 안좋으니 답이 없더군요-망원에서 견착이 되느냐 안되느냐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70-200물리니 도저히 파지가 안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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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PIYA 2017/07/17 19:33

    이거에 대한 답이....Kp에서 제공한 그립맞춤 서비스....???
    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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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줄두줄 2017/07/17 20:09

    와이파이 블루투스 속도개선과.. 인터페이스도 요즘 스마트폰에 맞게 초보자들이 접근하기 쉽다면 더 좋겠네요.
    촬상면 AF면 핀문제로 고민할 일도 적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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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sie. 2017/07/17 20:22

    사실 펜탁스에서 k-p로 이미 간본거라 생각해요
    K-p에서 미러만 없앤 미러리스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극단적 경량화 위해 보급기는 손떨방 빼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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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PIYA 2017/07/17 21:04

    ...aㅓ?
    Kp를 만져보고 엄청난 얇음에 상당히 감탄을 했었는데요.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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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이있네 2017/07/17 20:29

    상당히 흥미롭고 유익한 글이네요. 전 설득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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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삽질의달인☞ 2017/07/17 20:32

    영원히 곶통받는 Q시스템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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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픽셀블라드 2017/07/17 20:45

    김영일은 필카대비 엄청 두껍죠. 필카 크기로만 나오면 다들 사려 할겁니다.
    근데 틸트액정이랑 이것저것 넣다보면 더 돼지 되는 것 밖에 없어요.
    펜탁스가 개발여력이 없는 만큼 타사들이 미러리스로 넘어갈때 DSLR 감성장사가 펜탁스가 장수할 제일 좋은 길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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