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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외도..

결게에서 외도관련 글보니 생각나는 일화예요..
저희 서방은 미용관련일을 합니다. (미용사 아님)
어리고 잘꾸민 여자들을 수없이 만나죠.
저는 화장도 안하고 티에 쫄바지 입고 사는 전업주부.
하루는 서방이 물어봅니다.
"나 맨날 여자들 만나는 일하는데 의심이나 걱정되고 그런건 없어?"  
그래서 제가 던진 답변.
"바람 필 놈은 절에 데려다 놔도 피워~"
서방이 빵터지고 명쾌하게 상황종료. 
바람 필놈은 어떻게든 피우지만
아닌 사람은 애초에 그런 싹을 안키운다고 생각해요.  
댓글
  • l3ra 2017/07/17 02:10

    맞아요 ㅋㅋㅋ 필놈은 무조건 핍니다
    저도 제남편을 접대부들 사이에 델다놔도 드럽다고 욕이나 하지 허튼짓할 사람 아니라고 생각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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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넴이음슴 2017/07/17 10:08

    즈이 남편도 거래처 회식 갔다가 2차로 노래방 갔는데 거래처 사람이 도우미를 불러줬대요.
    근데 남편이나 부하직원이나 노래방가서 노는것 자체를 좋아하지 도우미에게는 관심 없는 사람들.. 세명인가 도우미가 왔는데 둘은 돌려보내고 한명은 구석에 가서 번호만 찍으라고 했다네요. 노래부르다 삘받으면 곡명 말하고 이거 예약해주세요!
    도우미가 어빠 나 맥주 마시고 싶어~엉 하더래요. 부하직원이 요앞에 편의점 있으니까 마시고 오세요. 했다더라구요. 도우미가 분위기 띄워주겠다고 노래 막 예약하고 노래 부르려는걸 남편이 우리가 부를거라고 도우미한테 마이크 안쥼.
    거래처 사람이 그담부턴 절대로 접대부가 있는 가게는 예약 안함요. ㅎㅎ 남편 부하직원 부부와 같이 밥먹는데 그쪽 와이프가 하는 말이.. 언니랑 나랑 둘이 갔어도 그거보단 도우미 잘 챙길듯 하다고.. 무슨 30대, 40대 남자들이 도우미를 기껏 불러줬더니 리모컨으로 쓴다고 ㅋㅋ
    사실 남편 부서는 남초부서이긴 한데 술마시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회식을 점심에 함. 저녁에 회식할일 있으면 영화보러가거나 카페가서 폭풍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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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ISPR 2017/07/17 11:16

    필놈은 피는데 빨리알면 좋으니까 확인하는거죠
    바람피면서 1년간 속고 사는거랑
    1개월간 속고 사는거랑 다르니까요
    그리고 두집살림하면 돈도 두배나 들고요
    관계 거부에 돈 안주고, 무관심에 등등 그게 내 잘못이구나 자책했는데
    알고보니 바람인경우가 많으니까요
    사기 당해본 사람은 이 느낌 알거에요
    조심해서 나쁠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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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밥통 2017/07/17 11:22

    그래서 저 같이 못생기고 똘끼있고 틈만나면 코 파는게 버릇인 나같은 신랑을 만나야되는거죠.
    선천적 노바람 유전자를 타고 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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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까끼 2017/07/17 11:29

    맞아요. 중요한 건 그런 사람을 걸러보는 눈을 어떻게 키우냐는 거겠죠. 첨에 결혼할 땐 모두들, 이 사람은 절대 안 그럴거라 믿고 하잖아요. 사람 보는 눈 키우는게 가장 중요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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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니수호기사 2017/07/17 11:34

    제 지인 중에 첫 결혼이 잘생긴 남자였던 분이 있었어요. 진짜 잘생겼고, 여자들이 들러붙었죠.
    속 썩다가 이혼한 후에, 못난 남자가 차라리 낫다고, 사람 괜찮고 안 생긴 남자랑 결혼했는데............결과는 비슷.
    그분 결론이 바람 필 놈은 안 생겨도 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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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ro 2017/07/17 12:25

    필 놈은 어떻게 해도 피겠지만  안필 놈도 피게 만드는 상황은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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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브나무 2017/07/17 12:27

    예전에 티비에서 바람난 가정을보면서 어떻게 남편을 끝까지 믿을수있을까 하는 생각에 어리석어보이고 안타까워보였는데  결혼후 그게 얼마나 잘못된생각인지 알게되었죠.  결혼을 한다는건  정말 상대방대한 100%의 믿음으로 함께 하는거라 생각해요.
    그런 상대방의 믿음을 깨버리는게 진짜 ㄱㅅㄲ 인거고 믿느자는 자신의 가정에 충실한게 아니었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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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덕후 2017/07/17 12:38

    맞는말이에요.. 반대먹을거같지만
    제주위에 아내들은 전부다 남편을 믿는 사람밖에 없어요. 당연히 배우자를 믿어야하는거지만,
    내남편은 다른남자랑 달라 내남편은 안그래 이런 마인드인데..
    개인적으로 제가 그남편의 행실이 안좋은거 알고있는데도
    철썩같이 믿는거보면.. 좀 안쓰럽기도 해요..ㅠㅠ
    어느여자가 내남편은 바람필거야 생각으로 같이살겠어요
    다 안그럴거라고 믿으면서 당하는거죠...
    필놈은 피고 안필놈은 안피는데 그게 구별이 힘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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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uble2 2017/07/17 12:51

    저도 아는 커플중에 대학교cc였는데 결혼준비중에 남자가 유부녀랑 바람핀게 걸려서 파혼했었어요 .. 근데 그 남자가 1년 뒤에 제3의 여자랑 결혼한다고 청첩장돌리더란 ... 하하 모바일청첩장에 여자폰번호도 있던데 오지랖부리고싶은마음 꾹 참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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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교아빠 2017/07/17 12:55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마누라와 시청중...
    마눌 '당신도 여자 있는거 아냐?'
    나 '남자는 바람도 돈이 있어야 피는...'
    마눌 '그냥 핀다 그래라'
    나 '아 응...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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