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6 mk2] 지름신고 및 감사인사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캐논포럼에는 처음 글 올립니다.
오랜 장고(?)끝에 카메라를 구매하였습니다. 마포바디를 한동안 잘 써왔는데 '그래도 사진취미로 하면서 풀프레임은 한번 써봐야되는거 아니가!"하는 생각에 큰 맘 먹고 그동안 모아둔 용돈 탈탈 털었습니다.ㅎㅎ
카메라 비교하면서 여기서 얻은 정보가 R6 mk2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제 구매 포인트는 (제 느낌상으로) 소니보다 더 직관적인 AF와 (다소 엉뚱하게 들리시겠지만) 그립감입니다.
그립감은 개인취향의 영역인데 제가 전에 쓰던 카메라가 작다보니 손에 착 감기는 맛이 있었는데 풀프레임 바디들은 무겁고 커서 그런지 잡았을 때 왠지 겉도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캐논은 전체적으로 모양이 둥글둥글해서 그런지 그립감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단점으로 구매를 망설이게 했던 부분은 고가의 바디에 어울리지 않는 플라스틱 마감, 고가의 렌즈군, 다소 힘빠지는 셔터음이었습니다. (네, 전 사진결과물도 중요하지만 취미사진에 있어서는 찍는 맛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카메라가 좋아졌다고 사진품질이 확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더 즐거운 사진생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