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찍을때 사진 관련

의외로 많은 현업 스튜디오들은 jpg로 찍습니다.
왜냐하면 셋팅이 고정되어있어 이미 원본만으로 최적의 관용도를 끌어냈기 때문에 후작업이 빛/색정보를 딥하게 건드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워크플로우를 가볍게 돌릴 수 있는 jpg가 생산성이 훨씬 낫습니다.
그렇지 않고 셋팅이나 촬영환경 특히 빛을 내맘대로 제어할 수 없는 환경일때 raw를 쓰시는게 맞겠죠. 촬영시의 부족함을 후작업으로 채워야하니까...
사실 질문이 올라오는 자체가 raw를 촬영할 수 밖에 없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촬영환경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스스로 특정할 수 없어서 나오는 질문이기 때문에.
어떤 스튜디오인지 모르겠는데, 일반적인 렌탈스튜디오들은 직원 부르면 조명셋팅을 직원들이 도와주거나, 원하는 촬영에 맞춰 직접 제안하거나 구축해주기도 합니다. (다음에 또 오시라고...) 그러면 또 원본퀄리티의 향상으로 워크플로우를 줄일 수 있겠고.
등등을 고려하셔서 판단하시면 됩니다.

현업 스튜디오 작가분 촬영시 RAW가 아닌 JPEG로 찍으시더라구요 이 부분은 저도 의외였는데
이유는 윗 선배님이 정말 잘 정리해서 알려주신듯요 !

오히려 고용량 저장하고 불러오고 다뤄야 하는
프로세스가 추가될뿐 더 비효율적입니다.
그정도 세팅이면 jpg로도 작업이 가능해서.
(단 스튜디오내에서도 빠르게 한컷 한컷 다른 피사체를
넘겨가면서 찍을땐 혹시모르니 jpg+law로 찍겠지만)
왕년애 사진좀 어설프게 건드려본 일반인이 고객으로 와서
원본 파일 내놓으라면서 또 왜 돈받고 장사하는데서
로우파일 안내놓냐고 그걸로 안찍느냐고 하던 경우도 있었죠.
만명에 한명꼴로…ㅎㅎ
보통 고객은 jpg만 알아도 다행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