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심해 잠수용 방수케이스 Marine II

안녕하세요.
Leica의 생산품이 아닌 Leica와 연관이 있는 매우 독특하고 재미있는 심해 잠수용 Leica case를 소개합니다.
50년대 Leica 스크류 마운트 카메라용으로 제작된 희귀한 노란색으로 마감 방수처리된 전체 가 금속으로 된 케이스입니다.

( 소장품 : R.G. Lewis Photo - Marine II )
이 심해 잠수용 케이스에 대해 이해하려면 먼저 R.G. Lewis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 카메라 딜러 중 하나이자 확실히 가장 오래된 라이카 에이전시인 R. G. Lewis는 런던의 Southampton Row에 있었던 영국의 선도적인 라이카 에이전트로서 100년 된 역사를 가진 소규모 가족 사업체로서 소유주였던 Len Lyons의 은퇴 의사로 2015년 6월에 문을 닫았습니다.

( 문 닫기 전의 R.G. Lewis 매장 )
이 미니어처 심해 잠수복처럼 보이는 재미있는 장치는 영국인 Norman Lewis라는 사람이 디자인하여 위의 R.G. Lewis 및 기타 소매점을 통해 판매되었습니다.
영국 홀본(Holborn) 지역에는 150년 넘게 운영되던 카메라 가게가 있었는데 Norman Lewis가 이 가게를 인수했습니다.
Norman은 1920년대 후반에 라이카의 세계에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 된 사람 중 한 명이었으며 앞서 설명드린 R.G. Lewis 매장이 Leica를 선도하도록 추진했습니다.
Norman Lewis는 운영자로서 사진 애호가이자 여행 작가이면서 놀랍게도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과 그 후 한동안 영국 보안 기관의 스파이였다고 합니다.
여행 작가이자 성공적인 사업가로서의 그의 직업은 그가 조금의 의심도 받지 않고 Leica를 손에 들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기에 여행 중에 그는 다이빙을 시작했고 자연스레 그의 라이카 중 하나를 저 바다 깊은 곳으로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이고 그래서 이 심해잠수용 라이카 케이스가 탄생한 것입니다.
또한 그는 Ian Fleming의 동시대 친구이자 실제로도 친구였기에 아마도 007 James Bond의 캐릭터에서 자신의 일부분을 발견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 Ian Fleming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영국출생 (1908년 ~ 1964년)
직업은 탐정 소설가로 해군 정보부에서 일하였던 자기의 경험을 살려 영국의 첩보부인 제임스 본드가 007로서 활약하는 간첩 소설을 써서 이름을 떨쳤다.
그는 007의 연속물을 계속하여 썼는데 《러시아에서 애인과 함께(007 위기 일발)》ㆍ《닥터노(007 살인 번호)》ㆍ《선더볼 작전》 등 모두 13권으로 전세계에 간첩 소설 붐을 일으켰다.

( 뒷면 )

( 하부 )

(개방된 내부)
Leica(또는 영국의 Reid 카메라)는 점보 레버와 톱니바퀴가 있는 하우징 내부에 꼭 맞으며 초점, 필름 진행 및 셔터 릴리즈를 처리합니다. 외부 컨트롤도 장갑을 낀 상태에서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거대한 크기입니다.
백플레이트가 나사로 고정되면 마치 자동차 타이어처럼 밸브를 통해 공기를 펌핑하여 카메라 내부의 압력을 높였습니다. 이것은 깊은 잠수에서 방수 밀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브라운 색상 전, 후면)
60년 이상 된 Leica로 심해 잠수를 할 계획은 없지만, 이 특이한 기념품을 전시하는 것은 저와 같은 소장가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운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