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대포 부품 (트렁크키, 스트랩) 찾아봤는데 없어서
남대문 소니대리점에 들렀습니다.

꽤 오래전에 a9 한창 흥할 때 다녀오고 그냥 지나쳐 다니기만 했는데
제대로 본건 이번이 두번째네요.
온라인으로 응대를 잘해주셔서 인상깊기도 하고..이전 후기를 보면 다 만족하셨던데..
몇가지 포인트로 감상기를 남겨보겠습니다.
1. 소니 라인업이 이렇게나.. : 엔트리부터 플래그쉽까지 소니도 구색이 참 많아졌긴..
a1 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타사 플래그쉽 대비 아우라는 없긴 하네요.
a7r5 가 없어서 문의드려봤더니 어제 까지는 있었는데 어디 대여가서 지금은 없다. 그려서서..뭐.ㅎ
2. ZV-E1 : 이거 만져보고 FX3 / FX30 을 잡아보니 .. 야.. 소니가 원가절감 및 수익성 향상에 진심이구나 느꼈습니다.
화이트모델의 반짝거리는 볼트들은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왜 블랙을 사는지 이해가 팍팍..ㅎ
솔직히 민듦새는 RX 시리즈보다 많이 아쉬웠네요.
3. 체험해 볼 수 있는 렌즈가.. : 네. 거의 없었습니다. 어떤 렌즈를 시연해볼 수 있을지 캐비넷에도 없었고
삼양부스가 있긴 했는데 꽤 오래된 먼지가 앉아 있어서 관리가 좀 아쉽다. 는 느낌.
35-150 도 만져봤는데 예상외로 무겁지도 않았고 좋은 화각이구나.. 정도의 .ㅎ
시그마 렌즈들도 진열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4. 전원을 켜보면 : 인기제품 제외하고 배터리는 다 방전되어 있었습니다. 직원분들이 바쁘셔서 그렇겠거니 했습니다.
뭐 배터리 좀 바꿔주세요. 라면 문의하면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FX3 / 30 배터리가 없는게 좀 그랬고 핸들의 나사가 헐거워서 살짝 쫄았습니다.
5, 전체적으로 어두웠다. : 소니는 고감도에 강한 제조사니까! 강조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좀 어두웠습니다.
세기 P&C 급의 암전?상태의 조명은 아니었습니다.
6. DP를 다시 하는지 DSLT 악성재고는 한곳에 그냥 전시만 되어 있었고 구형렌즈들은 큰 전시대에 덩그라니
놓여있는 수준.. 삼각대 시연해보려고 해도 너무 구석진 곳에 있거나 통로에 있다보니 부담스러워서
만져보기가 음..
코시국 이후로 체험형 매장들이 축소되고 없어지는지 이해는 되었는데
그나마 잘 나가는 소니의 플래그쉽 매장의 운영상태가 이정도라니..라는 실망감도 함께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압구정에 한번 들러보려고 합니다.
저는 압구정점 작년에 갔는데 당연히 배터리랑 채워져 있고 쾌적했습니다 ㅎㅎ
남대문은 뭔가 상당히 어지러운 분위기 였습니다. 월요일이라 더 그랬나..ㅎ
뭐 그렇겠지요..^^;
남대문은 소니 직영이 아니라서요~
압구정이 직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