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산벚꽃, 개살구, 팥배나무꽃, 진달래와 철쭉, 앵두꽃.. 꽃비가 내리고
여름에는 쪽동백과 이팝나무.. 꽃비가 내립니다.
계곡물이 내려와 모이는 호박소를 저희 내외는 선녀탕이라고 부릅니다.
선녀탕에는 빈백의자 (공의자) 처럼 생긴 대따 큰 둥근 바위가 있습니다.
공의자 바위 위 쪽에 둥치가 여러 갈래로 벌어진 오래 묵은 산벚나무 (2시 방향).
일대에 있는 산벚나무 중에서 꽃이 가장 예쁩니다.
연분홍빛 산벚꽃이 꽃비가 되어 날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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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과 나무입니다.
주가지가 굵지는 않지만 이래봬도 나이배기랍니다.
묘목을 들인 지가 거의 15년(?)은 된 걸로 기억합니다.
화원 구석에 있던 녀석인데 집 지으면 집 앞에 심으려고
어린 묘목일 때부터 가지를 벌리고 유인해서 낮은 수형을 만들었습니다.
남편은 도로 변인 이곳에 이것 저것 예쁜 꽃나무들을 심고 싶어 했지만
이곳은 그야말로 덧셈보다는 뺄셈이 맞다고 설득했습니다.
위 쪽의 산철쭉들을 다 제거하고 파쇄석을 깔고 이 녀석만 식재했습니다.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더 이상의 치장이 필요없는 딱! 요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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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완공 후 대문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어프로치 공간에 꽃잔디를 식재했습니다.
작년 봄에 심은 꽃잔디가 올해는 자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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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과나무의 꽃은 봉오리일 때는 진홍색입니다.
꽃이 피면 연분홍색이고 활짝 피면 위의 사진처럼 흰색으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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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과의 배치가 돋보입니다,, 어수선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먼 산에 피어있는 산벚꽃들을 좋아합니다,,
저희 집 뒷산도 멀리서 보면 듬성듬성 산벚꽃이 하얗게 피었지요. 지금은 꽃은 지고 온통 녹색이지만요.
역시 핑크가 이쁘네요
오월 첫날부터 비상이었네요 ㅎㅎ
새들이 비상했나요?
꽃 천지에 사시네요.
꽃 사과나무도 알맞는 위치에 식재 되어 있고..
그쵸~?
꽃사과 한 그루만 심은 게 맞다니깐요~~~ ㅎ
제 사과나무는 왜 꽃이 안필까요 ㅎㅎㅎ
잎파리만.. 음..
갸우뚱~~
열매는 안 달려도 꽃은 피거든요.
아직 사과꽃은 필 때가 안 되었을 거에요.
역시 감각이 뛰어나심니다~
이런게 마이너스의 미학?이죠?
그렇죠~!
동감해 주셔서 기분 좋습니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