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7.3 서울 사당초등학교 급발진 블랙박스 동영상입니다

- 사고 일시 : 2017년 7월 3일 오후 2시30분경

- 사고 장소 : 서울 사당초등학교 내리막길

- 사고 차량 : 2016년형 투싼

- 사고 현황 :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투싼의 급발진으로 사당초등학교 외벽 충돌전 브레이크를 잡았음에도(브레이크 등 켜짐)

                   서울 사당초등학교 외벽을 뚫고 붕 날라 건너편 초등학교 건물과 정면으로 충돌 후 1층으로 낙하함.

- 사고 피해 : 운전자인 손모씨(66.여-부인)와 동승자 장모씨(71.남-남편)는 병원에 입원중이고

                    투싼 차량은 완파되어 보관중이며, 사당초등학교 외벽과 건물 충돌 피해액은 약 3500만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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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본인은 본 사고의 운전자인 손모씨(66.여)의 가족입니다.

참고로 일부 몰지각한 이들이 어머님의 성별과 나이를 언급하며 김여사..노인네..등등의 비하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어머님은 본 사고장소인 내리막길 근처에서 30년 넘게 거주하셨고 운전경력 또한 장롱면허가 아닌

지속적으로 30년 넘게 큰 사고 없이 운전하셨음을 밝혀둡니다.

먼저 2017년 7월 3일 서울 사당초등학교 내리막길에서 2016년형 투싼 차량의 급발진 사고 블랙박스 동영상을 공개합니다.

1. 블랙박스 설명

(관악경찰서에서는 사고 직후 투싼 차량 내 블랙박스를 임의제출 형식이 아닌 사후 영장을 발부하여 압수하였고

이에 대한 저희 가족의 이의제기에 거짓으로 일관하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따라서 본 블랙박스는 파일 그대로가 아닌 경찰측에서 pc 모니터로 보여주는 화면을 본인의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임을 먼저 밝혀둡니다. 블랙박스 마지막 화면에 pc모니터가 보이는 이유입니다.

아울러 본 블랙박스는 차량 내 음성이 녹음되는 기능이 있음에도 경찰측에서는 자신들의 컴퓨터에 스피커가 없다며 소리를 듣지못했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서 블랙박스 전문가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사고당시 차량 내 음성 녹음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혹 경찰측에서 의도적으로 소리를 없애고 편집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드는 상황입니다. 만약 그러하다면 이 같은 조작 사실을 원본 블랙박스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결론적으로 현 블랙박스의 음성은 사고당시 차량내 운전자의 목소리가 아닌 이 블랙박스를 핸드폰으로 촬영할 때 옆에 있던 경찰 -관악경찰서 교통조사계 박용하 팀장-의 목소리임을 밝혀둡니다.)

이미 언론에서 여러 번 보도된 바 있지만 다시금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차량이 출발하여 삼거리를 지날 무렵 갑자기 속도가 급상승합니다.

당시 어머님은 옆에 계셨던 아버님께 "어어..차가 왜이래!"라며 소리를 지르셨다고 합니다.

2. 현재 사건의 진행상황

현재 본 사건의 진행상황에 대해 말씀드리면 경찰에서는 어머님의 운전미숙으로 몰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며칠 전 위에서 언급한 관악서 박용하 팀장은 병원에 입원중인 어머님을 방문하여 피의자진술조서를 받고자

사고경위에 대해 질문하고 사인을 하라고 말하였습니다. 수사중인 사건에서 원인규명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중립적이어야 할 경찰이 어머님의 운전미숙으로 예단하고 사인을 종용한 것은

분명 문제가 큽니다. 이에 대해 박팀장에게 항의하자 자신은 어머님 병실을 방문하여 이야기를 나눈 적은 있어도

사인하라고 말한적은 없다고 주장하는데 어머님께서는 분명 사인을 하라는 말을 했다고 확실하게 언급하고 계십니다.

또한 현대자동차측에서는 고객지원팀 관악지점 주재원 조인배 과장을 통해 초동보고서를 제출받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조과장은 '차량이 외벽충돌시 스키드마크가 없다' 등등의 내용을 보고하였습니다.

아울러 차량이 보관된 장소로 가서 사진을 찍고 EDR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경찰과 합동수사라는 명목하에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로 차량을 가져 가려는 시도에 일단 저희 가족은

제동을 걸어놓은 상황입니다.

3. 경찰 조사의 문제점

앞서 언급하였듯이 중립적인 위치에서 수사하여야 할 경찰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먼저 사고 당일 완파된 투싼 차량을 견인해간 견인기사 서승완 씨의 말에 따르면

출동한 경찰은 견인기사 서씨에게 "현재 급발진일 수 있으니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 직원이 올 것이다"라고 말하였고

실제로 현대자동차 직원이 와서 서비스센터로 가자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에 견인비를 받아야 하는 서씨 입장에서는 차주와 연락이 닿아야 한다며 인도를 거부하였습니다.

아울러 앞에서 이야기한 블랙박스를 임의제출 형식이 아닌 사후 영장으로 압수한 것에 대하여

우리측에서는 운전자인 어머님께서 재물손괴와 같은 고의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무슨 범죄 혐의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사후영장으로 압수하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관악경찰서 교통조사계 2팀 백형섭 부장은 "부모님 두 분 다 119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간 이후라 가져온

것이다"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관계를 부모님께 확인해 본 결과 두 분 모두 사고 현장에 계실 때였고

어머님의 왜 가져가냐는 질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경찰이 강제로 블랙박스에서 USIM칩을 가져갔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래놓고는 저희 가족들의 영상제공요청에 거부하며 단지 열람만 허락하여 핸드폰으로 블랙박스 영상을 촬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블랙박스 촬영 영상에서 경찰 컴퓨터에 스피커가 없어서 음성녹음을 확인하지 못했다, 부모님이 병원으로 실려간 이후라 USIM을 임의제출 받을 수 없어 사후 영장으로 압수했다, 박팀장이 병원을 방문하여 피의자 진술조서를 받아 사인하라는 등등의 경찰측의 거짓말은 이 수사가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

4. 구청 CCTV 확인

경찰서에 방문하여 사고현장에서의 방범용 구청 CCTV 역시 확인하였습니다.

경찰측은 어머님이 브레이크를 전혀 밟지 않았다며 운전미숙으로 단정지었으나, 저희가 꼼꼼하게 해당 영상을 확인해 본 결과

투싼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급발진으로 초등학교 외벽에 충돌하기 전 브레이크 등불이 켜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어머님께서 브레이크를 밟아 브레이크 등이 켜졌음에도 불구하고 투싼 차량은 외벽을 부수고 붕 날라 건너편 초등학교 건물까지

정면으로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이는 앞서 현대자동차 관악 주재원 조과장이 본사에 보고한 "충돌전 스키드마크가 없다"라고 보고한 내용과 일치합니다.

즉 브레이크를 밟았음에도 스키드마크가 생기지 않았다는 것은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음을 의미하고

이것은 급발진으로 인한 가속상황이 브레이크를 밟아도 전혀 감속되지 않았음을 뜻합니다.

설사 브레이크가 실제로 작동했을지라도 이미 급발진으로 차량이 완전히 가속된 상황이라 감속장치가 전혀 작동되지 않았음을

뜻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CCTV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브레이크 등이 켜져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었다면 초등학교 외벽에 충돌하기 전 어느정도 가속도는 감속되었을 것이고 이에 더하여 벽과 부딪치며 또 다시 속도는 감속되어 5미터 아래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것이 합리적,상식적인 판단입니다.

허나 현대자동차측 기술진 중 한 명은 ABS가 작동된다는 둥,브레이크를 밟아도 스키드마크는 안생길 수 있다는 둥..

논점을 흐리고 있습니다. 스키드마크의 유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급발진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 과연 ABS와 같은 전자제어장치가 작동하는지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일반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상식선에서 자동차사고의 원인을 조사해야지, 전문가랍시고 일반인들의 말실수에 말꼬리 잡으며

자신들의 자동차실력을 뽐내는 듯한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각설하여 추후 본 구청의 방범용 CCTV도 확보하는대로 바로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급발진은 없다는 맹목적인 대답이 지금껏 얼마나 많은 국민을 희생시켰는지 이번 기회에

보다 적나라하게 드러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5. EDR 과 ECU 분석

우리나라에는 급발진에 대한 법조항이 없다고 합니다.

"제조물 책임(pl)법"에 적용되나 소비자가 결함(증거)을 밝혀야 되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ecu의 오작동은 증거가 나올 수 없어서 또한 제조사의 영업비밀이기에 공개가 법적으로 않해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말도 안되는 논리입니다.ecu기록은 제조사들 차량점검용으로 있지 공개해야될 의무가 없다는 것이죠

또한 에어빽이 작동했을 때 기록되는 edr기록도 국회를 통과해 공개하도록 되어 있지만 "경찰청산하 국과원에"장비가 없답니다.

이유는 재정이 부족하다고 합니다.참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조사에게 장비지원을 않하면 자동차를 못팔게 하면 않되냐는 일각의 외침이 의미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최종 결론은 "교통안전 진흥공단에"있죠 그속에 "제작결함쎈터가"있는 데 들어가면 곤란한 대답은 감정 불가라고 하니

급발진을 당한 국민들 입장에서는 답답할 노릇입니다.

6.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현재 대법원 판례는 급발진을 인정한 사례가 없습니다.

국민들이 급발진 사고로 계속 희생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정작 입증책임이 피해자인 국민(원고)에게 있기에

자동차 비전문가인 일반인들이 어떻게 복잡한 구조의 자동차결함을 파헤치고 승소할 수 있겠습니까?!

전자식이 아니었던 옛날 차량에선 급발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웠기에 대법원 판례에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었지만

최신 차량들은 고도화되는 전자식 기계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언제든지 누구에게든 예측 못한 상황에서

이러한 급발진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현대자동차의 막강한 로비가 정치권과 법조계에 미치는 영향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법원의 현실적인 법해석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입니다.

광화문에서의 뜨거웠던 국민들의 요구가 작금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던 것처럼

국민 모두가 운전대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본다면 나, 너, 우리, 가족 모두가 언제든 급발진의 레이더망에

포착될 지 알 수 없습니다.

언제 발생할지 모를 급발진의 위험성을 인지하면서도 나에게만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불안하게 생활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인 역시 작년 2016년 부산 산타페 급발진 사고 동영상을 보긴 했지만 그건 남의 일이라고 치부했음을 고백합니다.

설마 우리 부모님의 2016형 SUV 투싼 차량에서 그것도 집근처 내리막길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하리라곤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습니다. 설사 공룡인 현대자동차에게 한 가족의 외침이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될지언정 의미있는 자국으로 남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국민여러분들의 절실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7. 마무리 하며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자동차 전문가가 아니기에 제가 작성한 글속에서 오류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모쪼록 급발진과 관련된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이름모를 전문가분들이 도움을 주신다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서술한 많은 내용속에서 같은 생각하의 격려이든, 다른 생각하의 비판이든 달게 받겠습니다.

[email protected] 으로 메일주십시요.

다만 근거없는 무조건적인 비난이나 욕설은 삼가해주십시요. 근거있는 비판은 환영합니다.

이미 " 꼭 무식한 것들이 돈 뜯어내려고 별 짓을 다한다"라는 글도 보았습니다. 저희 가족에겐 깊은 상처로 다가옵니다.

외람되오나 저희 가족은 중앙대 법대 및 서울대 국사학과 등등을 졸업했고 변호사,세무사 등의 전문직도 여럿 있습니다.

이런 저희 가족이 무식하다면 무식한 것이겠지만 근거있는 비판을 해주십사 하는 바람에 마지막 글을 남깁니다.

아울러 본 블랙박스 동영상은 급발진과 차량결함을 밝혀내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면

어느 곳에서든 활용해도 좋다는 동의를 명시적으로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