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가겠다고 노가다 하던 때
사무소에서 짭짤한 알바를 주겠다고 했음
그전에 이미 비행기표 값이랑 여행비 다 모아서
시간 남는 김에 더 하러 갔는데
에머니난 이게 뭐야 조류 독감 걸린 닭을 치우는 알바였다.
입구부터 실험맨이 이 복장입고 민증과 신원조회 부터 시작함
통과된 사람은 저 복장 그대로 받고 환복
이때 같이온 조선족중 반이 날라감과 동시에 대기중이던 경찰이 슈킹해감
뭔가 쌔함을 느끼면서
대충 이런느낌에 양계장이 있는데 벌써부터
썩은내가 코를 찌름
이때 딱 느낌 ㅈ됐다........
진짜 개 ㅈ된것였음
앞에 공무원이 2열로 새우고
마대 자루와 망치 or 막대기를 챙겨줌
이게 뭐하는 거지? 시체만 옮기는거 아님? 이러면서
냄새는 ㅈ같지만 참고 양계장으로 들어온 순간
지옥이 펼쳐짐
(짤은 상위 1퍼 그극극 천상계 양계장 실제 간곳은 이거에 300배는 지옥같다고 보면됨)
양계장은 철창으로 닭 한마리가 고개도 돌릴수 없고
엄청난 오물 닭똥 깃털로 범벅이고
양계장 아래로 똥물이 흐르는 지옥도 였음
그 철장 안에 닭이 꼭.... 꼬오...... 꼭... 이렇게 우는데
순간 '왜 살아 있음?'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
마침 주인 분이 오셔서 시범 보이는데
철장에 있는 닭을 손으로 꺼내서 바로 마대 자루에 넣고
아까 주었던 막대로 패서 죽여 버림
(비명이 사람 비명 소리남)
그러면서 '모두 이렇게 하면 됩니다'하면서 담배 하나 꼬나물고 자리뜸
나는 재수좋게 우즈벡 형님하고 한팀이였는데
그 형님이 내 얼굴보더니 닭은 자기가 잡겠다 니가 마대 자루만 패라 했음
처음에 막 넣어주는데 어떻게 팰줄 몰라서 당황 했는데
나중 가니깐 아무런 느낌 안들고 존나 패고 있더라
나는 쇠 빠루를 받았는데
어설프게 패면 살아서 꿈틀거려서
진짜 존나쌔개 패서 죽여 버려야 했음 그게 차라리 인도적인 방법이였다
그렇게 패다 보면
자루가 이렇게 피칠갑 되는데 그거 들쳐 매고
구덩이에 던지면 됐음
참 생명이 신기한게 그렇게 팼는데도
마데자루을 찣고 나오는 애들 있는데
그건 무조건 잡아서 죽여 넣어야 했음
(조류 독감 더 퍼지면 안되어서)
그렇게 2시간 하니깐
그 반남은 조선족 중에 반이 탈출함 그외에 다른 아저씨도 탈출함
결국 점심때 되니깐 온 작업자 중에 반만 남았는데
밥이라고 주는것도 온몸이 오물 투성이라 결국 못먹었음
그렇게 오후 작업이 시작 되고 결국 2인 1조가 안되자
각각이 혼자 하는데
그쯤 되니깐 아무런 느낌없이 닭 넣고 막대기로도 안패고
발로 막 밟아 죽이게 되더라 내가 힘들다고
진짜 아무런 생각없이 하다가 하루가 끝났음
물론 그 남은 조선족들은 뺑끼 존1나 치던거 우즈벡 형님이
꼰질러서 다 내보냄 (공무원이 이건 빠르게 처리하더라)
결국 잔업을 하고 일은 8시쯤 끝났는데
동사무소 가서 돈 18만원 받았음
일마치고 인력소 와서 다음날 또 오라고 했는데 추노함.
요약
1. 조선족 일 존1나 안함 시1발년들
2. 난 다음날 튀었다.
3. 우즈벡 형님은 매우매우 착했다.
4. 닭은 진짜 지옥에서 산다.
5. 비건 되는 이유가 이거라면 찬성한다 나도 치킨 한달동안 못먹음
6. 닭 비명 소리는 사람과 매우 비슷하다.
바코드맨
2023/04/13 22:49
돈이 대체 얼마나 급한거냐
에프주스
2023/04/13 22:51
알았으면 했겠니
두루랄민
2023/04/13 22:52
처음에 설명했음
인련소 사무장이 아무것도 안알려주고 그냥 돈 많이 준다고 해서 갔음
생각할수록기가막힌
2023/04/13 22:51
보통 그런거 or 가공중에 어떻게하는지 보고 비건or채식주의자 되긴함
두루랄민
2023/04/13 22:53
솔직히 비건이 충격받는 환경 상위1퍼임
진짜는 양계장이 닭이 죄짓고 지옥에 가면 양계장에 감
독백이라착각하기쉽다
2023/04/13 22:51
아 상상만해도 구역질이 올라온다 어으;;;
날구라킥
2023/04/13 22:52
모두가 다 '어쩔 수 없는' 입장이라고 하는데... 근데 진짜 다들 어쩔 수 없음.
라시현
2023/04/13 22:53
굶어죽기 직전이거나 사채업자가 뒤에서 사시미들고 협박하지 않는 이상,
맨 정신으로 하루 18만원에 저걸 하진 못할거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