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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벙 까지는 가지말자며 이번에는 바디를 바꿔서
풀프레임 K-1이 쫒겨나고
크롭바디 K-3 MarkIII로 도전했습니다.
천체추적도 써야하니까 벌브 30초에 천체추적 모드3로 갑니다.
천체추적 모드3는 K-3 MarkIII에서 추가된 딥러닝 추적기술인거 기억나시져?
천체추적 모드3가 선택되었습니다.
그런데 느낌표는 왜 뜨는걸까요 불길하게....
....GPS없다니까는 인공위성마크도 왜뜨며....불길하게....
대충 저 점주위에 뭔가 마젠타가 보입니다.
저게 오리온인가? 찍어봅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쳐돌아가는 노출오버....
어?
그와중에 좀 독수리 냄새가 나는것 같기도 합니다.
일단 라룸으로 까볼까요?
어???
꺄아아!
이번에는 독수리 머리가 보입니다!
인구 120만 대도시 택지지구 아파트 밤하늘에서
방구석 베란다에서 오리온성운 찍기 해냈습니다ㅠ.ㅠ
ps. 그나저나 창문틀 사이에 이 삼발이 같지도 않은 젓가락 끼워놓고 300mm 올려놓고 셔속 30초를 버티는것도 용한...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점상고정인데요?
GPS있는 K-1으로도 이정도는 자신없단....
본격 자사 적도의 다갖다버리는 천체추적의 패왕 ㄷㄷ
펜탁스가 별사진찍기 가장 쉬운 솔루션인거 같아요 ㅎㅎ
아니 정말 카메라 아무데나 걸어두고 천체추적 돌려버리면
적도의고 뭐고 다 필요없이 무슨 성운 사진이 1분이면 뚝딱 튀어나와버리니 ㄷㄷㄷ
물론 광해없고 월광없는 강원도 산골짜기 날잡고 들어가서
몇인치 반사망원경에 적도의 극축 맞춰서 냉각CCD 걸고 수백장 스택돌려서 무슨 어디 과학잡지급 전문 별사진 찍어내는것과
이런 망짤을 어찌 비교를 하겠습니까마는
무슨 3분카레 다 되기도 전에 대충펴고 대충찍어 대충 돌려서 어쨌거나 때깔은 낸다는 점에서
이토록 쉽고 간편하게 별사진을 누구나 아무나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저같은 귀찮충을 위한 최고의 최선의 솔루션임에 틀림없겠읍니다 ㄷㄷㄷ
꽤나 재밌는 카메라, 카메라회사인데요 ㅎㅎ
이렇게 잼나는걸 소수만 즐기고 있...
엉엉엉
으엉으엉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