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Z 26mm f/2.8 최종 리뷰

*본 콘텐츠는 니콘이미징코리아 Z 26MM f/2.8 리뷰어 활동이며 제품을 대여 받아 진행되는 컨텐츠 입니다.
6주간 사용해 본 Z 26MM f/2.8 팬케이크 렌즈에 대한
전체적인 리뷰와 함께
최종적인 소감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결론으로 시작하자면
이 렌즈 구매를 추천하는 분들은
1. Z 마운트 미러리스를 사용하시는 분들 중 일상적인 사진을 주로 촬영하시는 분들
2. 여행 사진을 좋아하고 자주 촬영하시는 분들
3. 기동성을 중시하는 스트릿 촬영을 하시는 분들
위의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추천 조합으로는
1. ZFC + Z 26MM f/2.8 팬케이크
2. Z30 + Z 26MM f/2.8 팬케이크
3. Z7 시리즈 + Z 26MM f/2.8 팬케이크
로 조합하여 사용하면 어떨까 합니다!
#1 외형적인 부분

가장 큰 특징으로 얇고 가볍습니다.
기존의 저가형 렌즈들과 다르게
메탈 마운트와 튼튼한 실링을 모두 갖추었지만
약 125g의 무게를 가진 렌즈로
'휴대성'에 있어서 다른 Z마운트 렌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점을 가집니다.

후드를 추가한 상태에서도
크게 두껍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밸런스는
기존의 팬케이크룩 보다는 일반적인 렌즈와 비슷해집니다.

이렇게 얇고 가볍다 보니 상대적으로 백팩보다는 숄더백 등
작고 손발력있게 촬영이 가능한 가방 혹은
어깨에 걸고 다녀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2 성능적인 부분
성능 부분에서 최대의 이슈는 역시
주변부의 화질 열화 였습니다.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원거리' 풍경의 최대개방 시의 사진 입니다.
중앙부를 기준으로 샤프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원거리'에서는 최대개방에서도 주변부에서 큰 화질열화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광원의 형태가 화살 모양으로 퍼지는 코마수차가 눈에 띄는 부분 입니다.

약 두 스탑 정도 조이게 되면 정상적인 형태로 돌아옵니다.

조리개를 조여도 눈으로는
크게 달라지는 부분을 찾기 힘들정도로
최대개방 시의 최상의 화질을 보여줍니다.
다만, 빛 갈라짐은 최대개방부터 퍼지는 형태로
조리개를 조여도 끝이 상당히 퍼집니다.

최대개방 시의 중앙부 샤프함과 강력한 표현력은
위의 사진 처럼 동물들의 세세한 털 묘사 등에서 확실하게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중앙부 화질만큼은 S렌즈 급으로 보입니다.

색수차 제어 또한 잘 되어 있습니다.
아예 안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색수차를 강력하게 제어하여 보통이면 심하게 있어야 할 부분에
상대적으로 적게 보이거나 희미하게 보이는 정도 입니다.
#3 신경이 쓰이는 부분

역광 촬영 시 특정 각도 ( 광원이 주변부에서 올 경우 )에서
고스트가 생깁니다.
이 부분은 후드를 사용해도 마찬가지로 생깁니다.

웬만한 상황에서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지만
고스트가 생기기 쉬운 야경/역광 시에 조금 신경 쓰는 것을 추천 합니다.

또 하나
Z 26MM f/2.8 팬케이크 최대의 이슈로
튀어나오는 경통과 구동음이였습니다.

경통은 최소 초점거리에서 위의 사진처럼 최대로 튀어나오며,
무한대로 갈수록 줄어듭니다.

후드 사용 시에는 경통이 최대로 튀어나와도 전혀 문제가 없었고
6주간 사용하면서 경통이 튀어나와 문제가 된 적은 없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야외에서 스냅 촬영을 할 때에는 경통이 거의 튀어나오지 않아
후드를 사용하지 않고 사용했을 정도였네요.
다만, af 소음은 은근히 거슬렸습니다.

특히 af-c 촬영 시 연속적으로 초점을 잡으려고 할 때는
거슬리는 모터 구동음이 들렸습니다.
조용한 촬영이 중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리뷰어분들이 이미 확인 했듯
'원거리'에서는 크게 체감되지 않았지만
비교적 '근거리'촬영 시
최대개방 주변부 화질열화는
체감 가능 했습니다.

이 부분은 2스탑 정도 조리개를 조일 시
중앙부보다는 못하지만
전체적으로 샤프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최종적인 소감

Z 26MM f/2.8 팬케이크 렌즈의 발매 전 루머부터
여행용 렌즈로서 기대했었고
리뷰어 신청을 한 이유 또한 여행을 위해서였습니다.
작고 가볍기에 기동성이 늘어나고
촬영하기 까다롭고 불편한 사람이 많거나 좁은 장소 혹은
한 손으로 찍을 수 밖에 없는 상황 등에서
힘들지 않게 촬영이 가능할거라는 점이
주요 포인트였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제가 생각했던 그대로 여행 시 크고 긴 렌즈들로 채울 수 없었던 부분을
채워줬습니다.
또한 기존의 저렴한 팬케이크 렌즈와 달리
사진의 퀄리티 또한 보장해줘
말그대로 언제 어디든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줬습니다.

중앙부의 강력한 해상력과 묘사력을 통해 크롭의 자유를 주어
화각을 뛰어넘어 다채롭게 사용가능하게 한 점이
Z 26MM f/2.8 팬케이크 렌즈의 숨은 포인트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Z7 시리즈나 ZFC 등의 카메라를 가지고 싶게 하는 렌즈 였습니다.
처음 렌즈 리뷰를 시작 할 때 결과적으로
약 70만원이라는 가격이 합당한지
그에 대한 답을 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고,
그 결과
이 렌즈로 풍경만을 찍겠다!
인물 사진만을 찍겠다!
등등
의 생각으로 구매를 하신다면 그렇게 추천하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담담한 일상 / 추억을 남기고 싶은 여행용 렌즈로서는
강력 추천하는 오히려
가성비 렌즈! 라는 답을 내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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