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axian's way] 펜탁스 DSLR을 사용하기 위한 정신승리 길잡이 - 펜빠용

펜탁동 비공식 뻘글러 9년차인 PAPIYA 입니다.
그간 써온 뻘글들로 미루어 볼 때,
저는 펜탁스의 객관적인 저성능을 정신승리를 통해 모른체 했음이 명백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마음 고쳐먹을 생각 (아직은) 없구요.
K-1 구매 2차예판자로서 1년 이상 현직 사용중이고, 대만족하여 10년은 쓰겠구나 예상합니다.
(거짓말 같으세요? 역광AF-S 원샷도 못잡는 K20D를 8년만 써보세요.)
ㅋㅋㅋ...정신승리를 이런식으로 하자는건 아니구요.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자 합니다.

(1) AF를 타사와 비교하지 마세요.
딱잘라 말해 AF 희망 없습니다. 정확히는 타사 AF성능에 가까워질 희망 없습니다. 그전에 펜탁스 망한다에 진지하게 100원 겁니다.
타사 AF에 맛들이신 분들은 그냥 펜탁스 처분하는게 낫습니다.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pentax_forum&no=405195
이미 긴글 썼으니까 생략할게요.
(2) 신렌즈 기대하지 마세요.
분명히,누누히 말씀드리는데
펜탁스 렌즈개발역량 이미 절반 붕괴했습니다.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pentax_forum&no=405132
아이고 이것도 기반 뻘글을 다 써놨구나 (...)
아.
이게 AF와 렌즈가 결합하니까 정말....
(3) 조명 기대하지 마세요.
TTL후래시 개발 20년이 넘도록 FEL 하나 추가를 못하는 머저리같은 회사입니다.
타사는 FEL 정도가 아니라 아예 고속무선동조기능을 후래시 내장(!!)하는 시점에.
그래놓고는 뜬금없이 후래시 방진방적(...)이나 하고있어요.
비맞으면서 후래시 쓰라는건가?
즉 유구한 전통의 펜탁스의 3F (AF, FF,Flash)는 K-1의 출시로 FF가 해결 된 반면
렌즈 설계역량 붕괴로 인한 신렌즈 개선의 여지가 없는 점.
현 시점에서 오직 DFA★70-200만이 K-1에 어울리는 유일한 렌즈 입니다.
솔직히 로드맵이나 제대로 지킬지도 의문이고...
(DFA★85.4 출시시점은 둘째치고 광각DFA는? 15-30/24-70은 언제까지 탐론렌즈 껍데기 바꿔팔고 가격은 3배를 받을래)
한마디로
미래가 불투명한 회사입니다. 즉. 펜탁스에게 미래를 바라지 마세요. 과거의 Legucy를 보고 사용하세요.
펜탁스가 망하지 않고 A/S 해주기나 하는것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ps. 아래 내용은 번외라 그냥 넘기셔도 되는데,
제 예시를 직접 들겠습니다.
(1) AF - 펜탁스 AF모듈의 가장 근본적인 핵심은 포인트당 AD분해능이 x같다는데 있습니다. (그니까 F2.8측거점이 2012년이나 되어서야 겨우 나온겁니다...)
그러면 AF부정확의 근거가 되지요. (특히 광량 떨어지는 주변부 측거점들!!!)
펜탁스는 이걸 스플리터 렌즈 키워서 그나마 (핀테스트 기준) 오락가락 하지 않게 때운건데요. 그니까 측거점보다 검출면적이 커진겁니다....
반도체 개발능력이라고는 쥐뿔도 없는 유일한 DSLR업체(...)인 펜탁스가 AF모듈 AD분해능을 개선할 여지는 10년 뒤에도 없어보이기 때문에.
저는 깔끔하게 피사체를 "성인여성"에 한정하는 것으로 참 쉽고 간편하게 해결했습니다 (...)
여친 없을때는 여자 이쁘게 찍어서 그 여자 꼬실라고 (!?)
여친 생겼으니 여친님 오로지 모델 만드는 목적 거기에만 있습니다.
그니까 AF좀 느려도 되고 AF검출범위 넓어도 괜찮아요.
진심입니다.
(2) 렌즈 - 돈없어서 신렌즈 못사요. 오히려 정신승리의 근거로 쓰고 있는데요.
신렌즈 나올 일이 없으니까 뽐뿌도 안받고 없는 살림에 수백만원 쓸 일도 없습니다. 설마 20년전 필름시절 FA렌즈를 중고 수백만원 주고 사는 짓은 에이 제가 아무리 펜탁스 신앙심이라도 그건 아닙니다...
지금 가진게 FA★85.4하고, FA43.9limited 둘인데....
저는 취미활동의 경계를 긋고자 JPG만 쓰기 때문에.
펜탁스 렌즈보정 (=SW땜빵...)에 힘입어 설계20년 넘은 필름 렌즈들 색수차와 해상력을 상당히 정신승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K-1은 FF라 픽셀피치 넓은것도 한몫 했구요.
(반면 여친님의 K-S2에서는 조리개 조인 43리밋이 아트삼식이보다 해상력이 떨어진다며 토사구팽 당했습니다. 조리개 조인 43리밋 중앙부가 시그마한테 발린겁니다...)
(3) 조명
펜탁스에서 후래시 쓸 생각 하지 말라. 이게 지금까지의 SLR클럽 비공식 불문율인데 저는 거기에 중대한 반기를 들고 Cactus V6-II를 질렀습니다.
P-TTL 무선고속동조 진짜 잘되네요.
하하하
펜탁스에 후래시 도전하실 분들은 Cactus V6-II 반드시 구매하세요 두개 구매하세요. 펜탁스에게 진짜 빛을 제공해주는 진정한 아이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