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사건 후기입니다.

제 글이 이렇게 파장을 일으킬 줄 몰랐네요~ 쫄보라 살짝 긴장은 했지만...바뀔 건 바뀌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한 번 가볼랍니다.
오전에 관리사무소장과 통화를 해본 결과, 일부 동대표에 의해서 일어난 일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신속히 비닐과 계량기를 제거하라고 민원을 제기했고 오늘 중으로 처리하겠다는 확답을 받았습니다. 퇴근 후에 안 되어 있으면 다른 방법으로 민원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ps. 딴게이의 힘이...ㄷㄷㄷㄷㄷㄷㄷ
그리고 퇴근 후
일단 검은 비닐은 제거 되었으며, 계량기도 이번 주 중으로 제거한다고했습니다. 오전에 제 전화를 받고 입대위에게 연락하고 진행했다고 하더라고요. 관리소장에게 고생했다고 인사는 드렸습니다. 그리고 에어컨도 시원하게 틀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 문제는 여름에 가동여부를 봐야겠지요.
지나가는 길에 경비아저씨께서 감사하다고 하시더라고요...이거 별 것 아닌 민원제기인데..제 작은 귀찮음이 많은 분들을 기쁘게 해드렸다는 것에 뿌듯하게 스스로 칭찬했습니다. 이제 청소 아줌마들도 좀 쉬실 수 있게 알아봐야겠습니다.
응원해주시고 힘 주신 많은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연합뉴스 기자분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