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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이슥하도록
꿈길 곱게 펴 주시는
어머니의
다듬이질 소리가 들린다.
꼭두새벽을 흔드는
귀에 익은
갓난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은물결처럼 출렁이는
깃발소리가 들린다.
세월의 목소리를
담아놓은
레코드.
나무 곁에 서면
안개 자욱한
먼, 먼 날의
고요가 들린다.
- 나이테, 손광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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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이테엔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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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나무처럼
볼 수 없는 곳에
둥근 원을 긋고 살았겠지
가슴 깊은 곳에
희망의 금을 긋고
사랑의 금도 긋고
곰삭은 아픔도
좁은 가슴에 새기며 살았겠지
오늘
짚고 넘어온 세월의 둥근 금을 세다가
나이 탓만 하고 있다오
얼굴은 보이는데 이름이 떠오르지 않고
이름은 떠오르는데 얼굴이 흐려지고
아마도 나이테에
건망증의 금이 더해가네 보네
아니면 새겨 놓은 금 하나 지워지고 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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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3월1일 아침산책 하고
싱글몰트 한잔하며 노태웅 시인의 글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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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habe.com/sisa/2851661
오늘, 은물결처럼 출렁이는 깃발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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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각 '그 날의 함성이' 행사에 가보니, 학생이나 어른이나 모두 기념사진찍는다고 정신줄 빼고,
진지한 모습이 없네요. 독립선언서 읽고 만세 삼창으로 끝나고, 만남의 광장에서 귀분소개로 시간
끌어 그냥 돌아 왔습니다. 대통령 헛소리까지...허탈합니다...ㅜ.ㅜ
봉황각...... 우이동 쪽에서 사시나 봅니다... ^^
몝!! 덕성여대 후문 인근에 삽니다....^^
저는 멀리 바닷가 쪽에 살지만 매년 3월20일 조니 워커 위스키와 카멜 담배를 좋아했던 박인환 시인 만나러 망우동 쪽에 갑니다 ... ^^
조용한 3월1일.
홈플런 한판 하고,
싱글몰트 한컷 찍으며,
rainy_day 님의 글을 봅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