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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때문에 남편이 싫어요..

어휴...남편이 싫은 이유가 차곡 차곡 쌓이지만 비트코인이란것 까지 가세할 줄은 몰랐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비트코인은 도박이랑 비슷한개념인데 맞쥬? ㅜㅜ
저는 140일 되어가는 둘째와 어린이집다니는 첫째를 키우는 애 엄마예요.
정말 우찌된건지 둘 다 너무너무 별나서 늘 부모옆에 붙어있어야하고 징징대고..손이 엄청가는 애들이예요. 
이런 상황에서 남편이 도와줘야 제가 제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어요. 사실 도와줘도 너무 힘드네요.ㅜㅜ
(말 그대로 조금 돕는 것이기에..)
근데 직장에서 비트코인같은 가상화폐를 알아오더니
하루종일 폰이나 컴터 붙잡고 그것만 하려고해요.
제가 화내면 그제야 애 보는 척 하면서 또 폰만 봐요.
처음엔 이정도까지 집착하지 않았어요.
투자도 몇 백만 한것같구요.
근데 자꾸 누가 옆에서 돈을 따는지
자기도 조바심내며 단타친다 그러죠? 그걸 합니다.
퇴근하면 폰 붙잡고 아~씨! 하면서 계속 뭔가 해요.
애기를 맡기면 4개월짜리 아기를 옆에 두고 좀비처럼 계속 폰 액정만 쳐다봐요. 애가 울면 건성으로어~어~어~하며 달래주며 눈은 폰에 가있어요.
이제는 돈을 자꾸 잃는지 욕까지 해요.
전에 컴으로 한창 올랐을때 팔기?(용어를 정확히 몰라 죄송해요~)를 클릭했는데 렉걸렸는지 다 떨어졌을때 팔려버려서 손해가 왕창 났었어요.
그때 씨00, 씨0, 개00 하며 욕을 엄청 해대는데 듣기싫대도 무섭게 욕하더라구요. 저한테 하는건 아니고 컴퓨터에 대고요..
욕 뉘앙스가 진짜 무슨 목포깡패보는 느낌입니다...
어제는 마트갔다가 집에 가야해서 제가 4개월 둘째랑 먼저 차에 타고 있었어요. 시동도 안켜서 에어컨도 안틀고 차가 가열되어서 차 안이 엄청 더웠거든요. 
남편은 첫째를 주차장에 세워두고 둘째랑저랑 차안에 두고 주차장에 서서 비트코인을 하고 있었어요. 조금 후에 차에 들어와서 시동도 안켜고 그 더운데서 비트코인을 하길래 집에 좀 가자고 재촉했어요.
그랬더니 씨0 씨0거리면서 2천만원 다 잃어버리지 뭐. 중요한 순간인데 어쩌고저쩌고하면서 폰 집어던지고는 애들도 있는데 씨0씨0거리며(혼잣말로 중얼거리듯 했지만 뒤자리에 탄 제 귀에 다들렸어요.) 제가 애들 있는데 그만하래도 계속 제 탓을하면서 중요한순간에 못했니하며 꿍시렁 거리더라구요.
남편은 총 3천만원을 투자했어요.
자꾸 그거 잃으면 제 탓이래요. 못하게 해서 그렇다면서..
제가 제발 돈 다 빼라.. 했지만 말 안들어요.
그렇게 수익이 좋으면 아버님 돈으로해라. 내 돈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해도 위험성이 커서 아버님 돈은 안된답니다..그럼 우리돈은??ㅜㅜ
 
 저희는 비트코인으로 돈 안벌어도 충분히 먹고살아요.
지금은 잠깐 육아휴직이지만 맞벌이 하고있구요
 집도 지방이지만 30평대 아파트 빚없이 갖고 있구요. 
저 남편한테 돈 벌어오라고 닥달한 적 절대 없어요.
 요새 사람 답지않게 저 옷도 싸구려입구요, 미용실 안간지 1년도 넘었구요, 네일아트 이런거 한번도 해본적없고 화장품도 저렴이 검색해서 사요.
적게벌고 적게 쓰자는 주의고, 저희아버지 돈 욕심에 지쳐 저는 돈이 좋지 않아요. 
그런데 남편 혼자 저러는 거예요. ㅜㅜ
남편이 돈욕심이 어마어마한걸 결혼 후 알게 되었네요.
너무 싫어요.
혼은 이미 비트코인의 세계에 빠져들어있고 껍데기만 저희랑 살고 있어요.
비트코인한다고 차가운 냉바닥에 둘째를 베개만 받쳐두고 바닥에 내려놓고는 자기는 컴퓨터 두드리는 인간. 꼴보기 싫어요.ㅜㅜ 이거 우째야 정신차리나요??? 

댓글
  • 초코다미아 2017/06/30 10:49

    가상화폐가 지금 투기꾼이 많이 몰려서 도박이나 다름없는데 도박하는 사람은 못 고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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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갑에기적을 2017/06/30 10:54

    얼마 전 사셨다면 분명 가상화폐 투기 열풍이 불었을 때인데, 남편분은 투자가 아니라 도박하시는 게 맞는 듯합니다. 투자라는 게 진득하니 가지 못하고, 초단위 분단위로 일희일비, 조바심 내다 보면 눈이 멀어버리죠. 억대 자산 가진 분이, 투자(도박?)한 그 삼천만 원의 노예가 되는 겁니다. 그 돈 삼천 다 잃어도 되니 당장 처분하고 투자에 손대지 말라고 하시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 작성자님도 그 돈 아깝다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삼천보다 중요한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커가는 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  기껏 삼천의 노예가 되어서 잃어버려서는 안 될 일이죠. // 게다가 남편분의 성향을 보니 벌어도 더 투자하고, 잃어도 (본전찾기로) 또 투자할 분입니다. 그런 분은 투자가 거듭될 수록 단위가 커지고 피폐해집니다, 제가 가까운 곳에서 봐서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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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냥한엄마곰 2017/06/30 11:00

    말로해서 안고쳐질거같아요.
    저라면 그냥 하는거 두고 영상으로 몰래 하루종일 찍었다가 니 꼬라지 니 눈으로 보라고 보여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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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엉차는냉침 2017/06/30 11:16

    일단 차근히 자료준비하세요.. 무비유환 이니깐요..
    애를 건성건성 보는것 보다도 그시절만의 이쁨이 있는게 자식인데  자식보다도 비트코인채굴이 더 소중하다니.. 자녀분 안아프고 잘 크길 바랍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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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료돌이 2017/06/30 13:05

    이런류는 대게 진득하니 돈을 박아둬야하는데 저렇게 분단위로 보면서 단타하면 거의 도박입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리스크가 큰 건들은 소액 투자하고 10년뒤 찾을 생각을 해야합니다.
    본업이 있는 사람이 이런식으로 투자를 하는 건 돈을 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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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를내놔라 2017/06/30 17:00

    사람들한테 알려지기시작할때는 이미 끝물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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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고냥이 2017/06/30 17:05

    ...냉정하게 말하면 손모가지를 잘라도 발가락으로 버튼을 눌러서라도 할겁니다. 시댁과 상의 하세요.
    이혼서류 준비만 하시구요. 지금 정신못차리면 그 아파트 날려 먹는건 시간 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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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진이세요 2017/06/30 17:07

    아니.. 하지 말라는거 꼬라박은건 자긴데, 다 잃으면 와이프 탓이라고?? 이게 무슨 논리입니까?? 그리고, 인터넷에 비트코인 거래소 해킹 사례 좀 찾아보라고 해요.. 한국에서 크다고 하는 비트코인 거래소들 다 해킹에 뚫린 전적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otp까지 사용해서 거래소 이용하는데, 모니터 보는 눈 앞에서 계좌에서 돈 빠져나갔다고 인터넷에 올라온 걸 본 적이 있습니다. 비트코인 거래소가 금융기관이면 정부에서라도 예금자 보호를 받을텐데, 코인은 화폐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류의 피해를 입어도 보호받을 수가 없습니다. 거래 잘해서 돈을 번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잃어버리면 결국 잃는거나 마찬가지죠. 비트코인 거래에 그렇게 자신있어서 단타로 큰 돈 벌수 있을 것 같으면 그냥 소액 굴려서 그걸로 큰 돈 만들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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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습기에취약함 2017/06/30 17:08

    제가 지식이 짧아서 그런지 몰라도
    비트코인이면........ 주식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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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이신랑 2017/06/30 17:11

    저희 외숙모가 그랬는데요.
    도박 이거 절대 못고칩니다. 마약보다 더 심한거예요. 이혼해도 또 도박 할 껄요???
    수중에 돈이 없어서 구걸하고 다녀도 돈 생기면 또 도박합니다.
    도박하는 사람 고칠 생각 하지 마세요.
    님 능력으로 절대 안 됩니다.
    말해도 못 알아먹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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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기맛드래곤 2017/06/30 17:13

    도박이라기 보단 주식이랑 비슷한거 같은데 도박이나 주식이나 초보자가 잘못 꼴아박으면 풍비박산 나는건 마찬가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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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이신랑 2017/06/30 17:16

    http://ko.wikihow.com/%EB%8F%84%EB%B0%95-%EC%A4%91%EB%8F%85%EC%97%90%EC%84%9C-%EB%B2%97%EC%96%B4%EB%82%98%EB%8A%94-%EB%B0%A9%EB%B2%95
    1번 문제 인정부터 안 될껍니다.
    사람이 아무리 좋아도 도박 빠진 사람은 도박하는 시간엔 다른 사람입니다.
    근데  글을 읽어보니깐  배우자한테 막말하고 사람이 좋은 사람도 아닌 것 같네요.
    그거 고칠려면 어디에 묶어 놓거나 감금하거나 하는 불법적인 방법밖엔 없습니다.
    개인의 자유의지로 고치려면 너무 많은 것을 잃은 후 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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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이신랑 2017/06/30 17:17

    비트코인은 화폐도 아니고 만약 그 알고리즘의 문제점이나 오류가 발견된 순간 가치는 0를 찍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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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래스카수협 2017/06/30 17:19

    저건 돈욕심이 아니라 도박입니다.
    그리고 도박을 하는 자세도 아주 위험하네요.
    어리다면 낮은 확률로 한번 크게 교훈을 얻고 정신차릴수도 있으나
    나이가 좀 있다면 글러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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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SWORLD 2017/06/30 17:19

    저는 증권사 직원이예요. 사실 비트코인이나 주식이나 오르고 내림이 있고 사는 사람이 많으면 오르고 파는 사람이 내리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실 주식이고 비트코인이고 알고 하면 투자고 모르면 투기입니다.
    비트코인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오르고 어떤식으로 유통되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고 변수에 의한 가격 변동을 알고 투자한다면
    투자가 될 수도 있지만 지금은 대부분 오르니깐 해보는 투기입니다.
    꼭 말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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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ntleG 2017/06/30 17:37

    주식이랑 투자의 원리는 비슷해요.
    투자와 투기는 사실 한끝 차이인거 같은데.. 투기 수준으로 보여지네요..
    물론 저도 남편분과 같은 상황을 겪었고 이제야 조금씩 정신차리고 있습니다..
    정신차려야 하는 문제인건 맞는 것 같아요.
    투자금의 20%쯤 잃고.. 아 단타는 아무나 치는게 아니구나 생각해야 정신 차릴듯 하네요.. (물론 개인적 경험이라 다를 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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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다미라이 2017/06/30 17:41

    지금 비트코인 시세 폭락해서
    더 예민할겁니다.
    한번도안한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한사람은 없어요.
    절대 못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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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옹이는냐옹 2017/06/30 17:42

    지금 가상화폐 시장은 인터넷 도박 사이트 흐름과 아주 비슷합니다. 곧 집 담보 대출 끌어다 쓸 수 있으니 막을 수 있는 방법 다 동원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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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나나나나닛 2017/06/30 17:44

    증거자료 잘 모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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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에리엘 2017/06/30 17:44

    채굴을 하는게 아니라...
    아마 비트코인가지고 주식같이 하고 있나 봅니다. 급락이 심한 화폐인지라...
    도박은 아니고... 고수익고리스크 주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싶네요.
    하지만 이미 끝난 판이라 고수익은 힘들고 단타 시세차익은 실현할수 있지만...
    일개 개미로써 아마 끝은 돈을 많이 잃고 끝날듯 합니다.
    말릴수 있다면 좋겠지만... 글을 보아하니 말리긴 힘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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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은구공탄 2017/06/30 17:44

    비트코인이 문제가아니라
    첫번째로 인성이 문제 아닌가요?
    저런아버지 밑에서 아이 키우실건가요..?
    가족도 때리게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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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ltan 2017/06/30 17:45

    목포깡패에서 거슬린건 나 혼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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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르카브 2017/06/30 17:47

    비트코인은 완전 도박이죠...
    도박하는 심정이랑 같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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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타임팅500 2017/06/30 17:47

    주식은 폐장했을땐 쉬는 시간이라도 있지만 가상화폐는 24시간이예요.. 본인이 절제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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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로이드_안 2017/06/30 17:48

    저 욕해도 좋습니다.
    주변에 저렇게 투기하는 사람 몇몇 오랫동안 봐왔는데, 풍지박산 날때까지 못 끊습니다. 집 담보대출 받고 그돈으로 또 합니다.
    수익 나면 난대로 그맛 못 잊고 또하고, 잃으면 잃은데로 억울해서 계속 합니다. 결국 수중에 돈 다 떨어지고, 집에 압류 걸려야 그때서 후회하고 정신차립니다. 근데 그렇게 잃고나면 의욕상실로 노력할 생각 아예 아하고 다 포기합니다. 돌아가긴 너무 멀리 와버려서....
    이혼 이야기 오가며 대판 싸울것 각오하고, 남편 정신 돌려놓으시든지..
    아니면 이혼밖엔 없어요.
    제가 그런 사람들 관찰한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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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절친 2017/06/30 17:50

    위쪽에서도 나와있듯이 단타가 아닌 추후를 봐야합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매장량은 한정되어 있으며 캐면 캘수록 나오는 수량은 작아지고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넓게 보면 비트코인의 주가는 초기에는 1개당 10원도 안하던게 지금은 200만원이 넘었죠. (지금은 290). 장기적으로 보면 오를겁니다. 그런데 이게 1년일지 2년일지는 모르는거지요. 남편분은 오를때 팔고 내릴때 사서 시세차익을 벌려는 것 같은데 이걸로 돈벌기는 어려울 겁니다. 차라리 1년 보라고 하는게 백번 천번 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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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뉘셔유 2017/06/30 17:51

    비트코인/이더리움/대쉬/리플코인 등등등등등....많죠.
    개인적으로 이들 가상화폐의 기반기술인 블록체인기술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만, 코인류의 가상화폐 자체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입니다.  이유는...
    - 일단 가상화폐의 가치 보증의 문제가 있습니다.
    - 주식과 같은 최소한의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하지 않습니다.
    - 시세의 등락에 영향을 주는 요소 (실적/시장현황 등등)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 거래소가 주식 거래소와 같이 제도권 내에서 관리되지 않습니다.
    - 거래소의 신뢰성 문제가 있습니다.
    - 국내 시장에서 거래되는 코인의 양이 제한적입니다. (시시 작전 조작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빗썸 같은 곳을 유심히 보니, 약 20억 정도가 뭉치로 움직이면 시세를 비교적 쉽게 움직일 수 있겠더군요.
    작전이 개입하기 참 좋은 상황으로 보여서, 해외의 나름 공신력 있는 (이게 거의 불가능합니다만) 거래소라면 몰라도
    여기는 개미지옥이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죠.
    이런 이유로, 지금 가상화폐 투자는 투자가 아니라, 그냥 돈 놓고 돈먹기를 바라는 도박판이예요.  단타면 더더욱.
    남편분 현재 상황은 어느 정도는.... 타짜들한테 걸려서 판때기 쫓아다니는 상황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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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땅은맛있어 2017/06/30 17:54

    그렇게 단타치는건... 나가는 수수료를 무시못할텐데......;;;
    진짜 거래액이 몇억이 아닌이상 수수료나가요...0.0몇프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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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핏차 2017/06/30 17:55

    근데 솔직히 답없는거 아닌가요 ..성향자체가 그런듯...그냥 몰래 따로 돈모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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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로스 2017/06/30 17:56

    주식에서 선물옵션 같은걸 비트코인으로 하고 있는거쥬
    차라리 주식이 더 건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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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근달 2017/06/30 17:56

    1. 집문서 관리 잘 하세요.
    2. 각종 대출 한 적 있는지 없는지 늘 매의 눈으로 감시하세요.
    도박.주식.가상화폐로 왜 망하는지 보면, 99.9% 몇 번 딴 경험이 있고, 그 뒤로 돈을 잃으면 따면 된다는 자기합리화가 매우 강하게 생깁니다. 소위 본전이 눈에 아른거려서 못끊습니다. 그러다가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고, 대출한도가 차면 사채까지 갑니다. 결국엔 집 잃고 가정 깨지는데 그래도 못끊습니다. 지금도 강원랜드 가보시면 패가망신하고도 아침에 대신 자리 잡아주고 몇 만원 받아서 그걸로 도박하는 막장까지간 사람들이 수두룩합니다. 지금까지 잃은 건 잃은 것이고 괜찮다. 이제부터 하지마라고 매우매우 강하게 해야 합니다. 반드시 시댁의 도움도 받으시구요. 지금 도박중독 초기에서 중기로 들어가는 것 같은데 지금 못잡으면 큰일납니다. 시댁어른들에게 미리 말씀드리고 (이혼서류에 도장 찍은 거 보여주시고 작전을 잘 짜야 합니다.), 남편이랑 가족들 다 모인데서, 이혼서류 내놓고 선택해라고 충격을 줘야 할 것 같네요. 그렇게 해도 끊을 확률은 50% 미만입니다. 도박이 아니고 투자이고, 시세만 잘 살펴서 투자를 하면 금방 돈을 딸 수 있을 거라고 거꾸로 설득할 겁니다. 미리 준비 단단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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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에앉아도돼 2017/06/30 17:56

    인가의 욕구중 가장 심한것중 하나가 도박...
    성욕 식욕을 뛰어 넘습니다.. 잠도 안자고 밥도 안먹고
    옆에서 연예인급 여자가 옷벗고 달라 들어도 도박에 빠지면 거들떠도 안본다고 하죠..
    이야기 보니 더 심해지면 더 심해졋지 나아질꺼 같진 않네요.. 시댁에 알려보는것도 좋은 방법인듯요..
    근데 경험상 심하게 빠진 경우라면, 크게 데이지 않은이상 쉽게 바뀌기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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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학전공 2017/06/30 17:56

    코인으로 단타치다 피봐요.. 할거면 적금이나 펀드
    들어놓는다 생각하고 기다리는게 낫죠
    시세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확 떨어질때 패닉셀 하고 잠깐 반등하니 흥분해서 매수하고 그러다보면 순식간에 돈백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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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_날개 2017/06/30 18:00

    채굴이 아니라 거래인가 보죠? 폰이나 컴이라니...
    그것도 그거지만 애들 있는데 욕하는 게 더 큰 문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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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쉐gt 2017/06/30 18:00

    그거 도박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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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족호랑이 2017/06/30 18:01

    남일이라고 쉽게 던지는거 아닙니다만
    설득하려들지 마세요, 어떻게 해서든 자기합리화 할겁니다
    그냥 별거를 하시던지, 헤어질준비를 하심이 어ㄸ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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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솔하게살자 2017/06/30 18:01

    제가 비트코인이라는걸 들은게 1년전입니다. 1년전에도 이미 세계 IT쪽에서 이슈된지 오래였다 들었습니다. 돈으로 돈벌려면 저평가된걸 사다가 고평가됐을 때 파는거 아닌가요? 이미 평가가 될만큼 다 된 비트코인이 어째서 유행인지. 거기다 비트코인을 일상생활거래하려면 문제가 좀 있다 하던데요. 엄청 좋은 컴터로도 거래가 오래 걸린다던데요. 그냥 공식인정된 화폐나 현물로 돈을 버시지 뭘 그런걸로 투자도 아니고 투기를 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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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교아빠 2017/06/30 18:05

    쉽게 얻을 돈의 길은 쉽게 잃는 돈의 길과 같은데, 저는 사람 바뀐다는말 믿지 않아요. 희망대로 풀리시길 바라지만, 다른 길도 준비하시며 남편에게 조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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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indrops 2017/06/30 18:11

    지나가던 목포사람은 뜨끔하고 갑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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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이휘영청 2017/06/30 18:13

    목포깡패는 그런 욕 안 해요.
    비트코인하는 자기 손가락을 잘라버리겠죠.
    진주깡패 청주깡패 인천깡패는 어떻게 욕하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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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짬뽕vs짜장면 2017/06/30 18:15

    투자를하시면 안되는분이네요
    감정조절이안되는 상태에 거기다가 가상화폐에 단타라니......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아버님돈은 아직 손안댈려고하네요
    무조건말리셔야합니다 이미들어간돈은 없는돈치세요
    그리고 같이하는 그 무리들과 최대한단절하셔야되요  그거다 뭘해도 도찐개찐이에요 하루아침물거품과같은겁니다 큰일납니다  작성자님까지같이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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